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로 인하여 잠을 설치며 주말을 보내고 이제 새로운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원래 지난 주말의 계획은 회사 동료들과 대구 낚시를 가기로 했다가 취소하고, 가족들과 여수 엑스포에 가기로 했다가 역시 취소하고, 롯데월드, 경복궁 등 여러 계획을 세웠지만 결과는 집에서 뒹굴뒹굴... 그렇지않아도 게으른 사람을 무더위는 더욱 게으르게 만들어 버리네요. ^^
이렇게 게으름을 피우다보니 지난 주말에 영화 한편보지 못했습니다.
아! 한편봤습니다. 토요일 밤에 우연히 TV 채널을 돌리다가 EBS에서 [토탈리콜]을 방영하길래 옛 추억을 생각하며 새벽까지 시청을...
여하튼... 이번 주에도 기대하고 있는 영화가 여럿 개봉하네요.
아무리 귀찮아도 이번 주에는 영화 보기를 올인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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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
현재 우리나라의 박스오피스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꽉 잡고 있습니다. 2012년 최단기간 200만 관객을 돌파하고 300만까지 거침없이 행진하고 있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 하지만 [도둑들]이 그러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행보에 제동을 걸겠다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생각해보면 몇 주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개봉했을 때도 상황이 비슷했습니다. 국내 박스오피스를 초토화시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하지만 한 주 늦게 개봉한 [연가시]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발목을 잡았었습니다. 과연 [도둑들]도 [연가시]처럼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까요? 일단 캐스팅은 화려합니다. 김윤석, 김혜수, 전도연, 이정재, 김수현, 오달수, 김해숙. 여기에 추억의 홍콩 느와르 스타 임달화까지... [범죄의 재구성]으로 감독 데뷔하여 [타짜], [전우치] 등 현재까지 3연속타석 홈런을 친 최동훈 감독이기에 가능한 캐스팅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영화의 내용은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한 10명의 도둑들이 한데 모이면서 시작되는 범죄 스릴러라고 하네요. 이미 [범죄의 재구성]을 통해 우리나라의 범죄 스릴러 장르의 새 장을 연 최동훈 감독이기에 한국판 [오션스 일레븐]이라는 [도둑들]에 거는 기대가 남다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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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에이지 4 : 대륙 이동설 / Ice Age: Continental Drift
제가 [도둑들]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면 웅이는 [아이스 에이지 4 : 대륙 이동설]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답니다. 7월 25일 여름 방학을 맞이하는 웅이를 위한 방학 선물 [아이스 에이지 4 : 대륙 이동설]이 드디어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솔직히 [아이스 에이지]가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사랑을 받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처음 [아이스 에이지]가 개봉할 때만 해도 [몬스터 주식회사]의 설정을 빙하 시대에 옮겨 놓은 아류작이라 생각했는데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캐릭터와 이야기꺼리를 만들어 내며 스스로 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는 대륙 이동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네요. 3편의 공룡들에 이어 이번엔 흥미로운 빙하 해적단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고 합니다.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는 저와 웅이에게 추억이 많은 시리즈인 만큼 4편을 넘어 앞으로도 계속 나와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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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와 기적의 섬 : 애니멀 어드벤처 / Doraemon: Nobita and the Island of Miracles : Animal Adventure
[아이스 에이지 4 : 대륙 이동설]을 보고 난 다음에 어쩌면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와 기적의 섬 : 애니멀 어드벤처]도 보게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극장판 도라에몽'은 웅이와 지금까지 두 편을 극장에서 봤었습니다. 2008년에 본 [도라에몽 : 진구의 마계대모험 7인의 마법사]와 2009년에 본 [극장판 도라에몽 : 진구의 공룡대탐험]입니다. 2010년에 개봉한 [극장판 도라에몽 : 진구의 인어대해전]과 2011년에 개봉한 [극장판 도라에몽 : 진구와 철인군단 날아라 천사들]은 안보고 건너 뛰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진구와 도라에몽이 모험을 떠나는 곳은 멸종된 고대 동물들이 모여산다는 베레가몬드 섬. 장래 희망이 고생물학자인 웅이로서는 호기심이 생길만한 소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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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닥파닥
미국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과 일본 프랜차이즈 애니메이션이 여름 방학을 맞이한 어린 관객들을 유혹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저예산 애니메이션 [파닥파닥]도 개봉합니다. 자유롭게 바다 속을 가르던 바다 출신 고등어가 어느날 그물에 잡혀 횟집 수족관에 들어오게 됩니다. 죽음이 예정된 그곳은 가장 오래 살아남은 넙치의 권력 속에서 양어장 출신의 다른 물고기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과연 고등어는 수족관을 탈출하여 다시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까요? 얼핏 [니모를 찾아서]가 떠오르지만 영화 자체는 우리 인간 사회에 대한 풍자가 넘쳐나는 성인을 위한 동화라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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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에 대하여 / We Need to Talk about Kevin
틸다 스윈튼이 주연을 맡은 [케빈에 대하여]는 자신에게 반항적인 아들을 둔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자유로운 삶을 즐기던 여행가 에바에게 아들 케빈이 생기며 그녀의 삶은 180도로 바뀝니다. 게다가 케빈은 유독 에바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에버를 교묘하게 괴롭히는데... 결국 청소년이 된 케빈은 에바가 평생 혼자 짊어져야 할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 만다고 하네요.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어느 정도 공감할 수도 있는 영화로 보입니다. 65회 영국 아카데미와 18회 미국배우 조합상에서 노미네이트되며 호평을 받은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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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복 : 사무라이의 죽음 / 一命
전국 시대가 끝나고 드디어 평화가 찾아온 것처럼 보이는 에도 시대 초기. 그러나 무사들이 주군의 토지를 몰수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이지고, 일도 집도 잃은 사무라이들은 유복한 무사의 저택을 찾아가 '할복하게 해달라'고 청언을 하는 것이 유행하게 됩니다. [할복 : 사무라이의 죽음]은 그러한 시대적 배경을 토대로 어느 젊은 사무라이의 무참한 최후와 그에 따른 충격적인 진실을 다룬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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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미확인 동영상 : 절대클릭금지]와 [두개의 달]에 이은 썸머시즌을 겨냥한 세번째 한국 공포 영화 [무서운 이야기]도 이번주에 관객과 만납니다. [무서운 이야기]는 '해와 달', '콩쥐, 팥쥐'등 고전 동화를 각색한 잔혹한 이야기와 3만 피트 상공 비행기 안에 연쇄 살인마와 단 둘이 남겨진 공포를 다룬 '공포 비행기', 치명적 좀비 바이러스를 피해 질주하는 구급차 안의 5명의 생존자와 이 안에 숨어든 진짜 감염자의 이야기를 다룬 '앰브률런스'... 이렇게 네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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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바람과 불 / An Escalator in World Order
[미국의 바람과 불]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미국에 대한 의존과 믿음, 그리고 그 실상을 알리는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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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유 필 잇 / Can U Feel It: The UMF Experience
[캔 유 필 잇]은 일렉트로닉스 댄스 뮤직계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울트라 뮤직페스티벌의 2011년 마이애미 공연 실황을 스크린에 옮긴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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