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제법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저는 요즘 남자들에게 정말 좋은데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는 전설의 보약(?) 산수유 진액을 마시는 중.
그래서인지 아직 감기도 걸리지 않고 잘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
지난 주에는 [점쟁이들]을 제외하고는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가 없었는데...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들이 이번 주에 우루루 몰려 있네요.
좀 나눠서 개봉하면 좋으련만...
이번 주에는 기대작만 무려 네 편.
이들 영화를 모두 챙겨보려면 몸 관리를 더욱 잘 해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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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 / Looper
드디어 [루퍼]가 개봉합니다. 이 영화 언제 개봉하지? 라며 손꼽아 기다렸는데 이렇게 기대작이 많은 주에 개봉해 버리네요. 아무리 기대작이 많더라도 [루퍼]를 당연히 기대작 1순위입니다. 제가 [루퍼]에 기대가 큰 이유는 브루스 윌리스와 조셉 고든 레빗이라는 배우의 조합보다는 시간 암살자라는 소재가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하는 영화들을 특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이야기와 캐릭터들에 매력을 느끼는 것이죠. [루퍼]는 2074년 시간여행이 불법으로 규정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조는 거대범죄조직에 고용된 킬러로 범죄조직이 완벽한 증거 소멸과 시체 처리를 위해 2044년에서 조직이 보내는 주는 암살 대상자를 처치합니다. 그런데 어으날 조직이 보내준 암살 대상자가 바로 미래의 자기 자신인 것입니다. 과연 이 난관을 어떻게 처리할까요? 감독은 [브릭], [블룸현제 사기단]의 라이언 존슨이 맡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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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위니 / Frankenweenie
팀 버튼 감독의 첫 3D 애니메이션 [프랑켄위니]도 이번 주에 개봉함으로서 저를 설래게합니다. [프랑켄위니]는 특이하게도 흑백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네요. 영화의 내용을 보면 팀 버튼 감독만의 독특한 영화 세계가 엿보입니다. 세상에 둘 도 없는 친구이자 가족인 강아지를 사고로 잃은 천재 과학소년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전기쇼크로 강아지를 되살려냅니다. 문제는 이렇게해서 부활한 강아지가 예전의 모습이 아닌 온 몸에 꿰맨 자국과 철심이 박힌채 되살아났다는 것입니다. 이제 빅터와 그의 악동 친구들은 같은 방식으로 마을 곳곳에 잠들어 있는 기괴한 친구들을 깨우기에 이르는데... 영국의 여류작가 M.W. 셸리의 괴기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살짝 비튼 [프랑켄위니]. 아이들과 함께 극장을 찾을 생각을 하고 있는 분이라면 이 영화의 등급이 12세 관람가임을 감안하셔야 할 듯... 그리고 자녀분이 [유령신부]를 재미있게 보는지도 잘 관찰하시길... 일단 웅이는 보겠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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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며칠 전 여동생과 [점쟁이들]의 기자 간담회에 참가했었습니다. 이제훈을 좋아하는 여동생은 너무 좋아하며 제게 푸짐하게 한 턱을 쏘더군요. 그런데 며칠 후 갑자기 전화해서 '오빠, [회사원] 기자 간담회 초대 안받았어?'라며 묻더군요. 제가 못받았다고 하니 거짓말 하지마라며 자기도 좀 데려가면 안되냐고 애원하는 겁니다. 이렇게 여성 관객에게 소간지라 불리우며 열렬한 환호흫 받고 있는 소지섭의 신작 [회사원]이 이번 주 개봉작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회사원]은 평범한 회사로 위장한 살인청부회사에 근무 중인 한 남자가 겪게 되는 액션 영화라고합니다. 소지섭 외에도 이미연, 곽도원, 김동준(저와 이름이 같네요. ^^)이 출연합니다. 일단 원빈 주연의 [아저씨]와 같은 영화이기를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으실듯... 문제는 소지섭은 인기와는 달리 영화 흥행에서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 점. 그런 징크스가 이번 [회사원]에도 이어질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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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관계
이번 주의 마지막 기대작은 장동건 주연의 한중 합작 영화 [위험한 관계]입니다. 장동건 외에도 중국의 톱스타 장쯔이와 장백지가 출연한다고 하니 기대가 큽니다. [위험한 관계]는 프랑스 혁명 이전 문란하고 퇴폐적인 프랑스 상류사회의 모습을 그려낸 피에르 소데르로스 드 라클로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이 소설은 다양한 버전으로 영화화되었습니다. 밀로스 포먼 감독의 [발몽]은 물론이고, 할리우드에서는 맨하탄 최상류층 학교를 배경으로 하이틴 로맨스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으로 각색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로 재탄생하기도 했습니다. [위험한 관계]는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원작과 거의 흡사한 내용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결말은 원작과 다르다고 허진호 감독이 밝히기도 했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외출], [행복], [호우시절] 등 걸작 멜로 영화를 연출했던 허진호 감독의 연출력이 기대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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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고든 레빗의 69채널 / Elektra Luxx
이번 주는 조셉 고든 레빗의 영화가 두 편이나 개봉합니다. 아예 제목에서부터 그의 이름을 정면으로 달고 나온 이 영화는 '69채널'이라는 야한 상상력을 불러 을으키는 이상한 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용은 최정상의 인기를 구가하던 포르노 스타가 임신을 이유로 은퇴를 선언하자 이에 크게 상심한 그녀의 팬이자 섹스 블로거인 한 남성이 자시느이 블로그에 그녀를 기리는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입니다. 2010년 영화이며 조셉 고든 레빗 외에 [왓치맨], [써커 펀치]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했던 칼라 구지노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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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 Elles
일과 가정 모두에 완벽함을 추구하는 프랑스 '엘르'매거진의 유명 에디터. 그녀가 새로운 기획기사를 위해 겉보기에는 평범한 두 여대생과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그런데 그녀들의 남들과 다른 비밀스러운 삶에 대한 충격적인 고백이 이어지고 주인공은 두 여대생과 치명적인 스캔들에 휘말리며 숨겨져왔던 욕망에 눈을 뜨게 된다고 합니다. [엘르]는 다른 무엇보다 주연을 맡은 줄리엣 비노쉬의 이름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그녀는 [나쁜 피], [[프라하의 봄], [뽕네프의 연인들], [데미지], [세가지색 : 블루], [잉글리쉬 페이션트] 등으로 80년대 말과 90년대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여배우입니다. 저도 굉장히 좋아하던 배우였습니다. 한동안 국내에 개봉하는 영화들이 [댄 인 러브], [사랑을 카피하다] 등, 조금 미지근하더니 이번 [엘르]는 내용만 놓고보면 굉장히 뜨거운 영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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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 빛나는 사랑
[스타 : 빛나는 사랑]은 아시아 최고의 스타와 평범한 여성의 사랑. 그리고 그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여러 주변 인물들을 내세운 로맨스 영화입니다. 전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 기댄 영화로 보입니다. 가수 출신인 환희와 신예 김수연, 강요환, 그리고 추소영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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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녀석들 : 거침없이 쏴라 / Red State
지난 8월 23일 개봉작 소개에서 이미 한번 등장한 영화입니다. 그 당시 '이번주 개봉작'을 쓰면서도 이 영화의 어이없이 국내 제목을 안타까워하며 쓴 기억이 납니다. 개봉일은 2개월이 밀렸지만 어이없는 제목은 그대로네요. 이 영화의 내용을 다시 소개하자면... 동성애를 혐오하는 광적인 종교집단이 동성애자를 유혹한 후 교회에서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사형을 집행하고, 그들의 범죄에 한 무리의 중고등학생들이 걸려듭니다. 게다가 이 사실을 안 경찰은 이번 기회에 이 광적인 종교 집단을 제거할 기회라고 생각하고 진압 작전을 벌입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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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칭 포 슈가맨 / Searching for Sugar Man
[서칭 포 슈가맨]은 '슈가맨'이라는 가수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본고장 미국에서 음반 판매 6장을 기록한 비운의 기수이지만 지구 반대편 반아공에서는 '엘비스'보다 유명한 슈퍼스타였던 '슈가맨'. 하지만 '슈가맨'은 단 두장의 앨범만 남긴채 사라져버렸다고 합니다. 결국 홀연히 사라진 '슈가맨'을 찾기 우해 그의 열성팬 두 명이 그의 노래 가사를 단서로 그의 흔적을 찾기 시작하고, 결국 상상하지도 못했던 놀라운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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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 미래를 읽는 천재 / Steve Jobs : IGenius
이 시대 최고의 혁신가이자 천재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스티브 잡스 : 미래를 읽는 천재]도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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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침묵 / No Greater Love
번잡한 대조시 런던의 노팅힐. 그 중심가에 가르멜 봉쇄 수도원이 있다고 합니다. 눈과 귀를 유혹하는 도심에서 기도와 침묵 수행이 과연 가능할까요? [사랑의 침묵]은 그러한 궁금증을 헤소시켜주는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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