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1년 개봉작

2011년 12월 29일 개봉작... [라이온 킹 3D]외 4편

쭈니-1 2011. 12. 26. 13:19

우와! 드디어 2011년 마지막 이번주 개봉작입니다.

1년간 쉴새없이 달렸는데...

이렇게 마지막 이번주 개봉작을 쓰려고 하니 정말 2011년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이 확 느껴지네요.

2011년의 마지막도 영화로 보내기 위해 이번주 개봉작을 꼼꼼히 살폈지만,

마지막 날은 모두들 집에서 보내시는 것인지, 아니면 종각에 가시는 것인지, 마지막주 개봉작은 다른 주에 비해서 많이 빈약해 보이네요.

그래도 다행히 기대작 한 편이 눈에 띕니다.

 

 

 

 

라이온 킹 3D / The Lion King 3D

 

기대작이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그래도 다행히 [라이온 킹 3D]가 개봉해서 2011년의 마지막 날을 심심하게 보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라이온 킹 3D]는 웅이와 함께 극장에서 보기로 약속이 이미 되어 있답니다.

그러고보니 이 영화가 개봉했던 것이 벌써 20여년 전이네요.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얼마 안있어서 극장에서 본 영화인데 당시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심바가 태어나던 날  라피키가 갓 태어난 심바를 높이 들고 동물들이 절을 하듯이 엎드리는 장면에서 나오는 그 웅장한 음악... 당시에는 스펙타클이라면 블록버스터에만 어울리는 단어라고 생각했던 제게 애니메이션의 스펙타클을 보여주며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었습니다.

과연 그 당시 제가 느꼈던 감동과 충격을 웅이도 느낄 수 있을까요? 웅이는 이 영화는 책으로만 읽었는데, 웅이도 저처럼 감동을 느낄 수 있으면 참 좋겠네요. 

 

 

 

 

내가 사는 피부 / La piel que habito

 

[라이온 킹]외에 이번 주에 개봉하는 영화는 솔직히 제겐 관심 밖입니다. 그래도 한때 제가 좋아했던 배우인 안토니오 반데라스 주연의 스페인 영화 [내가 사는 피부]가 눈에 띄긴 하네요.

하지만 감독은 페드로 알모도바르. 그의 영화는 국내에 꽤 많이 소개되었었는데 예술 영화를 두루 좋아하는 진정한 영화광이 되고 싶었던 저도 그 중 꽤 많은 영화를 봤습니다.

그러나 그의 최고 걸작이라는 [그녀에게]라는 영화를 본 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의 영화는 제 취향이 아니라는 사실을... 

[내가 사는 피부]는 교통사고로 인한 화상으로 아내를 잃은 저명한 성형외과 의사가 12년 간의 비밀실험실으로 완벽한 인공 피부를 만드는데 집착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영화라고 합니다.

 

 

 

 

S 중독자의 고백 / Diario de una ninfómana

 

영화의 제목 자체가 상당히 자극적인 [S 중독자의 고백]도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제목 그대로 섹스에 중독된 한 여성의 이야기라고 하네요. [내가 사는 피부]와 마찬가지로 스페인 영화입니다.

이렇게 스페인 영화가 같은 날 두 편 연달아 개봉하는 처음인듯...

 

 

 

 

프렌즈 : 몬스터 섬의 비밀 3D / Friends もののけ島のナキ

 

이번주에는 [라이온 킬 3D]외에도 또 한편의 애니메이션이 개봉합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인 [프렌즈 : 몬스터 섬의 비밀 3D]입니다.

몬스터들이 사는 비밀의 섬에서 인간 남자 아이가 오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이 영화는 [몬스터 주식회사]와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하필 상대가 [라이온 킹 3D]네요. [프렌즈 : 몬스터 섬의 비밀 3D]로서는 상대를 잘못 선택한 듯이 보입니다.

 

 

 

 

와일드 타겟 / Wild Target

 

은퇴를 앞둔 54살 살인 청부업자가 어느 여자에게 홀딱 반하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을 담은 영화 [와일드 타겟]도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이 영국 코미디는 일단 캐스팅이 나름화려한데요... [러브 액츄얼리]로 얼굴을 알린 후 최근 [아더 크리스마스]에서 할아버지 산타 목소리를 연기했던 빌 나이와 [걸리버 여행기], [울프맨], [컨트롤러]의 에밀리 블런트, 그리고 [해리포터]의 론 위즐리, 루퍼트 그린트가 출연합니다. 캐스팅만은 흥미진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