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2년 개봉작

2012년 4월 5일 개봉작...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외 8편

쭈니-1 2012. 4. 2. 11:31

우와! 4월입니다.

하지만 3월의 마지막날 가족들과 함께 파주 헤이리 마을에 놀러갔다가 갑자기 불어닥친 황사비와 황사바람을 맡고 지금 감기로 고생중입니다.

4월의 첫날을 활기차게 보내고 싶었는데, 3월이 결국 마지막 날까지 제 발목을 붙잡는 군요.

어제는 그렇게 목이 아프더니 지금은 으실으실 춥고, 머리고 지끈거리고...

회사의 팀장 입장에서 주말에 푹 쉬고 월요일부터 아프다고 하는 직원을 부면 자기 관리를 하지 못하는 직원이라는 생각에 곱게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제가 이러고 있네요.(벌받은 듯... -_-)

암튼 몸은 아프지만 할 일은 해야죠.

이번 주 개봉작 소개... 들어갑니다!!!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 The Hunger Games

 

사실 이번 주는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하나만으로 충분해 보입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도 끝나고 [트와일라잇 시리즈]도 대단원의 막을 내리기 일보직전인 상황에서 그 뒤를 이을 판타지 시리즈가 그 동안 나타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이 미국 막스오피스에서 대박 흥행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을 판타지 영화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다고 하네요.

이 영화의 흥행 기록은 12주차 주말 3일간 1억5천2백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오프닝주의 수치로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와 [다크 나이트]를 이은 3번째 기록이라고하니 이 영화의 흥행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습니다.

소설은 3부작인데 [해리 포터 시리즈]와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그러했듯이 마지막편은 1, 2부로 나누어 제작된다고 합니다.

12개 구역으로 이루어진 독재국가 판엠에서 벌어지는 생존 전쟁 '헝거게임'에 어린 동생을 대신해서 참가하게 된 어느 여자 아이의 모험담을 담고 있습니다. 암튼 앞으로 4년 간은 이 시리즈로 즐거울 듯...

 

 

 

 

타이타닉 / Titanic

 

몇 주전에 [타이타닉]의 3D 시사회에 초대된 적이 있었습니다. 장소가 왕십리 CGV였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서 포기하려다가 3D 영화의 대가 제임스 카메론의 3D라면 그 먼 거리까지 가서 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에 결국 수락했었습니다.

하지만 시사회 당일날 집안에 우환이 생기는 바람에 시사회를 가지 못했습니다. 그날의 아쉬움 만큼이나 [타이타닉]은 아련해 보입니다.

하긴 처음 이 영화를 개봉할 당시에도 저는 이 영화를 보려고 수 차례 시도했다가 결국 개봉 몇 달만에서야 겨우 겨우 볼 수 있었던... [타이타닉]과 제가 인연이 없나봅니다.

솔직히 지금이라도 당장 [타이타닉]를 보러 가고 싶지만 이 영화의 3D는 그냥 3D 극장에서 보면 안될 것 같은 의무감이 드네요. 제대로된 3D로 감상하려면 집에서 먼 극장으로 가야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고, 참 난감합니다.

 

 

 

 

 

코난 : 암흑의 시대 / Conan the barbarian

 

그러고보니 이 영화를 잊고 있었네요. 2011년 미국 개봉 당시 9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북미 흥행 2천1백만 달러, 월드와이드 4천8백만 달러 흥행에 그친 2011년 최고 망작으로 유명한 영화입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전설적인 액션 영화를 30년 만에 리메이크한 화제작의 성적 치고는 참담합니다.

그러한 이 영화가 뒤늦게 우리나라에 개봉을 하네요. 이미 불법 다운로드로 볼 만한 사람들은 거의 본 상태에서 이 영화의 국내 반응 역시 미지근할 것이라 예상되지만 이상하게 되는 이렇게 망작 선고를 받은 영화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암튼 [타이타닉]을 제대로된 3D 극장에서 고나람할 수 없다면 차라리 [코난 : 암흑의 시대]를 부담없이 관람하겠습니다. 물론 3D가 아닌 일반 2D로 말입니다.

 

 

 

 

밀레니엄 : 제3부 벌집을 발로 찬 소녀 / Millennium - the film part3 - The Girl Who Kicked The Hornet’s Nest

 

덴마크판 [밀레니엄 시리즈]의 마지막 시리즈인 [밀레니엄 : 제3부 벌집을 발로 찬 소녀]도 이번 주에 선보이는 군요.

솔직히 덴마크판 [밀레니엄]의 경우는 1편에서 너무 실망해서 2, 3편은 아직 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작 소설을 읽는다면 원작 소설과 비교하고 싶은 욕망 때문이라도 덴마크판 [밀레니엄]을 보게 될지도... 할리우드판 [밀레니엄]을 기다리는 것은 너무 긴 시간이 필요할테니 말입니다.

 

 

 

 

별이 빛나는 밤 / Starry Starry Night

 

일단 제목만으로는 한국영화, 포스터만 봐서는 일본영화일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대만영화네요. 중국영화하면 시대극이나 액션만 생각했던 제게 [별이 빛나는 밤]은 꽤 신선함으로 다가옵니다.

이 영화는 갑작스러운 할아버지의 죽음과 부모님의 이혼으로 가슴 아픈 이별을 경험하게 되는 열세살 소녀가 새로 전학온 남학생과 가까워지고 둘이 별을 보기 위해 생애 첫 가출을 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 부문에 소개되어 화제가 되었던 영화라고 하네요. 포스터 및 스틸 사진을 보니 꽤 아름다운 영화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론리 플레이스 투 다이 / A Lonely Place to Die

 

암벽등반을 위해 스코틀랜드의 산맥에 온 다섯 친구. 그런데 하이킹 도중 우연히 땅 속에 갇힌 어린 여자 아이를 구하게 됩니다. 이들은 그 아이가 범죄와 연관이 있음을 직감하고 아이를 데리고 산속을 빠져 나가려 하지만 그들을 추격하는 의문의 추격자들로 부터 끔찍한 공포와 만나게 됩니다.

[론리 플레이스 투 다이]는 전형적인 산악 스릴러입니다. 영화의 포스터에서는 [클리프 행어]와 [버티칼 리미트]라는 흥행에 성공한 산악 스릴러를 언급하고 있지만 분위기상 영국의 저예산 스릴러 영화로 보이는 만큼 그들 영화와의 비교는 무의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온 투어 / Tournee

 

재능만큼이나 트러블 메이커인 어느 TV 프로듀서가 업게에서 밀려나 홀련히 떠났다가 몇 년만에 미국의 벌레스크 댄서들을 이끌고 돌아옵니다. 프랑스 전역을 돌며 섹시하고 황홀한 스트립쇼로 관객들을 사로잡지만 공연이 계속될수록 그와 대서들 사이에 크고 작은 갈등이 생겨납니다.

[온 투어]는 63회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입니다. 내용은 평범해 보이지만 그 안에 담겨진 메시지가 특별한가 봅니다.

 

 

 

 

철권 : 블러드 벤젠스 / Tekken: Blood Vengeance

 

[철권 : 블러드 벤젠스]는 전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대전 격투게임 '철권'을 영화화한 일본 애니메이션입니다.

게임을 소재로한 영화들은 대부분 실사 영화로 제작되어 게임과 어느 정도의 이질감이 있었는데, 이 영화는 게임 화면 그대로 애니메이션으로 옮겨 졌으니 게임을 재미있게 즐기신 분이라면 영화도 재미있으실 듯...

저는 게임과는 담을 쌓고 사는 사람인지라 이 영화에 대해서 별 호기심이 안생기는 군요.

 

 

 

 

어머니

 

[어머니]는 1970년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라는 외침과 함께 불꽃처럼 타올라 사라진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씨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1995년 제작되었던 박광수 감독의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감동깊게 보았던 저로서는 남겨진 가족의 이야기라는 흥미로운 소재에 호기심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