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도 봤고, [다크 섀도우]도 봤고...
요즘 저는 할리우드 영화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듯 합니다.
연초에는 한국 영화의 매력에 허우적거렸었는데...
그래서인지 [코리아] 관람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아직까지 못 본 상태입니다.
제가 하지원 주연의 영화를 이렇게 미뤄두다니...
일단 할리우드 기대작 개봉이 잠시 주춤한 틈을 타서 이번 주에는 또 다시 한국 영화에 푹 빠져볼 생각입니다.
[코리아] 관람도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이번 주에 새롭게 개봉하는 [내 아내의 모든 것]과 [돈의 맛]도 관람하고...
물론 시간이 된다면 할리우드 액션 스릴러 [콜드 라잇 오브 데이]도 보고...
이거 이번 주에도 계획만큼은 거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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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의 모든 것
이선균의 이혼 프로젝트. 그런데 이선균이 이혼하고자 몸부림치는 상대가 바로 임수정입니다. 게다가 이선균이 이혼을 하기 위해 끌여들인 카사노바는 류승룡입니다. 이거 참 캐스팅이 절묘합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완벽한 조건을 갖추었지만 입만 열면 불평과 독설을 쏟아내는 부인을 둔 한 남자가 이혼을 하기 위해 벌이는 해프닝을 담은 코미디 영화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영화의 진정한 묘미는 화려하면서도 각자의 이미지를 깬 캐스팅입니다. 매력적인 여배우 임수정은 독설 부인으로, 부드러운 이미지의 이선균은 어리버리한 남편으로, 강한 연기를 주로 선보였던 류승룡은 부드러운 카사노바라고 합니다. 과연 이 절묘한 캐스팅을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어떻게 채워넣었을까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로 능력을 인정받고,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등 멜로 영화에서 능력을 발휘했던 민규동 감독의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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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맛
[내 아내의 모든 것]이 달콤하고 부담없는 영화라면 [돈의 맛]은 강렬하면서도 생각할 꺼리가 많은 영화로 보입니다. 이미 [하녀]를 통해 강렬한 영상을 선보였던 임상수 감독이 또 다시 상류층의 비틀린 일상에 카메라를 들이댔습니다. [하녀]가 상류층의 일상에 뛰어든 어느 평범한 여성의 이야기라면 [돈의 맛]은 어느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라고 하네요.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던 [돈의 맛]은 재벌 백씨 집안의 탐욕스러운 사람들과 백씨 집안의 음밀한 뒷일을 도맡아하며 좀차 돈의 맛을 알아가는 비서의 이야기입니다. 윤여정의 노출 연기가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백윤식, 김효진, 김강우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영화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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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 라잇 오브 데이 / The Cold Light of Day
사실 며칠 전만해도 이번 주의 기대작은 [콜드 라잇 오브 데이]였습니다. [신들의 전쟁]에서 인상적인 액션ㅇ녀기를 펼쳤던 헨리 카빌과 관록의 액션 배우 브루스 윌리스, 그리고 [에이리언]의 여전사 시고니 위버가 출연하는 액션 스릴러를 어찌 기대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콜드 라잇 오브 데이]가 그저 평범한 범작이라는 소문이 벌써부터 파다하고, 게다가 결정적으로 브루스 윌리스는 우정 출연 정도의 비중 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하니 기대도가 팍 떨어졌습니다. [콜드 라잇 오브 데이]는 모처럼만의 가족 여행 중 가족이 갑자기 사라지고 혼자 남겨진 어느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가족을 되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그 남자는 아버지가 CIA 비밀 요원이었고, 가족을 되찾으려면 아무도 믿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과연 그는 자신의 본능을 믿고 가족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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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콜리아 / Melancholia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 맨]은 3편을 끝으로 영원히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부터 우리는 새롭게 리부트된 마크 웹 감독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 맨]에서 주인공으로 맹활약을 하던 토비 맥과이어와 '스파이더 맨'의 연인 커스틴 던스트도 더 이상 못 볼 운명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슬퍼마세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커스틴 던스트를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슬퍼하는 관객들을 위해서 [멜랑콜리아]라는 독특한 판타지 영화로 그녀를 복귀시켰습니다. [멜랑꼴리아]는 고질적인 우울증으로 결혼 생활을 망친 한 여성이 언니의 집에서 함께 살면서 겪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멜랑꼴리아'라는 거대한 행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지구 종말의 시대. 과연 그들은 무사히 살아날 수 있을까요? 커스틴 던스트 외에도 샤를로트 갱스부르, 킾 서덜랜드 등 믿음직한 배우들이 출연을 합니다. 거대한 행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영화라고 해서 [아마겟돈] 류의 영화를 기대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감독이 [킹덤], [어둠 속의 댄서], [도그빌]의 라스 폰 트리에 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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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드 : 첫번째 습격 / The Raid: Redemption
몇 년전까지만 해도 [옹박]을 비롯한 태국 액션영화들이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환호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무에타이를 소재로한 [옹박]의 인기가 시들하자 태국 액션영화의 인기도 시들해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여기... 새로운 스타일의 동남아 액션 영화가 제 2의 [옹박]을 꿈꾸며 개봉합니다. [레이드 : 첫번째 출격]은 인도네시아의 액션 영화로 20명의 특수기동대원들이 고립된 30층 아파트에서 갱단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일단 [옹박]처럼 토속적인 무술 액션이 아닌 미국의 액션 영화처럼 총격씬을 내세웠다는 것이 특이할만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액션의 무대는 외부와 고립된 아파트. 과연 [레이드 : 첫번째 습격]은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새로운 액션영화의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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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 Iep!
어느 한적하고 아름다운 마을에 하늘로부터 무언가가 떨어집니다. 바로 새를 닮은 모습의 여자 아이엿습니다. 자식이 없던 한 여성이 모성애를 느끼고 그 아이에게 '버디'라는 이름을 짓고 정성껏 키우지만 새를 닮은 아이는 어느날 훌쩍 남쪽을 향해 날아가버립니다. 상심한 여성은 '버디'를 찾기 위한 여정에 나서는데... [버디]는 약간은 독특한 소재를 가진 벨기에의 판타지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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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고양이처럼 / The Future
[미래는 고양이처럼]은 4년째 동거 중인 젊은 커플의 이야기입니다. 이 커플은 보다 책임감있는 삶을 위해 수명이 6개월 남은 병든 고양이를 입양합니다. 수의사의 말에 의하면 잘 키우면 길게는 5년 정도 더 살 수 있다는 말에 책임감을 느낀 이들은 고양이의 치료를 기다리는 한 달 동안 마지막 자유를 만끽하기로 합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인터넷을 끊어버린채 평소 꿈꿔오던 일들을 과감하게 도전하던 이 커플은 새로운 일상이 점점 예기치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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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그레이더 / The First Grader
[퍼스트 그레이더]는 아프리카 케냐의 84세 초등학생 마루게 할아버지의 감동적인 실화를 다룬 영화입니다. 그는 실제로 최고령 초등학생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마루게 할아버지의 초등학교 입학기는 그다지 순탄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어린 아이들조차 교실이 좁아 앉을 자리가 없는 마당에 학교는 할아버지를 받아주지 않았고, 주변 사람들마저 언제 죽을지 모르는 노인 때문에 어린 아이들에게 돌아갈 교육의 기회가 낭비된다며 반대를 했다고 합니다. 글을 배워서 꼭 스스로 읽어보고 싶은 편지가 있다는 마루게 할아버지는 과연 소망을 이룰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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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코의 교황 / Francesco und der Papst
[프란체스코의 교황]은 바티칸의 시스티나 예배당 성가대에서 교황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영광스러운 초등학교 3학년 프란체스코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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