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드디어 12월입니다.
2011년 열심히 달렸는데... 이제 2011년을 마무리해야할 때가 왔군요.
비수기였던 11월과는 달리 12월 극장가도 블록버스터로 꽉 채워져 있고,
주말마다 송년회 일정이 잡혀 있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12월 기대작을 모두 보면서 올 초에 계획했던 극장에서 영화 100편 보기도 실현 가능할지도...
자! 쭈니는 12월에 눈썹히 휘날리도록 뛰어 다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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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던 part 1 / 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 Part 1
12월 블록버스터의 포문을 여는 영화는 [브레이킹 던 part 1]입니다. 이미 미국에서 개봉하여 1억3천8백만 달러라는 압도적인 흥행 수익을 올리고 있는 이 영화는 국내에서도 11월 극장가 비수기를 단숨에 날려 버릴 기대작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이미 지난 주말 유료 시사회로 8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고 하니 정식 개봉인 이번 주말의 파괴력은 대단할 듯... 이로서 2009년 개봉되었던 [트와일라잇]이후 [뉴문], [이클립스]를 거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간 여자 아이와 훈남 뱀파이어의 사랑은 대단원의 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아쉬워하지 마세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이 그러했듯이 이 영화 역시 1, 2부로 나눠 개봉하니 진정한 마지막은 내년 연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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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연애
전 정말 손예진을 좋아합니다. 얼굴이 예쁜 배우이기는 하지만 [무방비 도시], [아내가 결혼했다],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 등으로 여배우들이 꺼려할만한 캐릭터도 척척 해내는 그녀의 연기력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오싹한 연애]는 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손예진 주연의 영화를 안 본 것은 이상하게 저와 인연이 닿지 않은 [무방비 도시]이후 처음 일듯. 지금까지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를 제외하고는 그녀의 영화는 모두 극장에서 봤는데... 이유는 이 영화에 귀신이 나온다네요. 그냥 로맨틱 코미디의 분위기만 돋구는 귀신이 아닌, 이미 본 분들의 리뷰에 의하면 공포 영화 저리 가라고 할 정도로 오싹한 귀신들이 나온다고 합니다. 너무 뻔한 로맨틱 코미디를 이리저리 변주시키며 다른 장르와 교합시키는 것은 환영할만한데... 하필 공포 영화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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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구역 / 51
이번 주는 [브레이킹 던 part 1]이 대부분의 상영관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고, [오싹한 연애]는 틈새 시장을 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영화들은? 글쎄요. 개봉관 호가보가 수월해 보이지는 않는 군요. 일단 앞의 두 영화를 제외하고는 제 이목을 끄는 영화는 [51구역]입니다. 미국의 비밀 군사기지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비밀을 다룬 이 영화는 그다지 특별해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킬링 타임용 영화로는 제격으로 보이는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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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따리 유랑단
시각, 청각, 지체장애 등 다양한 장애를 극복하고 행복을 전파하는 장애인 공연단 '꿍따리 유랑단'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꿍따리 유랑단]도 이번주 개봉작에 합류했습니다. 국내 최고의 댄스 가수였다가 2000년 불의의 오토바이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강원래 등 실제 장애인들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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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오아시스 / 東京オアシス
무명 여배우와 배달원, 전직 시나리오 작가, 미대지망생 등이 도쿄라는 숨막히는 도시 속에서 자신만의 오아시스를 찾는다는 내용을 담은 일본 영화 [도쿄 오아시스]도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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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중학교 동창생들이 어른이 되어 재회합니다. 한 명은 대기업 비서이고, 또 다른 한명은 비정규직으로 일하다가 해고당한 노동자입니다. 그들은 이해관계나 목적없이 함께 어울렸던 중학교 시절을 회상하며 즐거워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사회가 만든 장벽으로 어긋나 있는데...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는 두 친구의 꿈과 현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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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노말 액티비티 : 도쿄 나이트 / パラノーマル・アクティビティ 第2章
포스터만 보면 미국의 흥행 대작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 같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파라노말 액티비티 : 도쿄 나이트]는 미국 영화가 아닌 일본 영화입니다.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일본판이라 할 수 있겠죠. 좋게 말하면 일본 버전, 나쁘게 말하면 아류작인 이 영화는 도쿄의 한적한 단독 주택에서 사는 두 남매가 집에 자신들 외에 다른 누군가 있음을 예감하고 카메라를 설치하면서 벌어지는 공포를 다루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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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정글
현직 의사인 감독이 의료 현장에서 단돈 몇 만원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을 만나며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비정한 현실을 카메라로 담은 다큐멘터리 [하얀 정글]도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미국의 문제적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가 미국의 의료 현실을 비판했던 [식코]와 견줄만한 다큐멘터리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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