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2월 8일
VIDEO
인간이 존재하기 전인 태초에 나비브 사막의 바람은 인간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었다. 후에 인간의 조상들은 그들을 더스트 데블이라 불렀고 더스트 데블은 인간으로 환생하기위해 믿음이 없는 자의 피를 하늘에 바치고 있었다.
영화의 시작은 더스트 데블이 한 여인을 죽여 그녀의 피로 의식을 치룬 뒤 그녀의 손가락을 잘라 보관한후 집에 불을 지르며 시작한다. 나비브 지방의 수사관들은 이 끔찍한 사건에 허를 내두르고 특히 흑인 형사 벤은 동네 점술가인 조우에게 범인이 악령이라는 소리를 듣고 꼭 잡겠다고 결심한다.
한편 남편과 싸운 윈디는 집을 나오고 무작정 배타니라는 곳으로 간다. 그 곳에서 더스트 데블을 만나고 그의 정체를 모르는채 하룻밤을 같이 지낸다. 그런데 더스트 데블은 칼을 들고 그녀에게 덤비고 겨우 도망쳐온 윈디는 끝없는 사막에 홀로 남겨진다.
한편 윈디의 남편인 로빈슨은 윈디를 찾기 위해 배타니로 떠나고 그곳에서 벤을 만나 같이 사막에 뛰어든다. 드디어 취후의 결전날 벤은 더스트 데블에게 당하지만 조우에게 받은 막대기로 더스트 데블의 힘을 뽑아내고 그 틈을 이용, 윈디는 더스트 데블을 처치한다. 더스트 데블을 처치한 윈디는 마치 넋나간 사람처럼 로빈슨을 알아보지 못한채 길을 헤맨다.
매우 독특한 공포 영화였다. 영화 전체를 붉은 빛으로 처리, 이글거리는 나비브 사막의 열기등 영상은 뛰어났으나 86분의 짧은 영화 시간과 단순한 내용이 단점이었다.
2012년 오늘의 이야기
영화노트를 블로그에 옮기다보면 '내가 이런 영화도 봤었나?'라고 생각되는 영화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더스트 데블]도 그런 영화 중의 하나인데... 포털 사이트에서 영화의 정보를 찾아보니 영국의 공포 영화라는 것 외에는 별다른 정보가 없네요.
아마도 당시에 92년 깐느 영화제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는 광고 카피에 혹 해서 본 듯합니다. 정말 깐느 영화제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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