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3년 개봉작

2013년 8월 22일 개봉작... [R.I.P.D. : 알.아이.피.디.]외 17편

쭈니-1 2013. 8. 19. 14:00

이제 여름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덥죠?

이 더위가 언제 끝날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 8월이 지나고 9월이 오고, 추석이 다가오면 언제 더웠냐는 듯이 선선한 바람이 불겠죠.

이렇게 끝나가는 더위와 함께 썸머시즌 블록버스터 시즌도 끝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썸머시즌은 한국영화 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한국영화들이 흥행의 꼭대기를 차지했었죠.

자! 그렇다면 썸머시즌 막바지를 노리고 개봉하는 영화들은 어느 영화들이 있을까요?

 

 

할리우드의 마지막 반격? [R.I.P.D. : 알.아이.피.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현재 우리나라 박스오피스는 [숨바꼭질], [감기],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 어디에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이름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대로 할리우드는 썸머시즌의 굴욕을 안고 가을로 넘어갈까요? 이번주 할리우드의 마지막 반격이 시작됩니다. 마지막 반격이라고는 하지만 이번 주에 개봉하는 두편의 할리우드 영화는 장르도, 그리고 북미 흥행 성적도 판이하게 다릅니다.

먼저 [R.I.P.D. : 알.아이.피.디.]는 순수 제작비만 1억3천만 달러가 들어간 블록버스터 영화입니다. 경찰인 닉이 범인을 쫓던 중 사망하고 사후 세계에서 불량유령 퇴치 전담부서인 'R.I.P.D.'에 강체 배치되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 호러 영화입니다. [맨 인 블랙] + [고스트 버스터즈]를 연상하면 알맞은 영화로 보입니다.

[시간여행자의 아내], [레드]의 로베르트 슈벤트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라이언 레이놀즈, 제프 브리지스가 신구 조화를 이루며 주연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R.I.P.D. : 알.아이.피.디.]의 북미 흥행 성적은 거의 망작 수준입니다. 7월 19일에 개봉해서 현재까지 고작 3천2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쳤기 때문입니다. 과연 우리나라의 흥행 성적은 어떨런지...

그와 반대로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은 순수 제작비 7천5백만 달러의 영화입니다. 하지만 북미 흥행 성적은 1억1천5백만 달러로 예상 외의 호성적을 올린 영화입니다. 내용은 무명 길거리 마술사 포 호스맨이 단 3초만에 파리 은행의 비자금을 통째로 털어 관객에게 뿌리는 매직쇼로 유명해진 이후 더욱 완벽한 완전범죄 매직쇼를 기획한다는 내용입니다.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아일라 피셔, 마이클 케인, 모건 프리먼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며 [인크레더블 헐크], [타이탄]의 루이스 리터리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이 영화들도 무시마라. [일대종사], [투 마더스], [폭스파이어]

 

 

일단 저는 [R.I.P.D. : 알.아이.피.디.]와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을 극장에서 본 후 시간이 된다면 1순위로 [일대종사]를 볼 계획입니다. [일대종사]는 왕가위 감독의 신작으로 양조위, 장쯔이, 장첸과 우리나라 여배우인 송혜교가 출연하는 무협 시대극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영춘권의 고수 엽문(양조위)과 그의 아내 장영성(송혜교) 그리고 궁가 64수의 유일한 후계자로 엽문과 무술로 교감했던 궁이(장쯔이)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운명에 맞서는 내용입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거의 예술의 경지에 오른 무협씬이 압권인 영화라고 합니다. 그리고 송혜교는 주연이 아닌 조연이라는 점에 유의하실 것. 괜히 송혜교 보러 갔다가는 실망할 수도 있는 영화입니다.

[투 마더스]는 친구의 아들과 사랑에 빠진 두 여성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정서로서는 상당히 논란이 될만한 내용인데... 감독은 오드리 토투 주연의 [코코 샤넬]을 연출했던 앤 폰테인이며, 주연은 나오미 왓츠, 로빈 라이트가 맡았습니다.

[폭스파이어]는 모두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던 시대, 꿈에서 소외당한 소녀들이 '폭스파이어'라는 비밀 그룹으로 모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녀들은 가난한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자신들을 농락하던 이들을 조롱하며 세상과 뜨겁게 맞서지만, 그녀들의 행동이 점차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해지면서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들 영화도 주목해봐야 하지 않을까? [드리프트], [방독피], [가시꽃]

 

 

[드리프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파도가 몰아치는 호주의 작은 서핑마을에 살고 있는 두 형제의 이야기입니다. 가족을 책임지려는 책임감이 강한 형 앤디와 타고난 예술가 기질로 자유로운 삶을 원하는 동생 지미의 유일한 공통점은 서핑을 향한 열정입니다. 우연히 세계 곳곳을 떠돌면서 서핑을 즐기는 제이비를 만나게 된 앤디와 지미. 그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함께 힘을 합쳐 '드리프트'라는 서핑 브랜드를 탄생시키지만 각자 다른 개성 때문에 사사건건 부딪히게됩니다. [아바타]의 샘 워싱턴과 [투 마더스]에서도 출연하는 자비에르 사무엘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방독피]와 [가시꽃]은 독특한 분위기의 한국영화입니다. [방독피]는 방독면을 쓴 연쇄살인범이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 어느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네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방독면 연쇄살인마에게 죽음을 당하고 싶은 자살군단의 이야기인 '늑대소녀', 현실은 주차요원이지만 방독면 연쇄살인범을 잡는 슈퍼히어로를 꿈꾸는 청년의 이야기인 '주차요원 보식', 방독면 연쇄살인마에게 여자 친구를 잃은 미군병사 패트릭의 복수극 '미군병사 패트릭', 방독면 연쇄살인마에 대한 공포에 휩싸인 서울시장 후보의 이야기인 '서울시장 후보 주상근'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가시꽃]은 책임감이 강하고 착실한 스물여덟살 청년이 어느 날 무언가에 홀리듯 교회에 나갔다가 밝고 쾌활한 성격의 한 여성을 만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지며 서로를 의지하지만 그녀가 10년 전 상처로 인해 괴로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청년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런 영화도 개봉한다더라... [밀크 오브 소로우 : 슬픈 모유], [비바 프랑스], [클레망스], [잔혹 동화 : 헌팅 오브 엘레나]

 

 

 

 

[밀크 오브 소로우 : 슬픈 모유]는 임심 중에 능욕을 당한 엄마젖을 먹고 두려움이 옮은, 혼자서는 길을 걷지도 못하는 겁많은 처녀가 돌아가신 엄마를 고향에 묻어드리겠다는 마음 하나로 세상을 향해 발을 내딛는다는 내용을 담은 페루 영화입니다.

[비바 프랑스]는 UN에서 정식 국가로 인정 받지 못하고 있는 중동의 작은 국가 타불리스탄의 국민들은 정식국가 등재를 위해 국제테러라는 아주 황당한 계획을 세우게 되고, 테러리스트로 선발된 두 청년은 에펠탑 폭파를 계획하지만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비바 프랑스]는 순진한 테러리스트들을 통한 웃음과 감동이 뒤섞인 프랑스 영화입니다.

[클레망스]는 프랑스의 어느 시골 마을에서 남자친구와 두 살 난 딸 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클레망스라는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평범한 나날을 보내던 그녀는 소설가 카미유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서 강렬한 사랑을 느낍니다. 급기야 클레망스는 아무런 대책 없이 모든 것을 버리고 그를 찾아 파리행 기차에 오르고, 우여곡절 끝에 카미유를 만난 클레망스는 불꽃 같은 사랑을 나눕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그녀 앞에 남자친구와 함께 딸 마리가 찾아오고, 그 어떤 사랑과도 견줄 수 없는 엄마라는 절대적인 사랑과 그녀의 운명적 사랑 사이에서 클레망스는 고민하게 되는...

[잔혹 동화 : 헌팅 오브 엘레나]는 이빨 요정을 소재로한 이탈리아의 공포 영화입니다. 싱글맘 소피아는 딸 엘레나와 함께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합니다. 옛 파시스트 정권 시절 학질 모기에 의한 전염과 질병으로 버려진 땅이었던 폰티노 습지대를 농장으로 개간하여 도시로 발전시킨 이 곳으로 이사를 온 소피아는 이사하던 날 지하에서 이상한 옷장을 발견하고 집으로 옮깁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통 사고를 당한 소피아와 엘레나는 다행히 목숨을 건지지만 교통사고 때 앓던 이가 빠졌다는 엘레나는 퇴원 이후 이상한 얘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옷장 속에 이빨요정이 있다며 이상한 그림을 그리고, 학교에서 친구들의 젓니를 옛날 동전을 주고 사 모으기 시작하는데...

 

 

이런 영화도 개봉한다더라 2... [고스트], [베른의 기적], [라 당스], [장강 7호 : 내 친구 마법 요정], [팬더와 친구들의 모험], [브레이크 블레이드 6 : 결전의 시간]

 

 

 

[고스트]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지닌 교사의 이야기를 다룬 스페인 영화입니다. 그는 귀신 학생들로 인하여 학교가 폐교 직전까지 몰리자 20년째 학교에 있는 귀신 학생들을 졸업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베른의 기적]은 2차 대전 후 독일의 어느 탄광촌에서 자란 13살 소년 마테스의 이야기를 담은 독일 영화입니다. 러시아 포로수용소에 갇혀 있던 마테스의 아버지가 풀려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만 힘겨운 포로 생활로 심신이 피폐해진 아버지는 강박적이고 독단적인 행동으로 가족들과 갈등만 키워갑니다. 그러던 중 스위스 월드컵이 시작되고 냉담했던 아버지는 승리를 꿈꾸는 마테스를 데리고 베른으로 향하는데... [라 당스]는 350년 전통을 자랑하는 파리국립오페라발레단의 모든 것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그 외에도 3편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이 추가로 개봉합니다. 주성치 주연의 영화 [CJ 7 : 장강 7호]를 애니메이션화한 영화입니다. 아들만큼은 명문 학교에 보내고자 공사장에서 일하는 아버지가 쓰레기 더미에서 정체불명의 장난감을 아들에게 선물합니다. 하지만 그 장난감은 우주에서온 외계 생명체인데...

[팬더와 친구들의 모험]은 1972년에 제작된 일본의 걸작 애니메이션입니다.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소녀 미미코가 대나무밭에서부터 따라온 팬더와 가족이 되면서 벌어지는 훈훈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브레이크 블레이드 6 : 결전의 시간]은 일본의 SF 애니메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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