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3년 5월 31일 ~ 6월 2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스타트렉 다크니스
2013-05-30
507,566
678,307
607
8,386
2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2013-05-22
339,969
1,457,181
455
6,182
3
애프터 어스
2013-05-30
325,912
395,956
484
7,797
4
몽타주
2013-05-16
286,985
1,898,860
409
6,077
5
위대한 개츠비
2013-05-16
121,884
1,306,690
293
2,863
6
크루즈 패밀리
2013-05-16
96,695
672,325
327
2,037
7
아이언맨 3
2013-04-25
77,431
8,968,822
266
2,138
8
뜨거운 안녕
2013-05-30
26,224
36,770
172
1,775
9
비포 미드나잇
2013-05-22
19,937
122,877
83
463
10
미나문방구
2013-05-16
10,663
331,336
75
434
[스타트렉 다크니스]의 미지근한 1위
지난 22주차 박스오피스는 예상했던대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전쟁터였습니다. 전주에 개봉해서 62만명을 동원하며 가볍게 1위 자리를 차지했던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과 새롭게 개봉한 [스타트렉 다크니스], [애프터 어스]가 맞붙으며 나란히 1~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하지만 관객이 분산되어서인지 동원된 관객수는 그다지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언맨 3]가 개봉 첫주에 기록한 220만은 아니더라도, 최소 100만을 돌파하며 1위 자리를 차지했어야 '역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위력이군.'이라는 말이 나올텐데, 1위를 차지한 [스타트렉 다크니스]의 성적은 고작 50만명에 불과합니다.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의 개봉 첫주 성적보다도 좋지 않으며, 2013년 박스오피스 1위의 성적과 비교해서도 16주차 [오블리비언]의 36만, 11주차 [웜 바디스]의 42만, 14주차 [런닝맨]의 50만, 10주차 [신세계]의 50만에 이어 5번째로 좋지 않은 성적입니다. 하지만 [오블리비언]은 개봉 2주차 성적이었고, [신세계]는 개봉 3주차 성적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개봉 1주차 성적으로는 3번째로 좋지 않은 성적인 셈입니다. 이로서 새로운 영화가 개봉하는 이번 주말에는 왕좌에서 내려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시 미지근한 2위 경쟁. 그 와중의 승자는 4위를 기록한 [몽타주]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은 개봉 2주차를 맞이하며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개봉 첫주에 62만을 기록했기에 어느정도는 에성했던 수순입니다. 그나마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에게 다행인 것은 [애프터 어스]를 제치고 2위 자리만큼은 지켰다는 점입니다. 스크린과 상영횟수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3위를 기록한 [애프터 어스]는 이대로 흥행 실패의 길을 걷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크린수와 상영횟수는 [스타트렉 다크니스] 다음으로 많았지만,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에게 밀렸고, [몽타주]에게마저도 거의 따라 잡힐뻔 했습니다. 게다가 입소문마저 그다지 좋지 않아 반전의 기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0~20만 사이에서 결정된 미지근한 2위 경쟁의 최종 승자는 결국 [몽타주]입니다. 비록 순위는 4위에 불과하지만 28만이라는 양호한 성적을 기록하며 개봉 3주차에도 변함없는 흥행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몽타주]의 드롭율은 36.4%. 박스오피스 TOP10의 영화 중에서 [몽타주]보다 좋은 드롭율을 기록한 영화는 [크루즈 패밀리]뿐입니다. 일단 200만 돌파는 확실시되고, 조금만 더 힘을 내면 [이웃사람]이 기록한 243만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제 슬슬 새로운 영화들로 채워질 시기
[몽타주]와 같은 날 개봉했지만, 점차 [몽타주]에 밀리고 있는 [위대한 개츠비]가 130만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며 5위입니다. 그다지 만족스러운 흥행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실망할만한 흥행 또한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크루즈 패밀리]는 꾸준히 주말 가족 관객을 동원하며 67만명의 누적 관객으로 6위입니다. 이제 천만관객 돌파는 물건너 갔고, 900만 초중반 선에서 멈출 것으로 보이는 [아이언맨 3]가 7위입니다.
8위부터는 이번 주말이면 박스오피스 TOP10에서 밀려날 것으로 보이는 영화들이 포진되어 있네요. 신작이지만 그다지 좋은 흥행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뜨거운 안녕]이 2만명을 동원하며 8위, [비포 미드나잇]이 누적 12만명으로 9위입니다. 2004년 [비포 선셋]이 기록한 14만명(공식통계) 언저리까지는 갈 수 있을 듯 보입니다. 웹툰과의 표절 시비로 흥행에 크나큰 타격을 입은 [미나 문방구]가 누적관객 33만명이라는 실망스러운 기록으로 마지막 10위를 차지했습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9주만에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2013년이 시작되면서 한국영화의 기세는 대단했습니다. 1주차에 [타워]를 시작으로 [박수건달], [7번방의 선물], [베를린], [신세계] 등이 빅히트하며 무려 10주 동안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한국영화끼리 나눠 가졌을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습이 서서히 시작된 13주차부터는 [지.아이.조 2], [오블리비언], [아이언맨 3],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 [스타트렉 다크니스]가 박스오피스 왕좌의 자리를 점령했습니다. 그 사이에 1위를 차지한 한국영화는 [런닝맨]뿐이었습니다.
과연 이러한 한국영화의 열세를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만화할 수 있을까요? 일단 분위기는 좋습니다. [스타트렉 다크니스],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 [애프터 어스]가 위력적인 흥행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같은 날 개봉하는 [백악관 최후의 날] 역시 관객층이 어느정도 한정된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런닝맨]이후 9주만의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영화를 기대해봅니다.
2013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3년 1월 1일 ~ 2013년 6월 3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국적
1
7번방의 선물
2013-01-23
12,806,364
한국
2
아이언맨 3
2013-04-25
8,975,747
미국
3
베를린
2013-01-30
7,166,177
한국
4
신세계
2013-02-21
4,682,420
한국
5
박수건달
2013-01-09
3,893,216
한국
6
타워
2012-12-25
3,166,425
한국
7
레미제라블
2012-12-19
2,701,783
미국
8
몽타주
2013-05-16
1,928,803
한국
9
연애의 온도
2013-03-21
1,865,195
한국
10
지.아이.조 2
2013-03-28
1,855,917
미국,캐나다
2013년 박스오피스는 [몽타주]의 8위 입성을 제외하고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몽타주]의 입성으로 [전설의 주먹]은 다시 TOP10에서 밀려났네요. 현재 200만을 목전에 두고 있는 [몽타주]는 [레미제라블]까지는 무리일 것으로 보입니다.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 [스타트렉 다크니스], [애프터 어스] 역시 박스오피스 TOP10에 들어올만한 흥행력은 아직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이 순위가 또다시 몇주간은 지속될 것 같네요.
제게 필요한 것은 손가락 추천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소중한 댓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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