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2년 개봉작

2012년 2월 2일 개봉작...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외 5편

쭈니-1 2012. 1. 30. 12:47

1월이 이렇게 마무리되는 군요.

[원더풀 라디오]로 시작해서 [점박이 : 한반도의 공룡]으로 마무리했던 1월의 극장 나들이는 8편을 채우며 나름 만족스러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그 중에서 [장화신은 고양이],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 신비의 섬], [점박이 : 한반도의 공룡]까지 무려 세 편을 웅이와 함께 보며 1월 한달 동안은 두 편을 함께 본 구피보다 웅이가 제 극장 나들이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해줬네요.

2월에도 수 많은 기대작들이 개봉하지만 겨울 방학이 끝난 웅이와의 극장 나들이는 1월 만큼 활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제가 2월의 첫 기대작으로 꼽고 있는 영화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입니다. 범죄영화인 만큼 구피가 싫어하는 장르의 영화라서 저 혼자 봐야하겠지만 이젠 혼자 영화보는 것이 어느 정도 익숙해졌으니 별 상관이 없답니다.

이 영화는 [용서받지 못한 자]라는 독립영화를 통해 연출력을 인정 받은 후 [비스티 보이즈]라는 남성 접대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주류 영화에 데뷔했던 윤종빈 감독의 영화입니다. 일단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의 영화인 만큼 작품성은 어느 정도갖추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이 영화는 완벽한 캐스팅을 자랑합니다. 최민식과 하정우, 그리고 요즘 뜨고 있는 조연배우 조진웅과 마동석까지... 이들 배우들이 펼칠 연기의 향연이 기대됩니다.

영화의 내용은 1982년 부산을 배경으로 머리쓰는 나쁜 놈과 주먹쓰는 나쁜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해피피트 2 / Happy Feet Two

 

2006년에 개봉해서 흥행에 성공한 조지 밀러 감독의 애니메이션 [해피피트]의 속편이 5년 만에 국내 관객에게 첫 선을 보입니다.

[해피피트]는 음치인 멈블이 자신의 특기인 탭댄스를 통해 펭귄 왕국을 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해피피트 2]는 결혼에 성공한 멈블의 아들인 에릭이 아버지와는 다르게 몸치임을 알게 되고 가출을 하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일라이저 우드와 로빈 윌리암스가 더빙에 참가했지만 브리티니 머피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글로리아의 목소리는 가수겸 배우인 핑크로 교체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전편과는 다른 안타까운 흥행으로 제작진을 아쉽게 했습니다. 올 겨울 웅이와의 마지막 극장 관람 영화가 될 전망입니다.

 

 

 

 

파파

 

아직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의 흥행이 국내 극장가를 점령한 가운데 이번주에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외에도 [파파]가 흥행 전선에 뛰어 들며 한동안 한국 영화 전성시대를 이끌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파파]는 [고스트 맘마], [찜]으로 90년대 로맨틱 코미디를 주도해 나가다가 2000년대 들어서 설경구, 김태희라는 황금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싸움]이 흥행에 실패하며 주춤하고 있는 한지승 감독의 영화입니다.

박용우와 고아라가 주연을 맡았고, 미국 시민권이 필요한 한 남자가 시민권 획득을 위해서 다국적으로 구성된 어느 가정의 가장이 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소동담을 그린 가족 코미디 영화입니다.

 

 

 

 

웰컴 두 마이 하트 / Welcome To The Rileys

 

인간 여성과 훈남 뱀파이어, 근육질의 늑대인간의 삼각 관계를 그리고 있는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젊은 배우들은 이제 이미지 변신을 해서 배우로서 장수를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도 마찬가지인데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진 10대 소녀의 이미지를 버리기 위해 그녀가 선택한 배역은 마약에 찌든 스트립걸이라고 하네요.

[웰컴 투 마이 하트]는 8년 전의 사건으로 서로의 마음을 굳게 닫고 살던 부부가 어린 스트립 걸을 통해 삶에 대한 위로와 용기를 되찾는 과정을 그린 영화라고 합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외에도 제임스 갠돌피니, 멜리사 레오 등 연기파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 I Don't Know How She Does It

 

[섹스 앤 더 시티]의 히어로 사라 제시카 파커 주연의 영화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도 이번 주에 개봉 대기 중입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식의 일도 사랑도 척척 다해내는 뉴욕의 워커홀릭 여성의 소동기를 그린 이 영화는 사라 제시카 파커 외에도 피어스 브로스넌, 그렉 키니어 등이 출연합니다.

 

 

 

 

뱅뱅클럽 / The Bang Bang Club

 

남아프리카의 아파르트헤이트 정권 시절의 분쟁을 사진으로 담고 있던 네 명의 포토저널리스트들이 우연히 촬영 현장에서 만나 사진을 통해 소통하며 우정을 키워 나갑니다.

그들은 분쟁의 순간, 제 3자의 시선에서 관여하지 않고 묵묵히 사진으로 담아내고 그들 중 한 명의 사진이 퓰리쳐상을 수상하게 되며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지만 그들은 윤리적 비난을 받게 됩니다.

[뱅뱅클럽]은 포토저널리스트들의 삶과 열정 그리고 그들의 딜렌마를 담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휴먼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