그외이야기들/영화에 대한 생각들

초호화 캐스팅 [카운슬러]... 그 남자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쭈니-1 2013. 11. 4. 15:39

 

 

카운슬러... 이 남자가 위험하다.

 

"물귀신처럼 날 걸고 넘어지겠다? 지금 농담해?"

한 남자가 카운슬러(마이클 패스벤더)를 강하게 몰아부칩니다.

"이제 어쩔거야? 대체 이 일에 왜 뛰어든거야? 아니! 너 진짜 큰일났어. 2년전에도 경고했었잖아. 이젠 너무 늦었어."

그 남자의 경고에 카운슬러는 "내가 어떡해야 돼?"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나도 몰라, 카운슬러. 모른다구" 뿐입니다.

11월 14일 개봉 예정작인 [카운슬러]가 이번에 공개한 영상의 내용입니다.

젊고 유능한 변호사 카운슬러. 그는 재정위기에 몰라자 타락한 사업가 라니어(하비에르 바르뎀)의 소개로 마약중개인 웨스트레이(브래드 피트)를 만납니다. 하지만 그로 인하여 카운슬러는 빠져나올 수 없는 깊은 수렁에 빠져 버립니다. 과연 카운슬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전세계가 깜짝 놀란 초호화 캐스팅에 힌트가 있다?

 

마이클 패스벤더, 카메론 디아즈, 브래드 피트, 페넬로페 크루즈, 하비에르 바르뎀. 이상이 [카운슬러]에 캐스팅된 배우들의 이름입니다.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에서 젊은 매그니토를 연기했고, [프로메테우스]에서는 미스테리한 안드로이드 데이빗을 연기했던 마이클 패스벤더가 위험한 위기에 빠져든 변호사 카운슬러를 연기합니다.

여기에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섬뜩한 살인마 연기를 통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하비에르 바르뎀이 카운슬러를 마약 밀매의 늪에 빠뜨리는 부패한 사업가 라이너를 연기하고, 할리우드의 섹시스타인 페넬로페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가 아찔한 매력을 선보입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마약밀매업자 웨스트레이를 브래드 피트가 연기함으로서 [카운슬러]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 놓았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앞의 질문으로 돌아가보죠. 카운슬러에게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여기에서 눈여겨 볼 것은 스릴러 영화에서 빠지지 않는 팜므파탈(남자를 위기에 빠뜨리는 치명적인 악녀)입니다. 과연 카운슬러를 위기에 빠뜨린 팜므파탈은 카운슬러의 약혼녀 로라(페넬로페 크루즈)일까요? 아니면 라이너의 여자친구이자 카운슬러의 주변을 맴도의 의문의 여성 말키나(카메론 디아즈)일까요?

 

 

 

감독이 리들리 스콧임을 잊지 말자.

 

제가 [카운슬러]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스릴러 영화를 선호하고, 초호화 캐스팅도 맘에 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카운슬러]를 연출한 감독이 리들리 스콧이라는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되었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에이리언], [블레이드 러너] 등 SF 영화의 걸작을 연출한 거장이며, [블랙 레인], [델마와 루이스], [글래디에이터], [한니발], [블랙 호크 다운] 등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화제작을 만든 감독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인류의 기원을 찾는 SF 스릴러 [프로메테우스]를 본 후 이 노장 감독의 역량이 아직 녹슬지 않았음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이번 [카운슬러]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동생이자 2012년 8월 19일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난 토니 스콧 감독에게 헌정하는 영화라고 합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연출한 영화일지 영화를 보기 전에도 느껴집니다.

과연 거장의 섬세한 숨결 아래 완성된 [카운슬러]. 주인공인 카운슬러에게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그를 위기에 빠뜨린 이는 누구인지, 그 숨막히는 서스펜스의 현장을 저는 11월 14일 직접 눈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제게 필요한 것은 손가락 추천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소중한 댓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