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3년 개봉작

2013년 4월 18일 개봉작... [뷰티풀 크리처스]외 8편

쭈니-1 2013. 4. 15. 11:17

회사 재고 조사 때문에 지난 주말에는 쉬지 못하고 회사에서 일을 해야 했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이렇게 주말을 쉬지 못하고 일을 하고나면 주말의 소중함을 알게됩니다.

지금 저는 정신이 몽롱하고 몸에 기운이 싸악 빠져나간 느낌입니다.

쉬고 싶은데 회사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암튼 4월은 제게 잔인한 달이네요.

지난 주에는 [런닝맨]과 [오블리비언]을 봤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이 정도면 선방한 것이죠.

이번 주중에 [전설의 주먹]만 보면 얼추 놓친 영화는 없을 듯이 보이고,

이번 주말에 [뷰티풀 크리처스]를 본 후 제 컨디션이 회복되면 한 편의 영화를 더볼 계획입니다.

제 컨디션이 회복된다면...

 

 

이번주 유일한 기대작... [뷰티풀 크리처스]

 

몸이 피곤하니 영화보는 것도 귀찮네요. 일요일 저녁에 제게 '오늘은 영화 보러 안가?'라고 묻던 구피는 '피곤해서 안가!'라는 제 대답에 깜짝 놀라더군요.

그래서일까요? 이번주에는 보고 싶은 영화가 딱 한편뿐입니다. 제가 피곤하지 않았다면 기대작이었을 영화들이 대거 준기대작으로 내려앉은 셈입니다.

그러한 와중에서도 [뷰티풀 크리처스]는 유일하게 살아남았습니다. 판타지 영화를 좋아하는 제 개인적 취향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뷰티풀 크리처스]는 마녀의 운명을 타고난 열여섯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선과 악 중 한가지 힘을 선택해야 하는데 누구보다 강력한 힘을 지닌 그녀이기에 그녀의 선택이 세상의 운명을 결정짓는다고 합니다.

신예 앨리스 엔글레르트가 주연을 맡았고, 제레미 아이언스, 엠마 톰슨, 에이미 로섬 등 믿음직한 배우들이 그녀의 뒤를 받쳐주고 있습니다.

 

 

 

 

 

문제적 한국영화 두편... [노리개], [공정사회]

 

 

일단 [뷰티풀 크리처스]는 확정되었고... 컨디션만 회복된다면 보게될 두번째 영화가 문제입니다. 가장 유력한 영화는 우리 영화인 [노리개]와 [공정사회]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두 영화의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노리개]는 연예계에 만연한 성상납 문제를 다룬 영화입니다. 한 여배우가 죽음과 관련해서 그 진실을 파헤치는 열혈 기자와 여검사의 거대집단과의 싸움을 그리고 있습니다. [공정사회]는 성폭행을 당한 열살 딸 아이의 복수를 하는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입니다. [노리개]는 한동안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故장자연의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공정사회] 역시 2003년 실제로 딸의 성폭행범을 40일만에 잡은 어머니의 실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두 영화의 경우는 우리 사회에 부조리한 부분에 대한 영화라는 점에서 유사점이 발견됩니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우리 사회의 불편한 면을 봐야 한다는 점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저로서는 약간 꺼려지기도 하는 영화입니다.

 

 

 

달달한 외국영화 두편... [로마 위드 러브], [송 포 유]

 

 

[노리개]와 [공정사회]가 너무 강해서 꺼려진다면 여기 달달한 영화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거장 우디 알렌의 영화 [로마 위드 러브]는 로마를 배경으로한 영화입니다. 사실 저는 우디 알렌의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그의 전작인 [미드나잇 인 파리]를 본 후 우디 알렌 감독의 매력에 흠뻑 빠졌었습니다. [로마 위드 러브]는 우디 알렌 감독의 유럽 여행 연작이라고 하네요. 이 영화가 [미드나잇 인 파리]처럼 매력적인 영화라면 결코 놓쳐서는 안될 영화입니다. 우디 알렌 감독의 영화답게 알렉 볼드윈, 엘렌 페이지, 제시 아이젠버그, 페넬로페 크루즈, 로베르토 베니니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입니다.

[송포유]는 영국 영화입니다. 합창 대회에 오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아내를 위해서 인생 자체가 깐깐한 노년의 남자가 합창단에 들어간다는 내용입니다. 우리영화인 [그대를 사랑합니다] 식의 노년의 감동적인 사랑과 [언터처블 : 1%의 우정] 류의 유럽식 감동 코미디가 잘 버무러진 영화로 보입니다.

 

 

 

매력적이지만 이들 영화까지는... [테이크다운], [테이크 쉘터]

 

 

일단 극장에서 볼 영화 후보는 [송포유]까지입니다. 물론 이들 여섯편의 영화 중에서 제가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영화는 많아봐야 고작 2~3편에 불과할테지만... 나머지 영화들은 현재로서는 극장에서 볼 계획이 전혀 없는 영화들입니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이들 영화가 매력이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원티드], [엑스맨 : 퍼스트클래스]의 주연인 제임스 맥어보이 주연의 [테이크다운]이 그러합니다. 열혈형사와 거물급 범죄자의 쫓고 쫓기는 대결을 그린 이 영화는 캐스팅도 호화롭습니다. 제임스 맥어보이 외에도 [셜록 홈즈], [킥 애스 : 영웅의 탄생], [그린랜턴 : 반지의 선택], [존 카터 : 바숨 전쟁의 서막] 등에서 주로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을 맡았던 마크 스트롱이 출연하며, [오블리비언]에서 빅토리아라는 캐릭터를 애처롭게 연기한 안드레아 라이즈보로도 출연합니다.

[테이크 쉘터]의 내용은 거대한 폭풍이 밀려오는 악몽 때문에 괴로워하던 한 남자가 자신의 악몽이 현실화될 것을 우려하여 뒷마당에 반공호를 짓기 시작하고, 그러한 그의 이상 행동을 아해못하는 아내와 동료들의 외면을 받게 되다고 합니다. 마이클 섀넌과 [제로 다크 서티]의 제시카 차스테인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에는 별 관심이 없음... [태아], [왕자가 된 소녀들]

 

 

이번주에는 두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도 개봉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다큐멘터리 영화에는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나름 다큐멘터리 영화팬들에겐 의미가 있는 영화들입니다.

[태아]는 제목 그대로 생명 탄생의 신비를 다룬 영화입니다. [왕자가 된 소녀들]은 1950년 대중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여성국극을 소재로한 영화입니다.

 

 

 

제게 필요한 것은 손가락 추천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소중한 댓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