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2년 개봉작

2012년 3월 29일 개봉작... [타이탄의 분노] 외 5편

쭈니-1 2012. 3. 26. 00:07

어느덧 3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2, 3월은 제게 나름 치열해던 달이었는데, 과연 다가오는 4월은 어떨런지...

4월이라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3월 한 주 잘 마무리하고 4월은 밝고 희망차게, 그리고 여유롭게 맞이하고 싶네요.

역시 그러기 위해선 여유로운 영화 감상이 필수겠죠? ^^

 

 

 

 

타이탄의 분노 / Wrath of the Titans

 

두 말하면 잔소리겠죠? 이번 주의 제 기대작 1순위는 [타이탄의 분노]입니다. 1월 말부터 시작된 한국영화의 질주 속에 미국영화들이 속수무책으로 무릎을 꿇고 있지만 제가 보기엔 [타이탄의 분노]를 시작으로 미국영화의 대반격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맨 온 렛지], [크로니클] 등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나름 화제작도, [워 호스], [휴고], [아티스트] 등 아카데미 영화제를 장식한 영화들도, [존 카터 : 바숨 전쟁의 서막]과 같은 천문학적인 제작비가 들어간 블록버스터도 모두 기를 펴지 못했지만 왠지 [타이탄의 분노]만큼은 조금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2010년 4월에 개봉하여 나름 좋은 성적을 냈던 [타이탄]의 후광도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예고편의 화려한 스펙타클도 제가 그러한 예상을 하는 이유입니다.

샘 워싱턴, 리암 니슨, 랄프 파인즈 등 [타이탄]의 주연 배우들이 고스란히 출연하지만 감독은 루이스 리터리어에서 조나단 리브스만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시체가 돌아왔다

 

[타이탄의 분노]를 꺾고 한국영화의 상승세를 이어나갈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영화는 [시체가 돌아왔다]입니다.

물론 아직 [화차]와 [건축학 개론]이 건재한 가운데 [시체가 돌아왔다]가 이들의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런지는 미지수이지만 암튼 이번 주 개봉작중에서는 [시체가 돌아왔다]는 [타이탄의 분노]의 유일한 대항마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시체를 둘러싼 세 인물의 기가 막힌 범죄 사기극을 담고 있는 이 영화는 불편한 소재를 얼마나 편안하게 영화 속에 표현했을런지가 최대 과제로 보입니다.

그래도 [시체가 돌아왔다]가 [타이탄의 분노]에게 도전장을 내밀 수 있었던 것은 믿음직한 배우들 덕분인데, 이범수, 류승범, 김옥빈 트리오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그녀가 떠날 때 / When We Leave

 

솔직히 이번 주의 개봉작 중에서는 제 개인적으로는 [타이탄의 분노]와 [시체가 돌아왔다]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편이기에 간략하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녀가 떠나갈 때]는 독일 영화입니다. 이스탄불에서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던 한 여성이 아들과 함께 고향인 독일에 옵니다. 하지만 오랜 관습을 지켜오던 그녀의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그녀의 등장으로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13회 서울 국제여성영화제에 초청된 화제작이며, 23회 유럽영화상에 후보로, 10회 마라케시국제영화제에서는 단체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디어 한나 / Tyrannosaur

 

[디어 한나]는 영국영화입니다. 세상과 자신을 햔한 분노로 가득 찬 한 남자가 어느날 도망치듯 자선가게에 숨어들고 그곳에서 여점원의 기도를 통해 위로와 안정을 받게 됩니다. 결국 이 남자는 그녀에게 이끌려 자선가게를 자주 가게되는데 그녀에게 가까워질수록 평온해 보이던 그녀의 삶에도 어두운 비밀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65회 영국아카데미에서 영국데뷔상을 수상하였으며, 32회 런던비평가협회상 영국제작자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 영화입니다.

 

 

 

세이지 : 육지의 물고기 / セイジ : 陸の魚

 

독일, 영국영화에 이어 이번엔 일본 영화네요. 그러고보니 이번주에는 미국, 한국, 독일, 영국, 일본영화까지, 개봉하는 영화들의 국적이 다양합니다.

[세이지 : 육지의 물고기]는 업무에 쫓기며 살아가는 40대의 한 남자에게 정체불명의 기획서가 날라오며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것은 잊고 있었던 20년 전 여름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데...

일본의 유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라고 하네요.

 

 

 

 

데드 앤 곤 / Dead and Gone

 

[데드 앤 곤]은 미국의 전형적인 초현실적 공포 영화입니다. 40년 전 어느 산 속 외딴 오두막집에서 한 남자가 외도한 부인을 죽이고 자신도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40년 후 젊은 남자가 혼수상태에 빠진 부인과 이 외딴 오두막집으로 이사를 옵니다. 그리고 예정대로 이들에게 자꾸 이상한 일이 벌어지게 되죠.

일단 내용 상으로는 별로 특별한 것이 보이지 않는 공포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