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3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2년 3월 30일 ~ 4월 1일)
순위 | 영화명 | 개봉일 | 관객수 | 누적 | 스크린수 | 상영 |
관객수 | 횟수 | |||||
1 | 건축학개론 | 2012-03-22 | 570,915 | 1,609,046 | 579 | 8,487 |
2 | 타이탄의 분노 | 2012-03-29 | 482,485 | 554,488 | 536 | 9,434 |
3 | 언터처블: 1%의 우정 | 2012-03-22 | 315,940 | 940,461 | 411 | 6,089 |
4 | 시체가 돌아왔다 | 2012-03-29 | 312,872 | 368,065 | 433 | 6,896 |
5 | 화차 | 2012-03-08 | 110,312 | 2,339,242 | 326 | 4,311 |
6 | 디스 민즈 워 | 2012-02-29 | 15,435 | 857,344 | 103 | 713 |
7 |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 | 2012-03-08 | 11,427 | 831,555 | 152 | 947 |
8 | 스페이스 독 | 2012-03-22 | 11,167 | 35,826 | 89 | 328 |
9 | 크로니클 | 2012-03-15 | 6,761 | 381,410 | 109 | 734 |
10 |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 2012-02-02 | 2,394 | 4,681,429 | 26 | 152 |
설마 설마 했는데...
사실 저는 한국영화가 주말 박스오피스 연속 1위 기록은 10주에서 그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건축학개론]이 건재했지만 개봉 2주차를 맞이하며 그 힘이 급격히 빠질 것이라 생각했고, [시체가 돌아왔다]가 개봉했지만 아무래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타이탄의 분노]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타이탄의 분노]가 개봉한 지난 목요일... 일일 박스오피스 1위는 [건축학개론] 차지였지만 [타이탄의 분노]와는 고작 3천6백여명 차이에 불과했습니다. 극장 나들이가 본격화되는 주말이면 [타이탄의 분노]가 [건축학개론]을 충분히 따라 잡을 수 있는 수치였습니다.
하지만 주말 관객의 선택은 의외로 [타이탄의 분노]가 아닌 [건축학개론]이었습니다. 주말이 되며 [타이탄의 분노]와 [건축학 개론]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더니 결국 [건축학개론]이 8만8천여명 차이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낸 것입니다.
건축학개론 | 타이탄의 분노 | 관객수 차이 | |
2012년 3월 30일 | 112,117 | 84,677 | 27,440 |
2012년 3월 31일 | 251,497 | 216,655 | 34,842 |
2012년 4월 1일 | 207,301 | 181,153 | 26148 |
이로서 [건축학개론]은 주말 박스오피스 11주 연속 한국영화 1위 기록을 이어나갔습니다. 물론 이번 주에 미국에서 대박 흥행을 기록 중인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의 개봉으로 12주 연속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미지수이지만 또 모르죠. [건축학개론]이 또 다시 이변을 일으킬지도...
[언터처블 : 1%의 우정] VS [시체가 돌아왔다]
1, 2위 싸움이 [건축학개론]과 [타이탄의 분노]의 싸움이었다면 3, 4위 싸움은 [언터처블 : 1%의 우정]과 [시체가 돌아왔다]의 한판 승부였습니다. 애초에 한국영화의 상승세에 힘입어 [시체가 돌아왔다]가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이번에는 [언터처블 : 1%의 우정]이 이변을 기록했습니다.
[언터처블 : 1%의 우정]은 스타급 배우가 출연하지도 않고, 우리에겐 낯선 프랑스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그 자체의 힘 만으로 개봉 첫 주 2위에 이어 2주차에도 [시체가 돌아왔다]를 꺾고 3위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전 주에 비해 드롭율은 고작 19.8%. 역시 좋은 영화는 관객이 먼저 알아보나봅니다.
그에 비하면 [시체가 돌아왔다]는 분명 아쉬운 성적임에 분명합니다. 요즘 한국영화의 상승세 속에서 내심 돌풍을 기대했는데 개봉 첫 주 31만명이라는 평범한 성적으로 4위에 그쳤으니... 이번 주에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등이 개봉하면 더욱 어려운 처지에 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차]... 마지막 불꽃을 태우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5위는 [화차]입니다. 전 주에 비해 66%의 드룹율을 보이며 주말 관객 11만명을 기록한 [화차]는 누적관객 234만명에 도달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주말 관객 수가 10만명 밑으로 떨어질 것이 확실시되며 그러면서 점점 정리 분위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초반 기세에 비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다른 장르의 영화보다 관객층에 얇은 스릴러 장르의 영화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200만 관객을 넘어선 것만으로도 [화차]의 흥행 기록은 뜻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잠깐... 현재까지(2012년 1월 1일 ~ 4월 2일) 2012년 박스오피스 전체 순위를 살펴보겠습니다.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국적
1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2012-02-02
4,681,907
710
91,528
한국
2
댄싱퀸
2012-01-18
4,009,966
543
80,720
한국
3
부러진 화살
2012-01-18
3,415,750
529
71,386
한국
4
미션임파서블:고스트프로토콜
2011-12-15
2,510,160
697
53,481
미국
5
화차
2012-03-08
2,350,636
547
56,765
한국
6
장화신은 고양이
2012-01-12
2,058,325
593
45,365
미국
7
러브픽션
2012-02-29
1,710,837
615
44,043
한국
8
건축학개론
2012-03-22
1,673,800
593
35,504
한국
9
하울링
2012-02-16
1,591,247
549
44,743
한국
10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신비의 섬
2012-01-19
1,135,300
397
27,230
미국
TOP10 중에서 한국영화가 무려 7편입니다. 2011년에 개봉한 [미션임파서블 : 고스트프로토콜]을 제외한다면 2012년 개봉한 영화 중에서 한국영화가 차지하는 비율은 80%가 됩니다.(11위가 [점박이 : 한반도의 공룡] 1,028,112명입니다.) 이 정도면 2012년 한국영화의 돌풍이 얼마나 거셌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실 듯...
6위부터 순위는 무의미하다.
[화차]까지가 주말 박스오피스 10만명 이상을 동원했고, 6위인 [디스 민즈 워]부터는 1만명 수준으로 주말관객수가 확 떨어집니다. 이들 영화는 거의 순위가 무의미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새로운 영화들이 개봉하면 차례대로 순위에서 밀려 나겠죠.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은 과연 미국 박스오피스의 돌풍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타이탄의 분노]마저 무릎을 꿇은 상황. 이제 할리우드 영화가 믿을 것이라고는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밖에 없습니다. 지난 3월 23일에 북미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첫주 1억5천2백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헝거에임 : 판엠의 불꽃]이 개봉 첫 주 남긴 흥행은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 [다크 나이트]에 이은 역대 3위라고 하니 그 위력이 얼마나 대단함을 알 수 있습니다.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은 개봉 2주차에도 [타이탄의 분노]의 추격을 뿌리치고 5천8백만 달러의 흥행 기록으로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냈으며 현재 누적 흥행기록은 무려 2억4천8백만 달러라고 합니다. 물론 2012년 현재 최고 흥행작 자리를 차지한 것은 물론입니다.
이렇듯 미국에서 개봉하자마자 화제가 되고 있는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일단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 유력작임에 분명합니다. 이번 주에 새롭게 개봉하는 영화 중에서는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과 대적할 만한 영화가 보이지 않고, [건축학개론]이 개봉 3주차를 맞이하며 그 힘이 많이 떨어질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입니다. 자! 과연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의 위력이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발휘될지 흥미롭게 지켜볼 일입니다.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흥행 과녁에 정조준하다.
하지만 과녁에 명중할지는 주말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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