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52주차 박스오피스 주말 성적을 소개하며 예고했던 2012년 박스오피스 TOP100을 소개합니다. 비록 박스오피스 TOP100 소개글을 기대하신 분은 산타페님뿐이었지만... 단 한분이라도 기대하시는 분이 계시다는 사실에 행복해하며... ^^
2012년 박스오피스 1위 ~ 20위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국적
1
도둑들
2012-07-25
12,983,182
한국
2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09-13
12,319,390
한국
3
어벤져스
2012-04-26
7,070,510
미국
4
늑대소년
2012-10-31
6,654,390
한국
5
다크 나이트 라이즈
2012-07-19
6,396,528
미국,영국
6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012-08-08
4,909,937
한국
7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012-06-28
4,853,123
미국
8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2012-02-02
4,694,595
한국
9
내 아내의 모든 것
2012-05-17
4,598,821
한국
10
연가시
2012-07-05
4,515,833
한국
11
건축학개론
2012-03-22
4,107,132
한국
12
댄싱퀸
2012-01-18
4,039,462
한국
13
부러진 화살
2012-01-18
3,434,701
한국
14
맨 인 블랙 3
2012-05-24
3,379,762
미국
15
레미제라블
2012-12-19
3,210,307
미국
16
26년
2012-11-29
2,940,498
한국
17
내가 살인범이다
2012-11-08
2,729,798
한국
18
브레이킹 던 part2
2012-11-15
2,654,819
미국
19
후궁 : 제왕의 첩
2012-06-06
2,636,320
한국
20
호빗: 뜻밖의 여정
2012-12-13
2,605,182
미국,뉴질랜드
2012년은 한국영화의 호황기라는 표현이 딱 알맞을 것 같습니다. 일단 천만 관객을 넘긴 영화가 무려 두 편이나 됩니다. [도둑들]과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여름 극장가부터 가을 극장가를 지배하며 미국영화를 압도하기도 했습니다.
단지 아쉬웠던 것은 [도둑들]의 경우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인 [괴물]의 1,301만 관객을 넘기 위해 무리수를 뒀다는 점과 [광해, 왕이 된 남자]의 경우 대종상영화제의 싹슬이 논란에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피에타]의 개봉과 맞물려 스크린독과점 논란이 벌어진 것이 옥의 티입니다.
결과적으로 [도둑들]은 [괴물]의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넘어섰다고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발표했지만 국내 유일의 박스오피스 사이트인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는 여전히 1,298만명의 관객이 집계되어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괴물]의 과욕은 앞으로 한국영화 역대 흥행 기록을 논할때 흥행 1위작이 [괴물]인지, [도둑들]인지 논란의 여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냥 한국영화 역대 흥행 2위에 만족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2012년 박스오피스 TOP20의 순위를 보면 한국영화가 무려 13편이나 됩니다. 천만관객을 넘어 천이백만 관객을 동원한 [도둑들]과 [광해, 왕이 된 남자]외에도 [늑대소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내 아내의 모든 것], [연가시], [건축학개론], [댄싱퀸]이 400만 관객을 돌파하는 호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부러진 화살], [26년], [내가 살인범이다], [후궁 : 제왕의 첩]은 흥행 성공이 불리한 장르의 영화들임에도 불구하고 2012년 박스오피스 TOP 20안에 드는 파란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한국영화의 호조 속에서 미국영화는 코믹스 히어로 무비인 [어벤져스]와 [다크 나이트 라이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만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며 상위권을 기록했고, [맨 인 블랙 3], [레미제라블], [브레이킹 던 PART 2], [호빗 : 뜻밖의 여정]이 2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단, [레미제라블]과 [호빗 : 뜻밖의 여정]은 아직 상영 중인 영화인 만큼 그 성적이 더 오를 것입니다.
2012년 박스오피스 21위 ~ 40위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국적
21
미션임파서블:고스트프로토콜
2011-12-15
2,499,544
미국
22
이웃사람
2012-08-22
2,434,269
한국
23
화차
2012-03-08
2,433,914
한국
24
007 스카이폴
2012-10-26
2,376,145
미국,영국
25
테이큰 2
2012-09-27
2,308,596
프랑스
26
배틀쉽
2012-04-11
2,238,226
미국
27
장화신은 고양이
2012-01-12
2,076,724
미국
28
타워
2012-12-25
2,014,715
한국
29
코리아
2012-05-03
1,872,681
한국
30
나의 PS 파트너
2012-12-06
1,786,847
한국
31
반창꼬
2012-12-19
1,730,559
한국
32
러브픽션
2012-02-29
1,726,202
한국
33
언터처블: 1%의 우정
2012-03-22
1,720,254
프랑스
34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
2012-07-25
1,648,110
미국
35
공모자들
2012-08-29
1,646,142
한국
36
마다가스카3 : 이번엔 서커스다!
2012-06-06
1,629,799
미국
37
하울링
2012-02-16
1,610,716
한국
38
용의자X
2012-10-18
1,552,055
한국
39
새미의 어드벤쳐 2
2012-08-01
1,457,380
벨기에
40
차형사
2012-05-30
1,346,754
한국
21위부터 40위를 구성하고 있는 영화들을 보면 1백만 중반대에서 2백만 중반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일단 21위를 기록한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프로토콜]의 경우는 2011년 12월에 개봉한 영화로 2011년과 2012년 동원 관객을 합하면 747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2012년 박스오피스 흥행 3위인 [어벤져스]보다 많은 관객을 동원한 셈입니다.
22위를 기록한 [이웃사람]과 23위의 [화차], 35위의 [공모자들] 38위 [용의자 X]는 스릴러 영화라는 한계를 딛고 예상 외의 호성적을 기록한 경우이며, 29위 [코리아], 37위 [하울링], 40위 [차형사]의 경우는 더 높은 흥행 성적을 기대했지만 예상 밖으로 흥행이 부진했던 경우입니다.
그 외에도 전세계적으로 10억불 이상의 흥행을 기록하며 시리즈 최고의 흥행을 질주중인 [007 스카이폴]과 [배틀쉽] 역시 2012년 한국영화의 기세 속에서 기대보다 낮은 흥행으로 고개를 떨구었고, [테이큰 2]의 경우는 2008년에 개봉한 [테이큰]의 기록인 235만명의 기록에 근접하여 현상 유지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러한 와중에 깜짝 흥행 성공을 기록한 영화도 있습니다. 바로 프랑스 영화인 [언터처블 : 1%의 우정]입니다. 이 영화의 흥행 성공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로 잘 만든 영화, 좋은 영화의 힘을 보여준 경우입니다.
그 외에도 로맨틱 코미디 장르인 [나의 PS 파트너], [반창꼬], [러브픽션]이 나란히 30~32위를 차지해서 제 눈길을 끄네요. [반창꼬]는 현재에도 일일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하니 누적 관객수는 더욱 올라갈 것입니다. 스릴러 영화에 이어,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영화까지... 2012년 한국영화의 흥행이 여러 장르 속에서 골고루 이뤄진 셈입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애니메이션이 21위에서 40위권 순위에 무려 4편이나 포함이 되어 있네요. 2012년 1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프로토콜]을 2위 자리로 끌어내린 [장화신은 고양이]가 2012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흥행 1위 자리를 차지했고, 그 뒤로 할리우드 블럭버스터 애니메이션인 [아이 에이지 4 : 대륙이동설], [마다가스카 3 : 이번엔 서커스다!]이 뒤를 잇고 있으며, 벨기에 애니메이션 [새미의 어드벤쳐 2]가 유럽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 있습니다.
2012년 박스오피스 41위 ~ 60위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국적
41
은교
2012-04-25
1,346,359
한국
42
간첩
2012-09-20
1,310,895
한국
43
간기남
2012-04-11
1,246,185
한국
44
메리다와 마법의 숲
2012-09-27
1,231,024
미국
45
토탈 리콜
2012-08-15
1,219,637
미국,캐나다
46
R2B: 리턴투베이스
2012-08-15
1,201,948
한국
47
돈의 맛
2012-05-17
1,166,018
한국
48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신비의 섬
2012-01-19
1,147,072
미국
49
회사원
2012-10-11
1,110,523
한국
50
가디언즈
2012-11-29
1,056,260
미국
51
점박이:한반도의 공룡3D
2012-01-26
1,046,724
한국
52
본 레거시
2012-09-06
1,015,711
미국
53
가문의 영광5 - 가문의 귀환
2012-12-19
1,012,241
한국
54
시체가 돌아왔다
2012-03-29
986,923
한국
55
원더풀 라디오
2012-01-05
977,470
한국
56
돈 크라이 마미
2012-11-22
972,964
한국
57
프로메테우스
2012-06-06
971,482
미국
58
스텝업4 : 레볼루션
2012-08-15
953,871
미국
59
점쟁이들
2012-10-03
953,682
한국
60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
2011-12-21
949,299
미국
41위부터 60위의 영화들은 아쉽게 100만을 넘기지 못한 영화들부터 시작해서 100만 초중반의 영화들이 몰려 있습니다. 19금 영화로 흥행이 불투명했던 [은교], [간기남], [돈의 맛]이 100만 관객을 넘기는 호성적을 거두었고, 그와는 반대로 [간첩], [R2B : 리턴투베이스], [회사원], [원더풀 라디오], [점쟁이들]은 아쉬움 속에 눈물을 삼켜야 했습니다.
흥행이 기대되었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토탈 리콜],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 신비의 섬], [본 레거시], [프로메테우스]도 이 순위에 위치해 있는데 이들 영화의 아쉬운 흥행 성적만으로도 2012년 미국영화의 부진이 설명될 것 같습니다.
[시체가 돌아왔다]와 [돈 크라이 마미]의 경우는 영화의 아쉬운 완성도가 흥행을 가로 막은 경우입니다. 특히 [돈 크라이 마미]의 경우는 제 2의 [도가니]를 꿈꾸며 패기 넘치게 시작했지만 충분히 논란이 될만한 소재를 전혀 뒷받침하지 못하는 영화의 완성도가 논란을 불러 일으켰었습니다.
41위부터 60위의 순위에서도 애니메이션 영화가 3편이나 눈에 띄네요. [메리다와 마법의 숲], [가디언즈], 그리고 [점박이 : 한반도의 공룡] 중에서 특히 저는 [점박이 : 한반도의 공룡]의 선전이 눈에 띕니다. 비록 순위는 51위에 불과하고 동원한 관객도 104만에 불과하지만 이제 걸음마 수준인 우리나라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상황으로 놓고 본다면 상당히 고무적인 성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들 영화 중에서 [가문의 영광 5 : 가문의 귀환]은 아직 상영 중이고,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은 2011년 12월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의 최종 관객수는 223만명. 2009년에 개봉한 [셜록 홈즈]의 최종 관객수가 218만명임을 감안한다면 현상 유지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12년 박스오피스 61위 ~ 80위
순위 | 영화명 | 개봉일 | 관객수 | 국적 |
61 | 타이탄의 분노 | 2012-03-29 | 892,035 | 미국 |
62 | 디스 민즈 워 | 2012-02-29 | 872,096 | 미국 |
63 | 미확인 동영상 : 절대클릭금지 | 2012-05-30 | 867,386 | 한국 |
64 |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 | 2012-03-08 | 838,126 | 미국 |
65 | 나는 왕이로소이다 | 2012-08-08 | 790,181 | 한국 |
66 | 토르: 마법망치의 전설 | 2012-02-09 | 764,785 | 아이슬란드 |
67 | 퍼펙트 게임 | 2011-12-21 | 695,266 | 한국 |
68 |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 2012-05-30 | 636,631 | 미국 |
69 | 주먹왕 랄프 | 2012-12-19 | 616,884 | 미국 |
70 | 미쓰GO | 2012-06-21 | 611,685 | 한국 |
71 |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 2012-04-05 | 607,956 | 미국 |
72 | 피에타 | 2012-09-06 | 603,283 | 한국 |
73 | 맨 온 렛지 | 2012-02-22 | 591,841 | 미국 |
74 | 백설공주 | 2012-05-03 | 585,473 | 미국 |
75 | 다크 섀도우 | 2012-05-10 | 582,126 | 미국 |
76 | 파파 | 2012-02-01 | 580,155 | 한국 |
77 | 루퍼 | 2012-10-11 | 571,922 | 미국 |
78 | 레지던트 이블 5 : 최후의 심판 | 2012-09-13 | 558,433 | 미국,독일 |
79 | 마이 웨이 | 2011-12-21 | 556,628 | 한국 |
80 | 명탐정 코난: 11번째 스트라이커 | 2012-07-19 | 524,914 | 일본 |
61위부터 80위의 순위는 본격적으로 아쉬운 성적을 낸 영화들이 몰려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순위에는 한국영화가 7편 뿐이고, 미국영화가 11편이나 된다는 사실입니다. 다시한번 2012년 미국영화의 흥행 부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100만을 채 넘기지 못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타이탄의 분노], [디스 민즈 워], [존 카터 : 바숨 전쟁의 서막],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맨 온 렛지], [백설공주], [다크 섀도우], [루퍼], [레지던트 이블 5 : 최후의 심판]이 이 순위권에 몰려 있습니다.
[미확인 동영상 : 절대클릭금지]는 2012년 한국 공포 영화의 부진을 나타내고, [나는 왕이로소이다]와 [미쓰 GO], [파파]와 같이 흥행에 실패한 한국영화들도 이 순위권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물론 스스로 극장 상영을 멈췄던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는 제외.
2011년 연말에 개봉해서 2012년까지 이어진 [퍼펙트 게임]과 [마이 웨이] 역시 마찬가지인데... [퍼펙트 게임]의 최종 관객수는 150만명, [마이 웨이]는 214만명입니다. 이 두 영화는 2011년 연말에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프로토콜],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과 더불어 빅4를 이루었던 영화들임을 감안한다면 아쉬운 성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마이 웨이]의 경우는 천만 관객을 기대한 강제규 감독의 영화였기에 그 충격이 더욱 컸었습니다.
2012년의 망작 가운데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영화가 눈에 띄네요. 바로 [미쓰 GO]입니다. 이 영화는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영화입니다. 2012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들은 거의 [미쓰 GO]를 제외하고는 100만 관객을 넘겼습니다. 아쉬운 흥행을 기록한 [하울링]도 161만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미쓰 GO]만은 61만명이라는 민망한 관객수를 기록.
이 순위권의 애니메이션은 [주먹왕 랄프]와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 11번째 스트라이커]입니다. 그 중에서 [주먹왕 랄프]는 아직 상영 중이니 관객수를 더 기록할 것입니다.
2012년 박스오피스 81위 ~ 100위
순위 | 영화명 | 개봉일 | 관객수 | 국적 |
81 | 아부의 왕 | 2012-06-21 | 497,880 | 한국 |
82 | 페이스메이커 | 2012-01-18 | 467,331 | 한국 |
83 | 락아웃: 익스트림미션 | 2012-06-14 | 462,176 | 미국,프랑스 |
84 | 익스펜더블 2 | 2012-09-06 | 444,434 | 미국 |
85 |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 2012-01-11 | 443,855 | 미국,스웨덴,영국,독일 |
86 | 두 개의 달 | 2012-07-12 | 426,706 | 한국 |
87 | 늑대소년-확장판 | 2012-12-06 | 414,064 | 한국 |
88 | 크로니클 | 2012-03-15 | 383,977 | 미국 |
89 | 타이타닉 | 1998-02-20 | 369,643 | 미국 |
90 | 프렌즈: 몬스터섬의비밀 3D | 2011-12-29 | 364,734 | 일본 |
91 | 미드나잇 인 파리 | 2012-07-05 | 355,081 | 미국,스페인 |
92 | 링컨: 뱀파이어 헌터 | 2012-08-30 | 344,876 | 미국 |
93 | 음치 클리닉 | 2012-11-29 | 338,168 | 한국 |
94 | 늑대아이 | 2012-09-13 | 332,702 | 일본 |
95 | 남영동1985 | 2012-11-22 | 332,597 | 한국 |
96 | 무서운 이야기 | 2012-07-25 | 331,760 | 한국 |
97 |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큐레무 VS 성검사 케르디오」 | 2012-12-19 | 329,560 | 일본 |
98 |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 2012-07-05 | 300,174 | 일본 |
99 |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3D | 2012-08-08 | 299,628 | 독일 |
100 | 로렉스 | 2012-05-03 | 298,780 | 미국 |
81위부터 10위까지 자리잡고 있는 영화들은 거의 흥행 망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아부의 왕], [페이스 메이커], [두 개의 달], [음치 클리닉], [무서운 이야기] 등, 한국영화의 호황 속에서 그 특혜를 제대로 맛보지 못한 영화들이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부의 왕], [음치 클리닉]의 부진은 2012년 한국 코미디 영화의 부진과 연결되기도 합니다.
[미확인 동영상 : 절대클릭금지]의 흥행 실패로 대변되는 한국 공포 영화의 부진 역시 [두 개의 달]과 [무서운 이야기] 이 두 편의 영화가 설명을 해주고 있네요.
[락아웃 : 익스트림미션], [익스펜더블 2],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크로니클], [미드나닛 인 파리], [링컨 : 뱀파이어 헌터]도 이 순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제 2의 [부러진 화살]를 노렸던 정지영 감독의 [남영동 1985]와 3D로 재개봉해서 또 다시 대박을 노렸던 [타이타닉]도 이 순위에 조용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순위권에는 애니메이션이 6편이나 올라와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6편의 애니메이션 중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이 무려 4편이라는 점입니다. [프렌즈 : 몬스터 섬의 비밀], [늑대아이],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 위시 : 큐레무 VS 성감사 케르디오],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이 그들이며 독일 애니메이션인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로렉스]가 각각 99위와 100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가지 염두에 둘 것은 87위를 기록한 [늑대소년 : 확장판]의 경우는 4위를 차지한 [늑대소년]의 누적 기록에 합해져야 한다는 점과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 큐레무 VS 성검사 케르디오]의 경우는 105위를 차지한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 메로엣타의 반짝반짝 음악회]의 기록과 합해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럴 경우 [늑대소년]의 누적 관객수는 7,068,454명이며(아쉽게도 [어벤져스]에 2,056명 뒤집니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 큐레무 VS 성검사 케르디오]의 누적 관객수는 602,858명이 됩니다. 이 영화는 아직 상영 중이니 누적 관객수가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참고로 101위는 장동건 주연의 중국영화 [위험한 관계], 102위는 리암 니슨 주연의 스릴러 [더 그레이], 103위는 엄태웅, 정려원 주연의 [네버엔딩 스토리], 104위는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등이 차지했습니다.
2012년 박스오피스 TOP 100위에 오른 영화 중에서 제가 못 본 영화는 53위를 차지한 [가문의 영광 5 : 가문의 귀환]과 54위를 차지한 [시체가 돌아왔다], 58위를 차지한 [스텝업 4 : 레볼루션], 63위 [미확인 동영상 : 절대클릭금지], 78위 [레지던트 이블 5 : 최후의 심판], 80위 [명탐정 코난 : 11번째 스트라이커], 84위 [익스펜더블 2], 86위 [두 개의 달], 93위 [음치클리닉], 96위 [무서운 이야기], 99위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이렇게 해서 11편입니다. ([늑대소년 : 확장판]과 [타이타닉]은 새로운 영화가 아니므로 봤다고 치면...)
2012년 왠만한 영화는 거의 봤다고 자부했는데 2012년 박스오피스를 지배한 영화들 중에서 무려 10%나 못 본 셈입니다. 2013년에는 좀 더 분발해서 모두 볼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 겠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포 영화들을 명단에서 제외해야 겠지만... ^^
제게 필요한 것은 손가락 추천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소중한 댓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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