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3년 개봉작

2013년 3월 28일 개봉작... [지.아이.조 2]외 13편

쭈니-1 2013. 3. 25. 13:22

벌써 3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지금쯤이면 가벼운 옷차림으로 부담없이 극장 나들이를 가야할텐데,

아직 너무 추워서 자꾸 따뜻한 침대 속으로만 들어가고 싶어지니...

암튼 요 놈의 꽃샘추위가 문제입니다.

지난 주에 저는 주초에 [제로 다크 서티]와 [파파로티]를, 주중에 [연애의 온도]를 봤었습니다.

이제 남은 기대작은 [링컨]과 [장고 : 분노의 추적자] 뿐.

이 두 영화모두 러닝타임이 상당히 긴 영화라서 미루다보니 이렇게 이번주까지 끌고 왔네요.

주초에 이 두 영화를 보고 주중에 새롭게 개봉하는 기대작 한편을 보는 것이 이번 주의 제 목표입니다.

 

 

왜 이제서야 개봉할까? [지.아이.조 2]

 

이번 주의 제 기대작은 [지.아이.조 2]입니다. 작년에 개봉 예정이었지만 3D 작업을 새롭게 추가하며 개봉이 미뤄졌었던 영화입니다. 항간에는 3D 작업은 핑계이고, 영화의 완성도가 낮아 개봉이 미뤄진 것이라는 소문이 있긴 합니다만... 역시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는 확실하지 않죠.

모두들 아시겠지만 [지.아이.조 2]는 2009년에 개봉했던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의 속편입니다. 전편에서 이병헌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활약을 했었는데 이번 2편에서는 비중도 높아지고, 얼굴도 드러낸다고 합니다. 할리우드에서 달라진 그의 위상이 나타나는 부분입니다.

감독은 전편의 스티븐 소머즈 감독에 이어 [스텝 업 2]의 존 추 감독이 새롭게 메기폰을 잡았으며, 브루스 윌리스, 드웨인 존스 등 전편보다 막강한 액션 배우들이 새롭게 합류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전편에 이어 세계 최고의 특수군단 '지.아이.조'와 인류를 위협하는 코브라군단의 대결을  그렸다고합니다. 사실 이런 류의 영화에서 내용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죠. 얼마나 스펙타클한 재미와 액션 쾌감을 안겨줄 것이냐?, 그리고 이병헌의 활약상 정도가 이 영화에 대한 제 만족도의 척도가 될 것입니다.

 

 

 

이 영화들 중에서 한편정도는... [피치 퍼펙트], [후세 : 말하지 못한 내 사랑], [웃는 남자]

 

 

사실 이번 주에 계획대로 [링컨], [장고 : 분노의 추적자], [지.아이.조 2]를 보고나면 더이상 영화를 볼 시간적 여유가 부족합니다. 그래도 다음 주초에 시간이 된다면 [피치 퍼펙트], [후세 : 말하지 못한 내 사랑], [웃는 남자]들 중의 한편 정도는 극장에서 볼 계획입니다.

[피치 퍼펙트]는 인형같은 외모와 환상적인 하모니를 갖추었지만 매번 탈락의 쓴맛을 보는 여성 아카펠라 그룹이 새로운 멤버 영입을 통해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2012년 9월 28일에 개봉해서 1천7백만 달러라는 저예산으로 6천5백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던 흥행작입니다. 안나 켄드릭을 중심으로 브리터니 스노우, 알렉시스 냅, 안나 캠프, 엘리자베스 뱅크스 등 외모만큼은 훈훈한 여배우들이 잔뜩 출연하네요. 꽃샘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봄, 젊은 배우들의 활기찬 기운을 얻고 싶다면 [피치 퍼펙트]가 딱 알맞을 듯...

일본 애니메이션인 [후세 : 말하지 못한 내 사랑]은 인간과 개의 혈통을 이어받은 후세와 사냥꾼 소녀의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소녀는 후세를 사냥해야 하는 입장. 하지만 마지막 남은 후세와 운명적인 인연에 빠져든다고 하네요. 2012년에 개봉해서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던 [늑대아이]와 비슷한 분위기의 영화일 듯합니다.

[웃는 남자]는 프랑스의 미스터리 영화입니다. 17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입이 기이하게 찢어진 아이가 최고의 광대로 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의 입을 찢어 놓은 누군가가의 그의 소문을 듣고 공연장을 찾아오고, 그는 자시느이 인생을 바꿀 거대한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입이 찢어진 남자... 마치 [배트맨]의 그 유명한 악당 조커가 떠오르는데요... 그래서인지 이 영화의 부제도 '조커의 탄생'입니다.

 

 

 

 

더 이상은 볼 여력이 없다... [콰르텟], [초한지 : 영웅의 부활], [섀도우 댄서], [필름 소셜리즘], [모래가 흐르는 강], [유다의 사자 : 부활절 대모험]

 

 

이번 주에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영화는 [웃는 남자]까지입니다. 이후의 영화들은 그다지 관심이 가지지 않은 영화들이네요. 그래도 [콰르텟]과 [초한지 : 영웅의 부활]과 같은 영화는 극장에서는 아니더라도 다른 경로를 통해 보게 될지도...

[콰르텟]은 할리우드의 명배우 더스틴 호프만이 메가폰을 잡고 매기 스미스, 톰 커트니 등 노장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영화입니다. [피치 퍼펙트]가 젊음의 힘이 느껴지는 영화라면 [코르텟]은 노장의 관록이 느껴지는 영화인 셈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전설적인 음악가의 집에 한때는 세계적 명성을 날렸지만 이제는 은퇴한 오페라 가수 4인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촌한지 : 영웅의 부활]은 제목 그대로 '초한지'를 소재로한 영화입니다. 진나라에 대항하여 의군을 이끌었던 항우와 유방, 그리고 한신. 그들은 의기투합하여 진나라를 무너뜨리고 평화를 되찾지만, 화려한 진시황의 왕궁을 보는 순간 자신도 몰랐던 탐욕에 물들기 시작한 유방으로 인하여 피를 나눈 형제보다 가까웠던 세 남자는 이제 천하를 갖기위해 서로에게 칼을 겨눈다고 합니다. 다니엘 우, 장첸, 류예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섀도우 댄서]는 런던 지하철 폭탄테러에 실패한 IRA소속의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녀를 붙잡은 영국 정보부는 그녀에게 아이의 목숨을 담보로 이중 스파이로 활동할 것을 강요하고, 사랑하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서 그녀는 IRA의 핵심 멤버인 가족들의 정보를 넘겨야만 한다고 합니다.

[필름 소셜리즘]은 거장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영화입니다. 초호화 유람선을 배경으로 유럽의 근현재사를 은유적으로 그린 영화라고 하네요. [모래가 흐르는 강]은 4대강 공사로 인하여 무너져가는 국토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특이하게도 감독의 이름이 지율 스님이네요. [유다의 사자 : 부활절 대모험]은 용감한 어린 양 유다와 친구들의 모험을 담은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입니다.

 

 

이번 주에도 역시 개봉관 미확정 영화들이 한아름... [메인 스트리트], [세븐 빌로우], [좋은 친구들], [플레이백]

 

 

이번 주에도 아직 개봉관을 잡지 못한 영화들이 무려 네 편이나 됩니다. 그 중에서 콜린 퍼스, 올랜도 블룸이 출연하는 영화 [메인 스트리트]와 발 킬머, 빙 라메스가 출연한 공포 스릴러 [세븐 빌로우]와 같은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도 있습니다.

우리 영화인 [좋은 친구들]은 연정훈과 최정원이 출연하는 액션 영화이고, [플래이백]은 전형적인 미국의 B급 공포영화입니다.

그 외에도 [전설의 주먹]의 개봉을 앞두고 강우석 감독의 예전 영화들이 개봉을 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잖아요], [투 캅스], [마누라 죽이기] 등 그의 초기작이 보고 싶었지만 평일 상영이라 보러 갈 수가 없네요.

 

 

 

제게 필요한 것은 손가락 추천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소중한 댓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