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2년 개봉작

2012년 10월 18일 개봉작... [용의자 X]외 10편

쭈니-1 2012. 10. 16. 10:13

새로운 한 주가 밝았습니다. (아니 벌써 화요일이군요. ^^)

지난 주에는 부지런히 영화 두 편을 봤습니다.

기대작이 네 편이었던 관계로 아직도 [회사원]과 [위험한 관계]를 봐야하지만 그래도 [루퍼]와 [프랑켄위니]를 본 것만으로도 선방했다는 느낌이...

지난 주에 못 본 영화들도 있고 해서 이번 주에는 기대작의 범위를 조금 좁히려고 했는데 이번주 개봉작 리스트를 보니 이게 또 만만치 않은 영화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네요.

어찌된 것이 비수기에 기대작들이 더 많이 개봉하니...

 

용의자 X

 

지난 2009년 4월에 개봉한 일본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용의자 X의 헌신]이 방은진 감독에 의해 리메이크되었습니다. [용의자 X의 헌신]은 천재 수학자가 이웃집 여성의 살인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완벽한 알리바이를 세우고, 천재 탐정이 이 완벽한 알리바이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스릴러 영화라고는 하지만 매우 애절한 분위기를 지닌 독특한 영화였습니다.

방은진 감독은 [용의자 X의 헌신]을 리메이크하면서 류승범과 이요원, 그리고 조진웅을 캐스팅했습니다. 사실 원작과 비교했을 때 이요원의 캐스팅은 적절하다고 보여지지만 류승범과 조진웅의 캐스팅에는 아직 의문 부호가 남습니다.

일단 살아갈 의욕을 잃었다가 이웃집 부녀의 해맑은 웃음으로 삶의 의미를 되찹은 천재 수학자에 류승범이라... 류승범이라는 배우가 워낙 밝은 이미지의 연기를 자주 맡다보니 아무래도 매치가 안되는 군요. 조진웅의 캐스팅은 일본 원작의 천재 탐정을 그냥 평범한 담당 형사로 변형하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과연 애절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던 [용의자 X의 헌신]이 류승범과 조진웅을 만나 어떤 색다른 분위기를 풍겨 낼까요? 저는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와 비슷한 분위기가 풍겼으면 좋겠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류승범과 조진웅으로는 그런 애절한 분위기를 원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요?

 

 

 

조조 : 황제의 반란 / 銅雀台

 

오랜만에 스케일이 큰 중국 역사물이 개봉합니다. 게다가 주연은 주윤발과 유역비이고, 소재는 '삼국지'의 영웅 조조라고 합니다. 꽤 흥미를 자아내는 조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조 : 황제의 반란]은 기울어져가는 한나라 말기. 황제보다 더 큰 권력을 가진 조조가 황제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자 황제는 암암리에 조조를 암살할 게획을 세웁니다.

결국 [조조 : 황제의 반란]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삼국지'의 이야기이기 보다는 조조가 위나라를 세우기 이전을 배경으로 했으며, 조조와 그를 암살하려던 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보입니다.

연출을 맡은 조림산 감독은 조금은 낯선 감독이긴 하지만 주연을 맡은 주윤발, 유역비, 소유봉 등의 이름을 믿고 봐야할 영화로 보입니다.

 

 

 

로우리스 : 나쁜 영웅들 / Lawless

 

이번주의 마지막 기대작은 [로우리스 : 나쁜 영웅들]입니다. 이 영화의 캐스팅 라인도 [조조 : 황제의 반란]만큼이나 매력적입니다. [트랜스포머]의 영웅 샤이아 라보프를 비롯하여 톰 하디, 게리 올드만, 가이 피어스, 미아 와시코브스카까지... 우와! 입이 쩌억 벌어지는 배우의 조합입니다.

이 영화는 악랄한 수사관에 맞서 전설적인 갱스터와 결탁한 형제들이 벌이는 피도 눈물도 없는 무자비한 전쟁을 그런 갱스터 영화입니다. 악랄한 수사관에는 가이 피어스가, 이에 맞서는 형제는 톰 하디와 샤이아 라보프가, 전설적인 갱스터는 게리 올드만이 연기한다고 합니다. 이들 모두 한연기하는 이들이니 그들이 펼치는 막강한 카리스마 대결이 영화 내내 불을 뿜을 것으로 보입니다.

 

 

 

 

댄스 오브 드래곤 / Dance of the Dragon

 

이건 누군가요? 바로 장혁입니다. 영화의 제작 국가는 싱가포르인데 주연을 맡은 배우가 장혁이라니... 뭔가 언밸런스합니다. 그렇다고 장혁의 세계 영화계 진출작이라 시끄럽게 홍보하기도 좀...

제목에서 고스란히 드러나듯이 [댄스 오브 드래곤]은 사교 댄스의 댄서를 꿈꾸는 한국인 청년이 싱가포르의 유명 댄스 스쿨에 입학합니다. 그는 독학으로 배운 춤으로 인해 악평을 받는 등 힘든 나날을 보내다가 자신의 재능을 알아봐준 여자를 만나 그녀와 팀을 결성, 댄스 경연대회에 나가기로 하고 사이로 급속도로 가까워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대로 순탄하게 진행되지는 않겠죠. 그녀의 약혼자이자 쿵푸의 달인이 이 사실을 알고 결투를 신청한다고 합니다. 흠... 춤과 무술의 결합인가요?

 

 

아기 거북 토토의 바다 대모험 / Turtle: The Incredible Journey

 

미국 플로리다 해변에서 태어난 바다 거북 토토. 갓 태어난 거북이들을 노리는 꽃게와 갈매기를 피해 바다로 들어갑니다. 그 후로 바다 친구들과 함께 멕시코 만류를 타고 여행하던 중 예상치 못한 소용돌이에 휩쓸려 북쪽으로 떠내려가게 됩니다.

[아기 거북 토토의 바다 대모험]은 제목 그대로 아기 바다 거북이 고향으로 돌아오는 25년의 대장정을 담은 어린이 교육용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미쓰 마마

 

[미쓰 마마]는 세 명의 미혼모들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미혼모라는 이름 아래 살고 있지만 20대의 생기발랄한 다른 여자들과 다르지 않은 그들의 모습을 통해 미혼모에 대한 우리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꾸려는 시도가 엿보입니다.

 

 

 

 

 

 

 

 

 

MB의 추억

 

헐! 제 블로그에 MB의 얼굴이 정면으로 걸리는 날이 오게될 줄이야... 그런 면에서는 저는 김재환 감독을 원망해야 겠네요. 어찌하여 제 블로그에 이런 시련을... T-T

[MB의 추억]은 2012년 우리가 2007년의 MB를 되돌아보는 정치 풍자 코미디 & 다큐멘터리입니다. 사실 2007년만 해도 우리 국민들은 MB가 경제를 살리겠다는 말 한마디에 홀딱 넘어가 버렸었습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은? 제 개인적으로는 IMF 이후 경제적으로 가장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_-

암튼 소재 자체는 [MB의 추억]에 상당히 관심이 가지만 무려 65분 동안이나 MB를 커다란 극장 화면으로 봐야한다고 하니 별로 내키지는 않습니다. (저희 집은 TV 뉴스에서 MB가 등장하면 채널 돌립니다.)

 

맥코리아

 

맥쿼리는 세계적인 자산운용회사로 2002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습니다. MB정권이 집권한 2008년 2월 이후 대한민국의 공공재인 인천대교, 인천공항고속도로, 우면산터널, 마창대교를 통해 매년 수천억원의 이자를 챙기고 있으며 국내 산업을 닥치는대로 집어 삼키고 있습니다.

[맥코리아]는 그러한 맥쿼리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맥코리아]의 티저에고편이 공개되자 맥쿼리측은 상당히 민감한 방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결국 상영금지가처분신청 논란 끝에 개봉했다고 하네요.

 

 

 

 

 

위대한 비행

 

[위대한 비행]은 뉴질랜드에서부터 한반도를 거쳐 알래스카까지 무려 3만km를 여행하는 도요새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두개의 문

 

[두개의 문]은 2009년 1월 20일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의 사망이라는 비극으로 막을 내린 용산참사 사건을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지난 6월 21일에 개봉했었는데, 이번 주에 재개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피니트 콘서트 세컨드 인베이전 에볼루션 더 무비 3D

 

[인피니트 콘서트 세컨드 인베이전 에볼루션 더 무비 3D]는 지난 4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인피니트의 앵콜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