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6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3년 6월 28일 ~ 6월 30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월드 워 Z
2013-06-20
933,806
3,191,956
818
13,153
2
더 웹툰: 예고살인
2013-06-27
390,723
482,520
541
8,969
3
화이트 하우스 다운
2013-06-27
274,756
337,949
480
6,207
4
은밀하게 위대하게
2013-06-05
231,778
6,640,535
383
5,295
5
맨 오브 스틸
2013-06-13
103,069
2,127,923
301
2,776
6
토토의 움직이는 숲
2013-06-20
22,186
60,414
121
491
7
쥬라기 공원
1993-07-17
20,958
25,319
83
709
8
크루즈 패밀리
2013-05-16
17,443
917,064
91
360
9
빅 웨딩
2013-06-27
14,913
21,371
166
1,191
10
스타트렉 다크니스
2013-05-30
11,023
1,590,864
40
292
[월드워Z] 300만 돌파. 좀비의 위력은 어디까지?
개봉하자마자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맨 오브 스틸]의 양강체제를 무너뜨렸던 [월드워Z]는 개봉 2주차를 밎이하면서는 맞춤 여름영화 [더 웹툰 : 예고살인]과 새로운 할리우드 블럭버스터 [화이트 하우스 다운]을 가볍게 제치고 1위 자리를 수성했습니다.
[월드워Z]가 개봉 1주자체 불러들인 관객은 130만, 개봉 2주차네는 93만으로 28.4%라는 매우 괜찮은 드롭율을 보였습니다. 이로써 브래드 피트의 내한이라는 반짝 흥행 요소가 있지만, 좀비라는 소재 때문에 장기 흥행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영화에 대한 평가를 불식시켰습니다.
때이른 무더위와 함께 찾아온 좀비 열풍. 6월의 시작과 함께 우리영화인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선방을 날리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월드워Z]가 맞받아치는 모양새입니다. 여름의 초입부터 이러하니,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면 우리영화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방이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작 대결... [더 웹툰 : 예고살인], [화이트 하우스 다운] 2위와 3위는 27일 개봉작인 신작 영화 두편이 나란히 자리잡았습니다. 그 중의 [더 웹툰 : 예고살인]은 주말동안 39만명을 동원하며 매우 만족스러운 성적으로 2위에 안착. 지난 6월 5일 개봉한 [무서운 이야기 2]가 17만명의 오프닝 기록이 올해 개봉한 공포 영화의 최고 기록이었는데 [더 웹툰 : 예고살인]이 가볍게 넘어선 것입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비록 [월드워Z]는 넘어서지 못했지만 같은 날 개봉한 [화이트 하우스 다운]을 이겼다는 점입니다. 가끔은 압도적인 1위보다는 꾸준한 2위가 흥행 성적에 더 도움이 되기도 하죠. [더 웹툰 : 예고살인]이 꾸준한 2위가 되기 위해선 관객의 입소문이 필수적으로 필요할 것입니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내한까지 하며 흥행을 위해 애썼던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월드워Z]를 넘어서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더 웹툰 : 예고살인]에게까지 뒤지며 3위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단 한가지 위안거리라면 백악관이 테러리스트에게 점령된다는 같은 소재의 영화 [백악관 최후의 날]이 기록한 6만명의 오프닝 기록보다는 휠씬 나았다는 사실 정도... 나란히 추락하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맨 오브 스틸] 불과 24주차 박스오피스 때만해도 강력한 양강 체제를 구축하며 다른 영화들의 흥행을 압도했던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맨 오브 스틸]. 하지만 [월드워Z]가 개봉하며 양강 체제가 무너졌고, 한번 무너지기 시작한 양강 체제는 결국 동반 몰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25주차까지만해도 2013년 최고 흥행작 [7번방의 선물]과 흥행 추세를 비교하기까지 했었습니다. 하지만 25주차 드롭율이 50% 이상이라는 것이 함정. 결국 26주차 박스,오피스에서도 54.1%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23만명의 관객을 더 추가하는데 그쳤습니다. [7번방의 선물]의 4주차 누적 관객수가 886만명.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더이상 [7번방의 선물]과 비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무난하게 700만 관객은 넘어설 듯. 이제 관건은 716만명을 동원한 [베를린]을 넘을 수 있을 것인가? 입니다. [맨 오브 스틸]은 조금 더 암울합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그래도 개봉 첫주에 괴물같은 흥행을 기록하며 700만을 노릴 수 있겠지만, [맨 오브 스틸]은 [은밀하게 위대하게]보다 1주 늦게 개봉했을 뿐인데 개봉 첫주 특수를 누리지 못하면서 현재까지고 누적관객 200만을 조금 넘는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흥행 실패라고 해도 될 듯. 그래도 2006년 170만명을 동원한 [수퍼맨 리턴즈]보다 나은 성적이라는데 만족해야할 듯.
2만에서 1만. 이것이 하위권의 위력 주말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한 [맨 오브 스틸]의 주말 동원관객은 10만명. 6위 이하부터는 2만에서 1만명 수준으로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때이른 여름방학용 어린이 애니메이션 [토토의 움직이는 숲]이 어린이 관객을 불러 모으며 6위. 추억의 영화 [쥬라기 공원]이 3D로 재탄생하여 7위를 기록 중이며, 거의 한달 반가량 박스오피스 TOP10에 머물러 있는 집념의 애니메이션 [크루즈 패밀리]가 8위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9위를 차지한 [빅 웨딩]입니다. 꽤 호화로운 캐스팅을 자랑하는 이 영화는 하위권의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166개의 스크린과 1,191회의 상영횟수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동원 관객은 1만4천명으로 9위입니다. 상영횟수가 절반도 되지 않은 [토토의 움직이는 숲]과 비교해서 동원 고나객수는 절반이 채되지 못합니다. 굉장한 굴욕을 맛본 셈이죠. 마지막으로 10위는 [스타트렉 다크니스]입니다. 이 영화의 누적 관객은 159만명. 참고로 11위는 이번 주 개봉작인 [감시자들]이 유료 시사회를 통해 4천명을 동원했고, 12위는 할리우드산 공포영화 [라스트 엑소시즘 : 잠들지 않는 영혼]이 차지했습니다.
[감시자들]인가? [론 레인저]인가? 이번 주말에도 흥행 기대작의 박빙 대결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현재 박스오피스의 지배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월드워Z]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감시자들]이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것입니다. 정우성, 설경구, 한효주를 내세운 [감시자들]은 새로운 소재의 범죄 액션 영화입니다. 특히 예능에 거의 출연하지 않는 배우로 유명한 정우성이 연 2주간 TV 예능 <런닝맨>에 출연, 영화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결과는 이번 주말에 박스오피스 성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영화의 반격을 가만히 지켜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아니죠. [감시자들]에 대항하여 새롭게 개봉하는 영화는 [캐리비안의 해적]의 명콤비 고어 버빈스키 감독과 조니 뎁입니다. 이번에는 바다가 아닌 사막에서 펼쳐지는 퓨전 서부극이라 하네요. 약간은 색다른 서부극 + 히어로 무비에서 우리나라 관객들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2013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3년 1월 1일 ~ 2013년 7월 1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국적
1
7번방의 선물
2013-01-23
12,807,003
한국
2
아이언맨 3
2013-04-25
9,001,149
미국
3
베를린
2013-01-30
7,166,177
한국
4
은밀하게 위대하게
2013-06-05
6,670,865
한국
5
신세계
2013-02-21
4,682,418
한국
6
박수건달
2013-01-09
3,893,216
한국
7
월드 워 Z
2013-06-20
3,325,580
미국
8
타워
2012-12-25
3,166,425
한국
9
레미제라블
2012-12-19
2,701,862
미국
10
맨 오브 스틸
2013-06-13
2,139,840
미국
2013년 박스오피스는 작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단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667만명을 동원하며 [베를린]을 바짝 뒤쫓았습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뒷심을 발휘한다면 이번 주말에 [베를린]을 넘어설 수도 잇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드롭율이라면 결국 [베를린]을 넘지 못하고 700만 언저리에서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월드워Z]가 TOP10에 새롭게 진입하였습니다. 개봉 2주만에 300만명을 동원한 이 영화는 단숨에 7위. 이변이 없는 한 이번 주말쯤에 [박수건달]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신세계]까지 넘어설지는 이번 주말의 드롭율을 확인해봐야 할듯.
[월드워Z]가 새롭게 TOP10에 진입하면서 [몽타주]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지난 주에 10위에 턱걸이한 영화는 [맨 오브 스틸]이었지만, [맨 오브 스틸]이 20만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몽타주]의 누적 관객수를 넘어선 결과입니다. 이로써 TOP10에 한국영화와 미국영화의 비율은 6:4가 되었습니다. 2013년이 시작하자마자 한국영화의 기세가 대단했는데, 여름이 되며 한풀 꺾인 듯합니다.
제게 필요한 것은 손가락 추천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소중한 댓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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