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2년 개봉작

2012년 7월 19일 개봉작... [다크 나이트 라이즈]외 9편

쭈니-1 2012. 7. 16. 11:43

본격적인 장마철... 하늘은 우중충하고, 비가 내리니 극장 가는 것도 귀찮고...

지난 토요일에는 광어 낚시를 다녀왔고, 일요일에는 낚시 후유증으로 집에서 뒹굴거렸습니다.

그렇게 주말을 보내고 정신을 차려보니 지난 주에 개봉했던 영화들 중에서 극장에서 본 영화가 한 편도 없네요.

[나는 공무원이다]와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 중에 주초에 한 편을 챙겨볼 생각입니다.

둘 중 어느 영화를 볼지는 아직 미지수.

그리고 주말에는 오랫동안 기다리고 기다렸던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개봉하네요.

이 영화의 파괴력이라면 그까짓 장마철 폭우 쯤이야... ^^

 

 

 

 

다크 나이트 라이즈 / The Dark Knight Rises

 

올 여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더불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최고 기대작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드디어 개봉합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경우는 시리즈의 감독과 주연이 교체되면서 얼마나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과 차별화 및 새로운 재미를 창출할 것인가에 추점이 맞춰졌습니다. 그 반면,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경우는 전작인 [다크 나이트]의 엄청난 성공으로 인하여 높아진 기대치를 얼마나 만족시켜줄 수 있을런지가 관건입니다.

일단 미국에서의 시사회 분위기는 최고였다고 하네요. 그것이 언론 플레이인지, 아니면 정말로 [다크 나이트]를 넘어서는 코믹스 히어로 역사상 최고의 영웅이 탄생되는 것인지는 역시 제 두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해야겠죠.

일단 불안 요소는 '배트맨'의 최악의 적인 조커 카드를 이미 [다크 나이트]에서 써버렸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악당인 베인이 조커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한다면 [다크 나이트]에 비해 실망스러울 듯...

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연출력과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영화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앞서 제기된 불안요소는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을 가능성이 더욱 큽니다. 암튼 이래저래 기대가 되는 군요.

 

 

 

 

5백만불의 사나이

 

너무 강적을 만났습니다. 가수이자 연예기획사인 JYP의 대표로 잘 알려진 박진영을 주연을 내세운 코미디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주말 극장가를 휩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얼마나 틈새 시장을 잘 공략할 수 있을런지가 관건입니다.

일단 앞선 영화들의 실패가 [5백만불의 사나이]의 앞날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맞서 틈새 시장을 노렸던 [아부의 왕]과 [미쓰 GO]의 실패는 아무리 틈새 시장을 노린 영화라고 할지라도 기본적인 재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관건은 역시 [5백만불의 사나이]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관객을 웃길 수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내용은 촉망받는 대기업의 엘리트 부장이 상사의 배신으로 위기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얼핏 [미쓰 GO]와 [아부의 왕]을 반쯤 섞은 듯해 보입니다. 하지만 웃음의 강도는 이들 영화보다 몇 배는 강력해야 까다로운 관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내 슬픈 창녀의 추억 / Memoria de mis putas tristes

 

솔직히 이번 주의 제 관심은 오로지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만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시간이 되면 [5백만불의 사나이]를 볼 생각입니다. 나머지 영화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질 여력이 없네요.

[내 슬픈 창녀의 추억]은 90세 노인과 14세 창녀 소녀의 사랑을 다룬 멕시코 영화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야하고 자극적인 영화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이 영화의 원작이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마르케스의 동명의 베스트셀러이기 때문입니다.

노인과 소녀의 사랑, 그리고 베스트셀러 원작이라는 점에서 [은교]와 비슷한 영화가 아닐까 예상이 되기는 하지만 글쎄요. 노인과 소녀의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는 올해는 [은교]하나로 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니도니 삼형제와 아기늑대 침투작전 / Unstable Fables: 3 Pigs and A Baby

 

웅이가 몇 살만 어렸다면 어쩌면 [도니도니 삼형제와 아기늑대 침투작전]은 주말에 볼 영화로 유력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덧 10살이 된 웅이는 요즘 [아이스 에이지 4 : 대륙이동설]이 개봉화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서 이 영화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네요.

[도니도니 삼형제와 아기늑대 침투작전]은 고전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한 2008년에 제작된 3D 애니메이션입니다. 유치원생 및 초등학교 저학년의 눈 높이에 맞춰진 영화로 보입니다.

 

 

 

 

명탐정 코난 : 11번째 스트라이커 / Detective Conan Movie 16 : The Eleventh Striker

 

'명탐정 코난' 시리즈는 참 꾸준히도 영화화되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가 벌써 16번째 극장판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국내 개봉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에도 '명탐정 코난'의 고정팬이 꽤 있는 듯...

제게 이 영화는 참 어정쩡한 영화입니다. 웅이와 함께 보기엔 살인 사건이 난무하는 영화의 내용 때문에 무리가 있고, 혼자 보기엔 너무 유아적인 설정이 제 취향과는 맞지 않습니다. 저는 차라리 '소년 탐정 김전일'이 취향에 맞던데...

암튼 내용은 코난과 폭탄테러범의 대결을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엑소시즈머스 / Exorcismus

 

여름을 맞이하는 또 한편의 서양 공포 영화가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서양 공포 영화의 대표적인 소재라고 할 수 있는 '엑소시즘'를 소재로한 스페인 영화 [엑소시즈머스]입니다.

가족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바라는 어느 15살 소춘기 소녀에게 무시무시한 경련과 함께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소녀의 부모는 퇴마사로 있는 상직자의 도움을 받기로 합니다.

매우 전형적인 '엑소시즘' 영화의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우쿨렐레 사랑모임

 

2006년 1월에 창단한 아마추어 음악인 연합회 '베누스토' 소속의 우쿨렐레 연주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우쿨렐레 사랑모임]도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조지 해리슨 : 물질 세계에서의 삶 / George Harrison: Living in the Material World

 

비틀즈의 멤버인 조지 해리슨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조지 해리슨 : 물질 세계에서의 삶]도 이번주에 개봉합니다. 비틀즈의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영화일듯...

게다가 감독은 할리우드의 거장 마틴 소콜세지입니다. 러닝타임이 208분이라는 점도 주목할만합니다. 3시간 30여분 동안 조지 해리슨의 음악 세계에 푹 빠지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종로의 씨네코드 선재와 광화문의 스폰지 하우스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카페 드 플로르 / Cafe de flore

 

1960년 파리, 현대의 몬트리올을 배경으로 다른 시대, 다른 공간에 있지만 미스터리하게 연결된 세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다룬 영화 [카페 드 플로르]도 이번주에 개봉합니다.

 

 

 

 

하와이언 레시피 / Honokaa Boy

 

[하와이언 레시피]는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달무지개를 보러 하와이 북쪽 호노카이 마을을 찾아온 일본인 청년과 호노카이에서 만난 독특한 매력의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일본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은 아오이 유우도 출연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