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좀 날씨가 따뜻해져서 살것 같다 싶었는데... 내일 눈이 오고 다시 추워진다고 하네요.
아! 정말 따뜻한 남쪽 나라가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그냥 확 휴가를 내고 따뜻한 휴향지에 몇 일간 푹 쉬었다 오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저희 회사는 지금 회계결산 기간.
큭~ 오늘부터 열심히 야근해야할지도... T-T
암튼 그러한 제 사정이 어떻던간에 기대작은 매주 열심히 개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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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호스 / Wer Horse
2월이면 아카데미 시즌입니다.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된 영화들이 2월을 기점으로 개봉을 하죠. [워 호스]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촬영상, 미술상 등 후보에 오른 이 영화는 스필버그 특유의 감동 메시지를 전해주는 영화로 보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1차 세계대전 와중에 기마대의 굼마로 차출된 어느 말이 혼돈으로 가득한 정장의 한 복판을 뚫고 주인의 곁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입니다. 다른 전쟁 영화와는 달리 사람이 아닌 말이 주인공이라는 점이 독특합니다. 스타급 배우는 출연하지 않지만 스티븐 스필버그 라는 이름을 믿고 볼만한 영화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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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 3D / Star Wars : Episode I - The Phantom Menace
전설적인 SF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이 3D로 재개봉합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이 영화를 불법 다운로드로 봤었습니다. 그래놓고 재미없다고 투덜거렸었죠. 그러다가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를 극장으로 보고는 뒤늦게 이 전설적인 시리즈에 열광했지만 그땐 이미 늦어버렸습니다. 다행히도 이렇게 3D로 이번엔 제대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군요. 하지만 기왕 3D로 보려면 아이맥스로 봐야한다는 사실을 요즘 새삼 느끼고 있기에 이 영화가 아이맥스로 개봉하지 않는다면 굳이 불편한 3D 안경을 끼고 이 영화를 보고 싶지는 않네요. 부디 아이맥스로 개봉하던가, 아니면 그냥 일반 2D 영화로도 개봉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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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 Tinker Tailor Soldier Spy
이번 아카데미에서 게리 올드만이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도 아카데미 특수에 힘입어 개봉 대기중입니다. 조직 내부에 숨어 있는 스파이를 찾아내기 위한 영국 정보부 내에서의 첩보전을 다루고 있는 영국 영화입니다. 첩보 영화라고 해서 우리가 흔히 기대하는 할리우드 첩보 영화의 스펙타클과 스릴을 기대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영화의 대체적인 평은 할리우드 첩보물과는 차별화된 잔잔한 첩보물이라고 하네요. 그 대신 게리 올드만, 콜린 퍼스, 톰 하디 등의 연기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으며, 잔잔하면서도 은근히 쥐여오는 스릴도 이 영화의 백미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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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 마법망치의 전설 / Legends of Valhalla: Thor
2012년 동안 극장에서 20편의 영화를 보겠다는 계획을 세운 웅이를 위해 요즘 들어서 열심히 웅이와 극장 나들이 중입니다. 하지만 어린 웅이에게 너무 영화만 보여주는 것도 교육상 안좋은 것 같아서 [해피피트 2]를 마지막으로 한동안은 극장에 데려가지 않을 계획입니다. 그런데 [토르 : 마법망치의 전설]이 자꾸 눈에 밟히네요. 웅이가 일찌감치 보고 싶다고 선언했고, 저 역시 북유럽의 신화를 다룬 흔치 않은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웅이에게 보여줄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보아하니 북유럽의 신화를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그리스, 로마 신화 분위기로 많이 변경시킨 듯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실망. 하하, 최효종, 김원효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연예인들이 더빙을 맡은 만큼 보게 된다면 이번 만큼은 더빙으로 보게 될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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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나이스 / Mr. Nice
43개의 가명, 89개의 전화번호.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퍼져있는 25개의 회사와 네트워크. FBI의 블랙리스트이자 CIA, 마피아, MI6 멤버들의 파트너인 의문 투성이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국 영화 [미스터 나이스]도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미스터 나이스]는 스파이, 작가, 대변인, 돈 세탁 전문가, 마약 감별사, 핵물리학자 등 천의 얼굴로 남부 웨일즈의 작은 광산마을을 시작으로 옥스퍼드를 거쳐 독일, 런던, 파키스탄, 태국, 마닐라를 지나 미국에 이르기까지, 짜릿한 희열로 가득한 인생을 걸어 온 한 남자의 거짓말 같은 진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얼핏 포스터를 봐서는 조니 뎁 주연의 [베니와 준] feel이 나는데 영화의 내용을 보니 그건 아닌 듯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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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롤란 마이러브 / Same Same But Different
대학 졸업 후 캄보디아로 배낭여행을 떠난 독일의 한 남성이 캄보디아에서 생계를 위해 몸을 파는 한 여성을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그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 독일로 돌아가 열심히 돈을 벌지만 그녀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과 혼란에 빠집니다. 주변 모든 사람들은 그의 사랑을 만류하지만 그는 다시 캄보디아로 돌아가 그녀를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애를 쓴다. 과연 그는 그녀를 지킬 수 있을까요? 실화를 바탕으로한 독일 영화인 [스롤란 마이러브]는 제62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 받은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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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여장 / 楊門女將之軍令如山
중국의 송나라 황제 인종은 여색을 밝히며 국정은 뒤로 한채 수 많은 궁녀를 거느리고 쾌락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 관리들의 부정부패는 심각한 지경에 처하고 백성들의 삶은 점점더 피폐해집니다. 바로 그때 서하제국이 송나라를 침략하고, 위기에 빠진 송나라를 구하기 위해 무인 집안이던 양씨 가문의 장수들이 궐기하여 목숨을 건 항전을 하지만 송나라는 그들을 외면하고 결국 양씨 가문의 장수 양종보는 전장에서 장렬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들은 목계영은 나머지 군사를 규합하여 전장으로 향해 송나라를 구해냅니다. [양문여장]은 전형적인 중국의 블록버스터급 역사물입니다. 장백지가 송나라를 구한 목계영 역으로 나와 오랜만에 맹활약을 한다고 하네요. 특이한 것은 제작을 맡은 이가 바로 성룡이라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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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랩스틱 브라더스 / 漫才ギャング
10년 동안 아마추어 만담 개그 콤비 '블랙 스톤'으로 활약하던 한 남자가 동료에게 일방적으로 해체 통보를 받고 자포자기한 상태로 술독에 빠져 지내다가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됩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천부적인 개그 재능을 가진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와 '드래곤 플라이'라는 팀을 결성하여 인생의 반전을 노립니다. [슬랩스틱 브라더스]는 일본 개그의 한 장르인 만담을 소재로한 영화입니다. 부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였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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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 Cut
진정한 예술영화를 꿈꾸지만 본인의 작품 하나 성공시키지 못한 채, 불법으로 상영회를 여는 게 생활의 전부인 한 남자가 어느 날 자신의 영화 제작비 때문에 야쿠자에게 돈을 빌리고 결국 죽음에 이른 형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형이 남기고 간 빚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 그는 인간 샌드백이 되어 어마어마한 빚을 갚아 나가는데… 목숨보다 더 아끼는 영화, 영화를 만들기 위해 지켜야 하는 목숨! 과연 그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컷]은 부산국제영화제, 홍콩아시아영화제, 도쿄필멕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 받은 일본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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