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팀 버튼
주연 : 알렉 볼드윈, 지나 데이비스, 마이클 키튼, 위노나 라이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09 : 팀 버튼전>을 본 후 제가 구입한 DVD는 [크리스마스 아공]과 [유령수업], 이렇게 두 편입니다. [크라스마스 악몽]은 '팀 버튼전'을 본 후 바로 웅이와 함께 봤지만, [유령수업]은 한참동안 보지 않고 책상 위에 방치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영화의 장르가 공포이기 때문입니다.
애니메이션인 [크리스마스 악몽]과는 달리 [유령수업]은 실사 영화입니다. 코믹한 부분도 분명있지만, 영화의 기본적인 내용 자체가 어처구니없는 죽음을당한 아담(알렉 볼드윈), 바바라(지나 데이비스) 부부가 귀신이 된 후 자신들의 집에 새로 이사온 찰스(제프리 존스) 가족을 내쫓기 위해 무시무시한 소동을 벌인다는 내용입니다.
아담과 바바라는 오싹한 귀신 소동으로 찰스 가족을 내쫓으려 하지만 결국 실패합니다. 결국 그들은 사람 내쫓는 일 전문인 비틀쥬스(마이클 키튼)을 고용하게 되는데, 그러한 과정에서 영화 자체가 꽤 괴기스러운 이미지들을 대거 방출합니다.
과연 웅이가 [유령수업]을 무서워하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런지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저와 함께 [유령수업]을 본 웅이는 오히려 [크리스마스 악몽]보다 더 즐기며 영화를 보더군요. 특히 찰리와 디리아(캐서린 오하라)가 손님을 초대했다가 비틀쥬스의 장난 때문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좋아하더군요. 저도 그 장면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정도로 인상적이었습니다.
한때 제가 좋아했던 위노나 라이더의 풋풋했던 모습도 좋았습니다. 사실 '팀 버튼 전'을 본 후 [가위손] DVD를 구매하고 싶었는데, [가위손]은 아직도 인기 폭발이라 매진이어서 안타깝게도 구매할 수가 없었습니다. 암튼 [유령소동]을 보며 예전 영화들의 리메이크, 혹은 새로운 시리즈 제작이 유행이던데, [유령신부]도 그러한 대열에 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게 필요한 것은 손가락 추천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소중한 댓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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