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는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사실 제가 이 글을 쓰는 시간은 지난 금요일, 그러니까 9월 9일입니다.
원래는 '이번주 개봉작'은 항상 월요일에 글을 쓰고 올리는데(가끔 화요일에 쓴 적도 있긴합니다. ^^) 이번 글은 이례적으로 금요일에 미리 쓰고 에약 발행을 통해 월요일에 올리는 이유는 추석 연휴이기 때문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동안 컴퓨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라 이렇게 미리 미리 글을 쓰는 것이죠.
이 점 양해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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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나이트 3D / Shark Night 3D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지난 주에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우르르 개봉해서인지 이번 주는 단 네 편의 영화만 개봉합니다. 그 중 세 편은 시내 중심가에서 상영하는 곳을 찾기 힘들 전망이지만, 이 영화 [샤크나이트 3D]만큼은 그래도 꽤 많은 상영관에서 상영할지도 모르겠군요. [샤크나이트 3D]는 방학을 맞이하여 별장에 모인 친구들이 무자비한 상어떼의 공격을 당한다는 아주 단순한 공포 영화입니다. [죠스] [딥 블루 씨] 등 상어를 소재로한 공포영화의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에서 요즘 유행하는 3D를 입힌 수준이라고 보시면 정확하실듯... 감독은 [데스트네이션 2],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4] 등 공포 영화를 주로 만들던 데이빗 R. 엘리스가 맡았고, 사라 팩스톤, 엘리사 디아즈 등 젊은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피라냐]처럼 아슬아슬한 비키니를 입은 미녀 캐릭터들의 피의 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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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넬 모차르트 / Nannerl, la soeur de Mozart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드물 것입니다. 클래식 음악에 문외한인 저도 모차르트의 이름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나넬 모차르트]는 그러한 음악 천재 모차르트가 아닌 그의 누나이자 음악 인생의 멘토였고, 동생의 성공을 위해 희생을 강요당해야 했던 나넬 모차르트의 이야기를 꺼내듭니다. 아들의 성공을 위해 딸인 나넬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부모. 하지만 그녀는 아버지가 동생에게 가르치는 작곡법을 엿들으며 혼자 작곡을 시작하게 된다고 합니다. 어쩌면 모차르트보다 더 위대한 또 다른 모차르트의 이야기가 바로 [나넬 모차르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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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싱 : 심해미인 / 深海尋人: Missing
아마도 '어! 이 영화 뭐지?'라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많을 듯. 저도 처음 이번주 개봉 에정작에 이 [미싱 : 심해미인]이라는 낯선 영화가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영화 정보를 꼼꼼히 읽어 봤으니까요. 일단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영화 정보는 감독이 서극이라는 점입니다. 동양의 스필버그라고 부르는 서극 감독이 2009년에 만든 판타지 공포 영화라고 하네요. 주연은 홍콩 공포 영화 [디 아이]에서 주연을 맡았던 이신제이고, 장첸, 양가휘 등이 조연으로 출연합니다. 내용을 보니 어느 심해 도시에서 로맨틱한 청혼을 하려던 커플이 사고를 당해 남자가 죽고 여자만 살아남습니다. 하지만 여자는 기억을 잃고 심해 도시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을 못하죠. 결국 잃어버린 기억을 찾으려 하고 그럴수록 기괴한 일들이 벌어진다는... 그리고 결말은 끔찍한 반전이라고 하네요. 영화의 재미가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포스터는 감각적입니다. 그리고 [디 아이]처럼 홍콩 귀신들이 잔뜩 나올 것만 같은 예감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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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타운
[모차르트 타운], [애니멀 타운], [댄스 타운]으로 이어지는 전규환 감독의 타운 3부작 중 첫번째 영화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3부작 중 가장 늦게 관객에게 공개되네요. 서울에 교환교수로 잠시 들른 피아니스트의 눈에 비친 깨끗하고 평화로운 도시 서울과 서울에서 태어나 오랜 세월 이 도시에 생활하며 처절한 외로움, 슬픔과 싸우며 살아가는 도시인의 시선을 교차시킨 영화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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