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10월 24일
MOVIE 시네프라자
1969년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때, 루크는 상사인 스커트가 무고한 베트남인을 사살하는 것을 보고 이를 저지하려다 스커트 상사와 함께 죽는다. 이들의 시체는 비밀리에 냉동시켜 몇 년의 실험 끝에 안드로이드로 재탄생된다.
초인적인 힘을 가진 그들은 인질극을 벌이고 있던 테러리스트들을 처치하고 그 와중에 GR44로 재탄생한 루크는 죽기 전의 기억을 점차 되찾기 시작한다.
한편 뉴스의 앵커인 베로니카는 그들의 활약을 보고 취재하기 위해 비밀리에 그들의 기지로 잠입한다. 그러나 들통이나 잡히고 GR13으로 재탄생한 스커트는 베로니카의 동료를 사실한다. 그러자 루크는 스커트를 때려 눕히고 베로니카와 도주한다. 옛 기억이 되살아난 것이다.
루크의 도주로 안드로이드 부대는 초비상이 걸리고 그들을 추적한다. 이때 스커트의 기억도 완전히 재생되고 인간들을 모두 죽이고 안드로이드 부대를 스스로 이끈다. 이때부터 루크와 스코트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도주 중 베로니카는 모든 비밀을 알아내고 루크에게 연민의 정을 느낀다. 스커트의 광적인 추격을 겨우 뿌리치고 20년 만에 고향집으로 돌아온 루크. 그러나 스코트 역시 낭떠러지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나 그 곳까지 쫓아온다.
루크와 스커트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결투는 시작되고 스커트의 초인적인 힘에 고전을 하던 루크는 스쿠트에게서 근육강화제를 빼앗아 자신의 몸에 주입시킴으로써 다시 초인적인 힘을 되찾고 스코트를 물리친다.
정말 [터미네이트]의 뒤를 잇는 시원한 액션 영화였다. 화려한 액션 속에서도 루크의 인간적인 면을 그려내 베트남전을 비난하여 마치 전쟁 영화의 느낌도 받았다.
2012년 오늘의 이야기
[유니버설 솔져]의 스틸을 올리다가 깜놀했습니다. 장 끌로드 반담과 돌프 룬드그렌이 이렇게 젊다니... 하긴 20년 전 영화이니 당연할 수 밖에요.
제게 [유니버설 솔져]는 B급 액션영화로 기억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B급 액션 영화의 대표적인 스타인 장 끌로드 반담과 돌프 룬드그렌이 주연을 맡았고, [유니버설 솔져]의 흥행 성공 이후에 그 속편 및 아류작들이 전형적인 B급 액션영화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니버설 솔져]의 감독은 롤랜드 에머리히입니다. 요즘은 큰 히트작이 눈에 띄지 않지만 90년대에는 [스타 게이트], [인디펜던스 데이], [고질라] 등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히트작을 양산했고, 2000년대에도 [투모로우], [2012] 등 녹슬지 않은 감각을 과시한 감독입니다.
그런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초기작인 만큼 [유니버설 솔져]를 그저 그런 B급 액션영화로 치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20년 전 제 감상평도 [터미네이터]를 잇는 시원시원한 액션영화라고 쓰여있네요.(하긴 따지고 보면 [터미네이터]도 B급 액션영화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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