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영화노트/1992년 영화노트

토토의 천국 / Toto Le Heros

쭈니-1 2012. 5. 11. 08:57

 

 

1994년 11월 13일

VIDEO

 

 

어린 토마스는 그가 막 태어났을 때 신생아실에서 화재로 이웃집의 알프레드와 자신이 뒤바뀌었다고 확신하며 살아간다. 비행기 조종사인 아버지가 이웃집 알프레드 아버지의 사업을 위해 폭풍우 속에서 화물을 운반하다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하면서 토마스의 집안은 가난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면서 토마스는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누나 앨리스를 의지하게 된다.

어느날 누나 앨리스와 이웃집 알프레드가 함께 있는 것을 본 토마스는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고 누나를 원망한다. 앨리스는 토마스에게 자신의 사랑을 확인시키기 위해 알프레드의 집에 불을 지르려다가 불에 타 죽고 만다.

청년으로 성장한 토마스. 그는 우연히 앨리스와 흡사하게 생긴 이벨리느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깊이 사랑하게 되지만 그녀가 알프레드의 아내임을 알게되고 또다시 충격을 받게 된다. 결국 이벨리느와의 사랑의 도주가 실패로 돌아간 토마스는 방황의 수렁 속에 또다시 인생을 보낸다.

이제 노인이 된 토마스. 알프레드의 사업이 도산되고 저격범들이 그를 노린다는 뉴스를 듣게 된 토마스는 자신의 손으로 알프레드를 죽이고 그가 훔쳐갔던 자신의 인생을 되찾기 위해 그를 찾아간다. 그러나 곤경에 처한 알프레드를 보고 또 이벨리느와의 재회를 통해 인생의 허무함을 느낀 그는 끝내 알프레드를 죽이지 못하고 그 대신 저격범들의 총에 알프레드를 대신 맞음으로서 죽음으로 자신의 인생을 되찾는다.

토마스라는 한 소년의 인생 역정을 재미있으면서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전해주는 걸작 중의 걸작. 라스트는 너무나도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2012년 오늘의 이야기

 

어젯밤에 드디어 [다크 섀도우]를 보고 왔습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다크 섀도우]의 영화 이야기가 쓰고 싶어서 손이 근질 근질. 제목도 모두 정해졌고, 글을 어떻게 쓸지도 머리 속에 정리가 되었는데... 안타깝게도 시간이 없네요. 아침 일찍부터 외근을 나가야 해서...

아쉬운 김에 1992년 영화노트를 업뎃합니다. [토토의 천국]이라는 제목의 영화인데... 94년 당시에 상당히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약간은 독특한 한 남자의 인생 역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웃집 소년에게 자신의 인생을 도둑맞았다는 피해의식 속에 살고 있는 토마스. 그의 이야기가 조금은 어처구니가 없기도 하지만 빈부의 격차가 심한 요즘, 내가 부자집에서 태어났다면... 이라는 상상을 한번쯤이라도 해본 분이라면 토마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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