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1년 개봉작

2011년 10월 13일 개봉작... [리얼 스틸]외 8편

쭈니-1 2011. 10. 10. 13:01

지난 주는 회사 일도 바쁘고, 주말에는 쭈꾸미 낚시도 가야 했기 때문에 지난 주에 새롭게 개봉한 영화를 극장에서 한 편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aum view에서 10월 2주 베스트 블로거로 선정해 주셨네요.

베스트 블로거가 된 만큼 더욱 열심히 영화를 보고, 리뷰를 써야 겠다는 의무감이 팍팍 샘 솟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지난 주에 비해 이번 주에는 기대작들이 눈에 띄네요.

일단 오늘 지난 주에 놓친 [언피니시드]를 관람 한 후 주말 쯤에 이번 주에 개봉하는 영화 두 편 정도를 극장에서 볼 계획입니다.

 

 

 

 

리얼 스틸 / Real Steel

 

가을 극장가는 [도가니]의 열풍과 함께 몇 주째 한국 영화들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할리우드 영화 중에서 대박 영화가 없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는데 이번 주에는 제법 제작비가 들어간 듯한 영화 두 편이 새롭게 개봉합니다.

그 중에서 일단 제 눈에 띈 영화는 [리얼 스틸]입니다. [리얼 스틸]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흥행 대박으로 성인이 되었어도 로봇물에 대한 남성들의 판타지가 아직 유효함을 눈치챈 제작사가 새롭게 선보이는 로봇 액션 영화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거대 로봇이나, 변신 로봇이 나오는 영화는 아니고 미래 시대, 인간을 대신한 로봇 복서의 활약상을 담았다고 하네요.

[박물관이 살아잇다]의 숀 레비 감독과 [엑스맨]의 휴 잭맨이 손을 잡고 만든 [리얼 스틸]. 과연 가을 극장가를 지배하고 있는 견고한 한국 영화의 벽을 깰 수 있을까요?

 

 

 

 

삼총사 3D / The Three Musketeers

 

[리얼 스틸]과 더불어 이번 주에 새롭게 개봉하는 할리우드 영화 기대주는 바로 [삼총사 3D]입니다. 사실 '또 [삼총사]야?'라는 의문과 함께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을 접었었는데, 예고편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알고 있던 기존의 [삼총사]가 아닌 [삼총사]의 뼈대 위에 SF적 요소를 가미한 퓨젼 [삼총사]라고 합니다.

원작 그대로 프랑스 왕의 친위 부대인 삼총사의 활약상을 담았으면서 다빈치가 설계한 세계 최초 비행선이 등장한다고 합니다.

여전사 이미지가 강한 밀라 요보비치가 아토스의 연인이자 버킹검 공작의 스파이 역할로 출연하고, [반지의 제왕], [캐리비안의 해적]의 올랜도 블룸이 처음으로 악역을 맡았다고 합니다.

감독은 [모탈 컴뱃],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레지던트 이블] 등의 영화를 연출했던 폴 W S 앤더슨입니다. 이 감독의 연출력이 조금 못미덥지만 그래서 오락 영화로는 꽤 재미난 연출력을 지닌 감독인 만큼 이번에는 믿어볼 생각입니다.

 

 

 

 

히트

 

과연 [히트]가 가을 극장가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영화의 흥행에 동참할 수 있을까요?

격투 경기를 배경으로 재력가의 등을 쳐먹으려 하는 인간 군상들의 유쾌한 한탕극을 그리고 있는 [히트]는 [오션스 일레븐] 식의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스페어], [바람] 등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이성한 감독의 첫 상업 영화 진출작으로  한재석, 송영창, 정성화, 박성웅, 이하늬 등이 출연합니다.

일단 감독과 주연 배우들의 이름값은 조금은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잚은 감독의 뛰어난 감각이 발휘된다면 의외의 재미를 안겨줄 수 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범죄 스릴러라는 장르 자체가 젊은 감독의 실력 발휘로는 알맞은 장르이기도 하고요.

 

 

 

 

새크리파이스 / Sacrifice

 

비록 [리얼 스틸], [삼총사 3D]에게는 밀리지만 그래도 [새크리파이스] 역시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제리 맥과이어]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던 쿠바 구딩 주니어와 [불륨을 높여라]로 한때 하이틴 스타로 맹활약하다가 요즘은 [브로큰 애로우], [윈드토커] 등의 영화에서 맹활약한 크리스찬 슬레이터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마약상에게 아내와 딸을 잃은 뉴욕의 마약 담당 경찰이 성당 납품용 마리아 동상 속에 마약을 숨겨 밀반입하는 범죄 조직 검거에 나서며 음모에 맞선다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일단 내용 자체는 그리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이지만 이런 영화의 경우 기본적인 재미는 갖추고 있죠. 문제는 아직 상영관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비우티풀 / Biutiful

 

[21그램], [바벨]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과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하비에르 바뎀이 만난 영화 [비우티풀]도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암으로 인하여 3개월이라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한 남자. 그에겐 두 아이가 있고, 죽은 자와 대화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자신이 그 동안 저질렀던 끔찍한 죄를 참회하고 남겨진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정리하면서 겪게되는 이야기라고 하네요.

일단 작품성에서 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이는 영화입니다. 게다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던 하비에르 바뎀의 연기력 또한 최고라고 하네요. 그는 이 영화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 Nader and Simin, A Separation

 

이민 문제에 대한 의견 차이로 별거를 선택한 어느 부부. 아내는 떠나고 남자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간병인을 고용합니다. 하지만 남자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아버지가 위기에 처하는 일이 발생되고 남자는 화가 나 간병인을 해고합니다. 그리고 얼마 뒤 해고된 간병인의 뱃 속 아이가 유산되고 남자는 살인죄로 기소됩니다. 과연 어찌된 영문일까요?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는 이란의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영화입니다. 2011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했으며, 홍콩국제 영화제, 카를로비바리 영화제 등 전세계 수 많은 영화제에 초청된 영화라고 하네요. 게다가 유럽에서 개봉되어 흥행에도 성공한 영화라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을만한 영화로 보입니다.

 

 

 

 

브로큰 러브송 / This Movie Is Broken

 

[브로큰 러브송]은 캐나다의 로맨스 영화입니다. 어린 시절 이후 15년 만에 만난 첫 사랑. 하지만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기 위한 노래를 부르는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라고 하네요.

 

 

 

 

흉터

 

어렸을 적 엄격하게 자란 환경 탓에 감정이 메마른 여자와 지울 수 없는 상처 때문에 완벽주의를 집착하는 남자.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두 사람은 외롭고 위태로운 결혼생활을 이어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자의 외도 사실이 드러나자 비밀스러운 상처들이 고개를 들고 둘 사이의 일상이 조금씩 뒤흔들리기 시작한다고 하는데...

[상처]는 [채식주의자]를 연출했던 임우성 감독의 영화입니다. 상영 시간이 65분이라고 하니 장편 영화라기 보다는 중편 영화에 가까울지도...

 

 

 

 

체인지 어드레스 / Changement D'Adresse

 

유명 오케스트라에서 일하기 위해 파리에 온 어느 호른 연주자가 자유분방한 미녀 룸메이트와 아슬아슬한 동거를 하게 되고, 그런 둘 사이에 끼어든 호른을 배우기 위해 남자를 찾아온 아름다운 여대생. [체인지 어드레스]는 그들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엠마누엘 무레가 연출과 주연을 맡았습니다. 그는 [아트 오브 러브]를 통해 제35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고 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