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4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3년 8월 23일 ~ 8월 25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숨바꼭질
2013-08-14
1,080,513
4,078,248
659
10,821
2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2013-08-22
917,535
1,068,875
691
9,248
3
감기
2013-08-14
430,601
2,693,651
508
6,448
4
설국열차
2013-08-01
322,011
8,795,735
442
5,675
5
더 테러 라이브
2013-07-31
173,843
5,401,248
335
3,798
6
에픽 : 숲속의 전설
2013-08-07
84,711
945,586
252
1,242
7
R.I.P.D. : 알.아이.피.디.
2013-08-22
59,796
74,201
268
2,305
8
일대종사
2013-08-22
38,378
51,288
193
1,746
9
터보
2013-07-25
27,329
1,913,815
112
451
10
투 마더스
2013-08-22
27,123
39,901
188
1,347
[숨바꼭질]... 역대 스릴러 영화 흥행 3위에 오르다.
[숨바꼭질]이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이 영화의 드롭율은 20.1%.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을 내세운 할리우드의 공세가 본격화된 가운데에도 상당히 양호한 드롭율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낸 셈입니다.
게다가 [숨바꼭질]은 지난 8월 24일 11일 만에 누적 관객 367만명을 동원하며 역대 스릴러 영화 흥행 3위에 랭크되어 있던 [친절한 금자씨]를 뛰어 넘었습니다. (공식통계 365만명), 이제 [숨바꼭질]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릴러 영화는 단 두편뿐입니다. [추격자](공식통계 507만명)와 [살인의 추억](공식통계 525만명) 뿐입니다.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충분히 500만을 넘어서며 [추격자]와 [살인의 추억]을 압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인 감독의 영화인데다가, 소위 말하는 티켓 파워 배우 한명 없이 일궈낸 결과라 더욱 대단해보입니다. 과연 [숨바꼭질]의 저력은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의 반격... 성공할뻔하다. 34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입니다. 이 영화는 비록 8월들어서 처음으로 할리우드 영화 주말 박스오피스 1위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한국영화 빅4의 견고한 벽을 무너뜨리고 2위에 안착함으로서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숨바꼭질]과 마찬가지로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역시 막강한 티켓 파워를 지닌 배우의 부재 속에 얻어낸 결과입니다. 이 영화에는 제시 아이젠버그, 우디 해럴슨, 아일라 피셔, 마크 러팔로, 모건 프리먼 등 스타급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지만 이들 중에서 확실한 티켓 파워를 지닌 배우는 없습니다. 결국 순전히 영화의 재미만으로 이뤄낸 결과인 셈이죠. 게다가 입소문을 타면서 [숨바꼭질]과의 격차를 점차 줄이고 있습니다. 8월 26일 월요일 일일박스오피스에서는 [숨바꼭질]과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의 격차는 고작 2,669명. 비록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실패했지만 잘 하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는 성공할지도 모르겠네요.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숨바꼭질
176,788
221,993
223,770
400,757
128,241
나우 유 씨 미
146,604
188,940
194,512
345,143
125,572
격차
30,184
33,053
29,258
55,614
2,669
빅4에서 이제 중위권으로 떨어진 영화들
[숨바꼭질]과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이 숨가쁘게 1위 경쟁을 펼치는 동안 한떄 빅4로 맹위를 떨치던 [감기],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는 중위권에서 1위 경쟁을 부럽게 쳐다봐야 하는 입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아쉬운 영화는 역시 [감기]일 것입니다. 이제 겨우 개봉 2주차에 불과한 [감기]는 55.6%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누적 관객 269만에 머물렀습니다. 같은 날 개봉했던 [숨바꼭질]이 400만을 훌쩍 넘긴 상황에서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클 듯이 보입니다. [감기]는 [숨바꼭질]보다 제작비가 더 많이 들어갔고, 스타급 배우도 캐스팅했지만 결과적으로 [숨바꼭질]에게 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참고로 [감기]와 비교되곤 하는 [연가시]의 경우는 개봉 2주차에 322만명을 동원했었습니다.
[감기]와는 달리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는 더이상 아쉬울 것은 없어 보입니다. 물론 [설국열차]는 내친 김에 천만 관객 돌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아슬아슬하게 천만 관객 돌파도 가능해 보입니다. 하지만 천만 관객을 돌파하지 못한다고 해도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은 만큼 느긋한 입장입니다.
[더 테러 라이브]는 [설국열차]보다 더 느긋하죠. 그 누구도 [더 테러 라이브]가 [설국열차]에 맞서 540만명을 넘기는 흥행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는데, [더 테러 라이브]는 해냈습니다. 내친 김에 600만 돌파도 바라보고 있는 상태. 비록 중위권으로 떨어졌지만 올 여름 이 두 영화는 행복했을 것입니다.
신작 VS 애니메이션
6위 부터의 순위는 애니메이션과 신작이 지그재그로 위치해 있습니다. 블루스카이의 애니메이션 [에픽 : 숲속의 전설]이 6위, 신작 영화인 [R.I.P.D. : 알.아이.피.디.]와 [일대종사]가 7, 8위, 9위는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터보]이고, 신작인 [투 마더스]가 마지막 10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단 [에픽 : 숲속의 전설]은 여름방학 막바지에 접어들며 드롭율 51.7%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관객은 94만명. 과연 100만명을 넘길 수 있을런지... 아슬아슬합니다. 그와는 반대로 [터보]는 191만명을 동원하며 2013년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으로 우뚝 섰습니다. 물론 아직 개봉 대기 중인 쟁쟁한 애니메이션이 많이 있지만 제가 보기엔 이대로 [터보]가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의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참고로 2012년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은 207만명을 동원했던 [장화신은 고양이]였습니다.
북미에서 흥행 참패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R.I.P.D. : 알.아이.피.디.]는 우리나라 흥행에서도 찬밥 신세입니다. 가벼운 분위기의 오락 영화인 만큼 어느정도의 흥행을 기록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결과는 처참하기만합니다. 왕가위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와 파격적인 소재인 [투 마더스] 역시 아쉽기만합니다. 다음 주말에는 순위에서 빠져 나갈 듯...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으로 워밍업을 끝냈다.
이번 주말에는 할리우드 영화의 반격이 더욱 재미있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지난 주말에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이 2위에 머물며 실패에 돌아갔지만 [엘리시움]이 가세하며 [나우 유 씨미 : 마술사기단]과 [엘리시움]의 협공에 [숨바꼭질]이 버텨낼 수 있을런지 미지수입니다.
실제 실시간 예매율에서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은 24.7%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엘리시움]도 10.1%로 2위 [숨바꼭질]을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신작 영화의 경우 개봉일 다가오면 올수록 예매율이 상승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엘리시움]의 예매율이 주말이 가까워지면 질수록 점점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2013년 8월 27일 15시 24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
영화명
개봉일
예매점유율
예매관객수
1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2013-08-22
24.8%
19,704
2
숨바꼭질
2013-08-14
18.4%
14,632
3
엘리시움
2013-08-29
10.1%
8,017
4
설국열차
2013-08-01
8.0%
6,356
5
감기
2013-08-14
5.7%
4,529
6
잡스
2013-08-29
5.6%
4,478
7
더 테러 라이브
2013-07-31
3.8%
2,990
8
드래곤볼Z : 신들의 전쟁
2013-08-29
3.0%
2,419
9
스파이
2013-09-05
3.0%
2,390
10
킬링시즌
2013-09-05
2.4%
1,879
2013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3년 1월 1일 ~ 2013년 8월 26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국적
1
7번방의 선물
2013-01-23
12,810,515
한국
2
아이언맨 3
2013-04-25
9,001,312
미국
3
설국열차
2013-08-01
8,842,282
한국
4
베를린
2013-01-30
7,166,177
한국
5
은밀하게 위대하게
2013-06-05
6,959,083
한국
6
감시자들
2013-07-03
5,506,700
한국
7
더 테러 라이브
2013-07-31
5,425,553
한국
8
월드 워 Z
2013-06-20
5,237,521
미국
9
신세계
2013-02-21
4,682,418
한국
10
숨바꼭질
2013-08-14
4,206,489
한국
[설국열차]가 드디어 [아이언맨 3] 추월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번 주중이면 [설국열차]는 900만을 넘어서며 [아이언맨 3]를 넘어서 2013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할 것이 분명해보입니다. 과연 천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런지는 이번 주말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듯...
그 외에 [숨바꼭질]이 결국 2주 만에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이번 주중에 [신세계]는 확실하게 넘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월드워 Z]을 넘어설지도... 만약 그렇게 된다면 스릴러 영화사상 최고 흥행작이라는 겹겹상을 맞이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2011년 박소이프스 10위는 [리얼스틸]로 누적 관객 357만명이었으며, 2012년 박스오피스 10위를 차지했던 영화는 [연가시]로 누적 관객은 451만명이었습니다. 2013년 현재 10위 [숨바꼭질]이 420만명이니, 2011년, 2012년과 비교해서 TOP10에 들어올 수 있는 커트라인이 훨씬 높아질 전망입니다.
제게 필요한 것은 손가락 추천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소중한 댓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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