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1년 개봉작

2011년 11월 17일 개봉작... [머니볼]외 16편

쭈니-1 2011. 11. 14. 14:34

월요일 아침에는 이번주 개봉작을 정리하면서 극장에서 볼 영화 리스트를 작성하곤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번주 개봉작을 정리하기 위해 '맥스무비'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제 이번주 개봉작은 주로 맥스무비의 개봉 예정작 페이지를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개봉하는 영화가 무려 17편이라는...

하지만 대부분의 영화가 개봉관을 표시가 없었기에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의 영화 페이지에 들어가 봤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네이버에는 11월 17일 개봉 예정작으로 22편의 영화가 올라와 있고, 다음에는 20편의 영화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건 뭐 어쩌라는 것인지...

암튼 이번 주 개봉작을 정리하면서 이렇게 많은 영화들이 개봉 예정작에 올라와 있는 경우는 또 처음보는 듯.

암튼 오늘은 이번 주 개봉작을 부지런히 정리해야 겠네요.

벌써부터 땀이 삐질~

 

 

 

 

머니볼 / Moneyball

 

개봉 예정작은 많은데 오히려 큼지막한 영화는 없습니다. 아마도 [완득이]가 국내 박스오피스를 장기간 지배 중이고, [신들의 전쟁]이라는 큼지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전 주에 개봉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와중에서 눈에 띄는 영화는 단연코 [머니볼]입니다. 최근 브래드 피트의 내한 소식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머니볼]은 메이저리그 팬이라면 유명한 저소득 고효율 팀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팀의 단장인 빌리 빈의 실화를 다룬 영화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한 전기 영화와 야구를 소재로한 다이나믹한 스포츠 영화가 한데 어우러진 영화로 보이는데, 브래드 피트의 티켓 파워가 제대로만 먹힌다면 야구에 열광하는 우리나라의 남성 관객들과 브래드 피트에 열광하는 여성 관객들에게 충분히 어필 할 수 있을 듯...

 

 

 

 

 

무협 / 武俠

 

저는 일단 [머니볼]은 필히 볼 생각입니다. 그 외의 영화들은 고만고만해서 극장에서 볼까 말까 고민중인데, 그 중에서 눈에 띄는 영화는 [무협]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청나라 말기를 배경으로 은둔한 무술의 고수와 그를 쫓는 과학 수사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중국 영화의 대세인 견자단과 금성무, 그리고 [색, 계], [만추]등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익숙한 탕웨이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제가 보기엔 서극 감독, 유덕화 주연의 [적인걸 : 측천무후의 비밀]의 필이 약간 나는데, 아무래도 청나라 말기를 시대적 상황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황비홍] + [적인걸]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타워 하이스트 / Tower Heist

 

이렇게 수 많은 영화들이 개봉하는 와중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할리우드산 코미디 영화인 [타워 하이스트]도 개봉합니다.

[러시아워] 시리즈와 [엑스맨 : 최후의 전쟁] 등을 연출했던 브렛 래트너 감독의 영화입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엑스맨 : 최후의 전쟁]은 별로였지만 [러시아워], [머니토크] 등 그가 많은 코믹 액션 영화는 나름 재미있었기에 [타워 하이스트]도 킬링타임용 영화로 기대됩니다.

우리나라에선 별로 인기가 없지만 미국에선 인기가 높은 벤 스틸러, 그리고 이젠 한물간 스타 대접을 받고 있는 에디 머피 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떼인 돈을 되찾기 위해 뉴욕 최고의 부자들이 모인 타워의 펜트 하우스에 침입해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완벽한 파트너

 

요즘 이 영화의 언론 플레이가 꽤 화려하더군요. 이젠 중견 배우인 김혜선의 전라 노출씬이 연일 화제가 되더니, 그걸로 부족했는지 윤채이가 정사 장면을 촬영하다가 실신했다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암튼 화끈한 노출로 홍보를 하고 있는 [완벽한 파트너]는 일을 하기 위해 화끈한 연애를 하는 네 남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김혜선, 윤채이 외에도 김영호, 김산호 등이 주연을 맡고 있는데, 아무래도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이 아니다보니 노출 마케팅에 더욱 열을 올리는 것일지도... 과연 이러한 이 영화의 마케팅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기대되네요. [구미호], [주노명 베이커리], [투가이즈]의 박헌수 감독의 영화입니다.

 

 

 

 

 

사물의 비밀

 

초반, [완벽한 파트너]와 함께 노출 마케팅을 시도했던 [사물의 비밀]은 그러나 주연 배우인 장서희가 '파격적인 노출은 없다'라고 선언하는 바람에 노출 마케팅이 쏙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대신 요즘 백지영의 남자 친구로 유명해진 정석원을 정면에 내세워 적극적인 홍보를 벌이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주말의 개봉 결과 노출 마케팅을 꾸준히 벌인 [완벽한 파트너]와 노출 마케팅을 하다가 포기한 [사물의 비밀]의 흥행 결과가 궁금한 이유입니다.

혼외 정사에 관한 논문을 준비중인 마흔살 사회학과 교수와 스물 한살 청년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여성 감독인 이영미가 메가폰을 잡아 더욱 섬세하게 여성의 심리를 그려나갈 것이라 기대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 Horrible Bosses

 

직딩이라면 제목만으로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영화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도 이번주 개봉작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케빈 스페이시, 제니퍼 애니스톤, 콜린 파렐 등 나름 빵빵한 출연진을 구축한 이 영화는 사이코같은 직장 상사들 때문에 당하기만 하던 직원들이 통쾌한 반격을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저도 사이코같은 직장 상사라면 몇 년전 치가 떨리도록 당했던 터라(제 머리카락이 그때 다 빠졌습니다.) 이 영화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백사대전 / 白蛇傳說

 

그 유명한 [천녀유혼]을 연출했던 정소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황비홍]으로 중국 시장을 초토화시키고, 세계 시장에서도 맹활약을 하고 있는 이연걸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게다가 내용은 중국의 전설을 토대로 [천녀유혼]식의 판타스틱한 스토리 라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기대작이 되어도 충분할 영화인데... 아직 개봉관을 잡지 못했네요.

자세한 내용을 보면 약초상인 한 남자가 악귀를 쫓는다는 술을 만들어 아내에게 먹였는데 오히려 그 술로 인하여 아내가 악귀로 변하고, 인간 세상에 나와 있는 마귀와 요괴를 봉인하는 임무를 맡은 어느 법사가 마을에 악귀가 있음을 직감하고 이를 해결한다는 내용이라고 하네요.

 

 

 

 

 

드라이브 / Drive

 

2011년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여 화제가 되었던 니콜라스 빈딩 레픈 감독의 [드라이브]도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내용만 보면 그저 평범한 B급 액션 스릴러로 보이는데 칸 영화제에서 수상을 했다고 하니 겉보기와는 다른 뭔가가 있는 영화로 보입니다.

오직 드라이브에만 삶의 의미를 두고 살던 어느 드라이버가 옆집의 사랑하는 여인이 위험에 빠지자 자신의 숨겨져 있던 잔혹한 본성과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노트북]의 라이언 고슬링, [언 애듀케이션]의 캐리 멀리건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뷰티풀 엑스 / X

 

상류층을 상대로 오랜 시간 콜걸 생활을 해온 여자는 마지막 고객을 끝으로 파리로 떠날 결심을 합니다. 반면 가출한 십대 소녀는 돈이 바닥난 상태에서 새롭게 콜걸 생활을 시작합니다.

이렇듯 콜걸로서 마지막 밤을 앞둔 여자와 콜걸로서 첫 밤을 앞둔 소녀. 그들의 운명은 잘못된 길로 빠져들고 탈출구없는 미로 속에 갇히고 맙니다.

[뷰티풀 엑스]는 성매매로 얼룩진 도시의 어두운 단면을 그려낸 오스테일리아의 섹슈얼 스릴러 영화입니다.

 

 

 

 

 

비밀일기 / Laughing Out Loud

 

제가 10대 소년이었던 시절, 당연히 제 우상은 소피 마르소였습니다. [ 라붐], [유 콜 잇 러브]등의 영화에 열광하다가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라는 영화를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암튼 그런 소피 마르소도 이젠 중년 아줌마가 되어 있습니다. 소피 마르소에 열광하던 저도 중년 아저씨가 되어 있으니...

[비밀일기]는 소피 마르소를 정면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막상 그녀는 주인공 소녀의 잔소리꾼 엄마 역할이라고 하네요.

호기심이 많고 성적 비밀이 가득한 어느 소녀와 그녀의 비밀 일기장을 우연히 발견한 어머니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셀 211 / Celda 211

 

교도관으로 첫 출근을 하게 된 어느 남자가 선배 교도관에게 근무수칙을 듣던 중 천장 벽돌이 무너져 내려 머리를 다치고 기절하게 됩니다. 당황한 선배 교도관은 그를 비어 있는 독방 침대에 눕히고 의료진을 부르려 하지만 갑작스러운 죄소들의 폭동으로 혼자 도망을 가고 깨어난 남자는 살아남기 위해 죄수처럼 행동하며 그곳을 탈출할 방법을 모색하게 되는데...

[셀 211]는 스페인 영화로 유럽영화상, 멜버른국제영화제, 시애틀국제영화제,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고야상 등 다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거나 초청되었으며, 2010년 서울충무로영화제에 초청되어 상영되기도 한 영화입니다.

 

 

 

 

 

량강도 아이들

 

지난 3월 17일 개봉작으로 소개했던 영화인데 이제서야 개봉관을 잡은 모양입니다. 이번엔 무늬만 개봉 예정작이 아닌 진짜 개봉 예정작이 되었습니다.(맥스무비에 검색한 결과 CGV인천에서 상영한다고 합니다.)

3월 17일에 소개했듯이 [량강도 아이들]은 우연히 서울에서 북한으로 날려 보낸 크리스마스 선물을 획득한 북한의 한 남자 아이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고양이 춤

 

[고양이 춤]은 시인이자 여행가인 한 남자와 CF감독인 또 다른 남자가 길고양이와 만나게 되어 이름도 지어주고, 밥도 챙겨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웨이크 우드 / Wake Wood

 

어린 딸이 개에 물려 그만 죽게 되자 절망에 빠진 어느 부부가 웨이크 우드라는 마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합니다.

이 부부는 어느날 밤 마을의 촌장의 집을 방문했다가 마을 사람들이 죽은 자를 부활시키는 기괴한 의식을 목격하고 고민 끝에 죽은 딸을 살리기 위한 의식에 참여하게 됩니다. 3일 동안의 부활을 허락받고 다시 돌아온 딸과 즐거운 한때를 보이지만 딸은 알 수 없는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웨이크 우드]는 29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었던 영국의 공포 영화입니다.

 

 

 

 

 

푸치니의 여인 / Puccini e fanciulla

 

[푸치니의 여인]은 클래식 역사상 가장 사랑 받는 작곡가 푸치니와 그의 비밀의 뮤즈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이탈리아 영화입니다.

 

 

 

 

 

손님 1 첫번째 이야기

 

여자 혼자뿐인 집에 아이 가방을 주웠다면서 어떤 낯선 남자가 들어옵니다. 그리고는 여자를 해칠듯 하면서도 해치지 않으면서 집에서 버팁니다. 그 남자는 모든 것을 아는 형한테 배웠다고 하는데...

여자는 그 아는 형이 자신의 남편일 것이라 확신합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남편은 자신은 절대 그가 말하는 아는 형이 아니라며 눈물로 호소하고 급기야 낯선 사내를 죽이려 합니다.

[손님 1 첫번째 이야기]는 최근 양약 수술로 달라진 얼굴을 과시(?)한 신이가 스릴러 영화로 이미지 변신을 한 영화입니다.

제목에 첫번째 이야기라고 밝힌 것을 보면 시리즈로 만든 계획인가 본데 영화에 대한 반응은 거의 무관심에 가까워 조금 안타깝네요.

 

 

 

 

 

모차르트 락 오페라 / Mozart, l'opéra rock Mozart

 

모차르트를 소재로한 뮤지컬을 3D로 상영하는 [모차르트 락 오페라]도 이번주에 개봉합니다.

최근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를 3D로 상영하는 것을 간혹 본 적이 있는데 이젠 오페라, 뮤지컬도 저렴한 비용에 편안한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되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