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2년 개봉작

2012년 3월 8일 개봉작... [존 카터 : 바숨 전쟁의 서막]외 4편

쭈니-1 2012. 3. 5. 16:38

폭풍같은 2월이 지나고 3월입니다.

그런데 아직 2월의 폭풍이 전부 지나간 것은 아닌 듯...

저는 여전히 바쁘기만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영화는 보고 있습니다.

3월 들어서 벌써 두 편의 영화를 극장에서 봤으니 2월 만큼이나 3월도 열심히 달릴 생각입니다.

아시죠?

제게 Daum view 베스트보다 백배, 아니 천배 더 소중한 것은 여러분의 댓글이라는 것을... ^^

 

 

 

 

존 카터 : 바숨 전쟁의 서막 / John Carter

 

지난 설날 연휴 이후부터 국내 박스오피스 1위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한국영화들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잘만든 한국영화들이 많이 개봉하기도 했지만 관객의 이목을 끄는 미국영화가 부족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어떨까요? [존 카터 : 바숨 전쟁의 서막]은 지금까지 개봉했던 미국영화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SF 판타지 대작입니다.

물론 유명 배우도 안나오고, 우리나라 관객에겐 낯선 원작을 토대로 삼고 있지만 감독이 [니모를 찾아서], [월 -E]의 앤드류 스탠튼이라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미 [인크레더블], [라따뚜이]를 연출했던 브래드 버드 감독이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로 대박을 친 상황이니 앤드류 스탠튼도 기대해볼만 합니다.

영화의 내용은 외계 종족간의 계속된 전쟁으로 파괴되고 있는 신비의 행성 바숨에서 우연히 시공간 이동을 통해 오게 된 존 카터의 모험담을 담고 있습니다.

 

 

 

 

화차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에 과연 [존 카터 : 바숨 전쟁의 서막]이 무혈 입성할 수 있을까요? 제가 보기엔 솔직히 지금의 한국영화의 여세를 본다면 [존 카터 : 바숨 전쟁의 서막]도 불안해 보입니다. 이미 [러브픽션]이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승승장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한편의 한국영화 기대작 [화차]까지 개봉하기 때문입니다.

일본 미스터리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화차]는 약혼녀의 모든 것이 가짜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언론 시사회에서 이미 김민희의 충격적인 연기 변신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으며,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이선균, 조성하 등의 출연도 영화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미스터리 소설을 원작으로 했던 2009년작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에 대만족을 했던 1인으로서 [화차]도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처럼 끈적끈적한 분위기의 미스터리 스릴러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스탠리의 도시락 / Stanley’s Tiffin Box

 

우리에겐 낯설었던 [내 이름은 칸], [세얼간이]가 작년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그 덕분에 이젠 걸작 인도 영화들을 간간히 만나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스탠리의 도시락]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놀랍게도 도시락을 둘러싼 아이들과 식신 선생님의 한바탕 소동극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세얼간이]가 그러했듯이 초반엔 웃음이, 후반에는 뭔가 찡한 감동이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물론 그 감동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식신 선생님으로 출연하는 아몰 굽테가 주연은 물론 감독까지 도맡은 영화입니다.

 

 

 

 

로맨스 조

 

개봉 전부터 시끌벅적한 [화차]와는 달리 조용히 개봉일을 기다리고 있는 한국영화도 있습니다. 바로 [로맨스 조]라는 영화입니다.

유명 배우도, 유명 감독도 보이지 않는 이 로맨스 영화는 유명 감독이 새로운 시나리오를 집필하기 위해 허름한 시골 여관에 묵으면서 그곳에서 다방 레지에게 듣게되는 러브 스토리가 주요 내용이라고 하네요.

 

 

 

 

말하는 건축가

 

[말하는 건축가]는 대장암으로 사망한 유명 건축가 정기용의 마지막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故 정기용은 무주공공프로젝트, 기적의 도서관 등 나눔의 미덕을 아는 공공건물의 대가이자 건축계의 이단아로 마지막까지 사람과 자연을 향하는 건축을 알리고자 노력했다고 합니다.

네모 반듯한 아파트 숲을 이루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진정한 건축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