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영화노트/1992년 영화노트

배트맨 2 / Batman Returns

쭈니-1 2012. 4. 3. 08:42

 

 

1993년 1월 30일

VIDEO

 

하얀 눈이 내리던 날 코블풋 부부의 저택에 한 아이가 태어난다. 그러나 그 아이의 모습은 인간이라기 보다 펭귄의 모습을 띄고 있는 괴물같은 모습이었다. 결국 코블풋 부부는 생각 끝에 아이를 강에 버리게 되고 아이는 하수도 속에서 성장하게 된다.

그후 33년뒤. 고담시의 악덕기업가인 슈렉은 발전소라는 명분아래 전기 저장소를 건설, 고담시의 전기를 끌어 모을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시장과 웨인의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이때 서커스갱들이 나타나 고담시를 공포의 도가니로 만들고 웨인이 변신한 배트맨이 서커스갱들을 무찌르지만 슈렉은 서커스갱의 두목인 펭귄맨과 만나게되고 그와 함께 시장을 내쫓을 계획을 세운다. 결국 그들의 계획에 따라 고담시는 아수라장이 되어 버린다.

한편 슈렉의 여비서인 셀리나는 우연한 기회에 슈렉의 계획을 알게 되고 이 사실을 알아낸 슈렉은 셀리나를 죽인다. 그러나 고양이의 영혼으로 되살아난 셀리나는 캣우먼으로 변신, 슈렉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운다.

슈렉과 펭귄맨의 계획대로 고담시의 시민들은 시장을 불신하게 되고 펭귄맨을 우상처럼 떠받든다. 그러던중 웨인은 셀리나와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사랑을 느낀다.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배트맨과 캣우먼은 적이 된다.

한편 배트맨마저 슈렉과 펭귄맨의 함정에 빠져 악당으로 몰린다. 하지만 배트맨은 이를 역이용, 고담시의 시민들에게 펭귄맨의 정체를 밝힌다. 결국 펭귄맨은 지하로 숨게 되고 복수를 위해 부모들이 나간 틈을 타 아이들을 납치할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배트맨에 의해 저지당하고 배트맨과의 결투에서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다.

한편 캣우먼은 슈렉에게 복수하기 위해 슈렉이 납치되어 있는 펭귄맨의 은신처로 온다. 그러나 배트맨은 캣우먼에게 자제할 것을 호소하고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셀리나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하지만 결국 셀리나는 슈렉을 죽이고 사라진다. 펭귄맨도 끝내 쓰러지고 배트맨은 쓸쓸히 집으로 돌아온다. 결국 고담시는 평화를 되찾지만 배트맨의 가슴 속에는 셀리나에 대한 사랑으로 쓸쓸해진다.

팀 버튼 감독다운 영화였다.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비틀쥬스]와 [배트맨]과 버금가는 괴기스러운 영화 분위기와 캣우먼의 매력은 영화의 재미를 더해갔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유치하게 될 위험이 있었지만 팀 버튼은 이를 잘 모면하였다. 암튼 만화를 보는 듯한 재미있는 영화였다.

 

 


 

2012년 오늘이 이야기

 

제가 코믹스 히어로 영화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배트맨 2]의 등장입니다. 사실 제가 [배트맨 2]를 좋아하는 이유는 '캣우먼'의 매력 때문인데, 할리우드도 '캣우먼'의 매력을 간파했는지 2004년 할 베리를 내세운 [캣우먼]이라는 영화를 만들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캣우먼]은 실망스러운 영화였습니다.

제가 다시금 '캣우먼'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는 이유는 올해 여름 개봉 예정작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앤 헤더웨이가 '캣우먼'을 연기하기 때문입니다. [배트맨 비긴스], [다크 나이트]를 통해 '배트맨 시리즈'를 완벽 부활시켰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연출력도 기대되지만 앤 헤더웨이의 '캣우먼'은 정말 가슴이 터질만큼 기대가 됩니다. 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여! 조커를 당신만의 스타일로 재창조를 했듯이 부디 '캣우먼'도 멋지게 재창조를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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