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웃들의 공간/길가던행자

더 라이트 : 악마는 있다 를 보고나서.

쭈니-1 2011. 6. 29. 03:00

 

 

떡하니 중앙에 나와있는 그분의 얼굴. 역시 포스가 남다르시다.

영화 줄거리 (네이버 영화 줄거리에서 펌)

 

장의사인 아버지를 벗어나기 위해 신학생이 된 마이클은 자신의 믿음에 의심을 품은 채 바티칸으로 떠난다. 회의론으로 가득 찬 그는 신부들에게 악마를 찾을 게 아니라 정신의학 자료를 참고하라며 도전한다. 그러나 이는 수천 번의 퇴마의식을 행한 전설적인 존재 루카스 신부(안소니 홉킨스)에게 퇴마수업을 받으면서 흔들리게 된다. 루카스 신부의 능력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을 만나면서 마이클은 과학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현상을 겪게 되고 끔찍하고 섬뜩한 악마의 존재는 마이클이 믿어온 모든 것들을 의심하게 하는데….

 

잡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장르는 누가 뭐라고해도 1순위가 공포영화고 2위가 액션영화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퇴마주제나 괴물 또는 좀비영화만 나오면 왠만하면 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퇴마를 주제로 한영화는 누가뭐래도 엑소시스트가 으뜸이라고 할수있는데 엑소시스트 시리즈를 재밌게 본편인 나로서는 제목부터가 엑소시스트의 향기(?)가 나는 이 영화를 지나치지 못하고 보았다. 처음부터 주연으로 나올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안소니 홉킨스가 주연이 아닌 콜린 오도노휴라는 잘생긴 남자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초.중반까지는 재미있다고는 못할거같다. 그저 주인공이 어째서 신부가 돼어가는지와 루카스 신부를 만나고 악마와 대면하기까지가 중반까지의 내용을 담당한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씩 이야기가 재밌어진다.

내가 정리한 스토리 (내용 전부-결말까지-있습니다 읽으실때주의를요합니다)

어린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신의 존재에 대해 불신감이 생긴 마이클은 장의사 집안의 가업을 잇는것을 싫어해서 도피의 수단으로 신부가 돼기로 한다 그래서 최대한 졸업을 늦추기 위해 신학대학에 들어가서 일부러 신학에 관한 시험을 망치며 자신의 신앙심이 부족하다는 것을 졸업 연장의 이유로 삼는다. 하지만 며칠후 비가 내리는날 사고를 눈앞에서 목격하고 죽어가는 소녀의 간청에 소녀에게 축도(영혼에 축복을해서 좋은곳으로 갈수있게 해주는 기도)를 해준다. 그리고 마이클이 축도하는 모습을 본 학교의 주임신부는 마이클의 모습에서 남다른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마이클을 바티칸에서 실시하는 마구사(퇴마사) 교육에 참가하도록 한다. 바티칸에 도착한 마이클은 루카스 신부의 퇴마의식을 돕게되지만 여전히 신과 악마의 존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며 악마의 이간질에 속아서 루카스 신부의 퇴마의식도 그저 거짓으로 보고 실망한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떠난다. 그리고 얼마후  루카스 신부는 악마에 빙의된 여자를 구해내지 못하고 여자는 결국 목숨을 잃게 됀다. 그충격으로 루카스 신부는 믿음을 잃게돼고 악마에게 복종한다.

루카스 신부와 헤어지고 잠시 호텔에 머물던 마이클은 자신의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루카스 신부에게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에 마이클은 루카스 신부에게 돌아가고 루카스 신부에게 빙의된 악마를 퇴마하기위해 의식을 시작한다.하지만 악마의 계속되는 조롱과 시험에 마이클은 흔들리고  결국 마이클조차 악마에게 압도된다. 그리고 계속되는 악마의 회유에 마이클이 무릎을 꿇으려는 찰나 마이클은 어머니와의 대화를 기억해낸다. 어머니가 자신에게 자주 해주었던 말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이말에 마이클은 깨닳음을 얻게되고 드디어 앞의 악마의 존재를 믿게됀다. 그리하여 신또한 믿게된다. 자신이 그동안 믿지못해왔던 신의 존재를 아이러니하게도 악마의 존재를 믿음으로써 깨닳은 것이다.

마이클은 그순간 진실되게 신에대한 믿을을가지게 돼고 악마를 압도하며 퇴마의식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루카스신부에게 빙의된 악마를 쫒아낸다. 이에 루카스 신부는 구원돼고 자신의 길이 구마사에 있다는 것을 알게됀 마이클은 구마사의 길을 걷는다.

 

영화를 보고나서.

개인적으로 재밌게봤다. 이영화 바로전에 본 비슷한 장르의 영화인 라스트 엑소시즘에 비한다면 매우 만족하다고 할수있을정도다. 전체적으로 엑소시스트정도의 느낌이 나지만 다른점이라면 처음부터 신실한 믿음을 가졌던 신부들이 주인공으로 다뤄졌던 것에 비해 어찌보면 너무나도 현실적(!)인 신부가 주인공으로 나왔다는 것이 신선했다. 대체적으로 스토리진행이 느슨하다는것이 조금은 지루하다는 평이 많지만 나는 그 덕분에 마지막에 주인공이 어째서 그렇게 신의 존재를 의심했는지와 결국 신의 존재를 믿는 장면이 더 극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안소니 홉킨스의 후반 15~20분 악마에 빙의된 연기는 그야말로 발군이었다 =ㅅ=b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연기력이었달까나. 주인공의 퇴마연기도 좋았었기때문에 후반 15~20분만으로도 어느정도 영화에 대한 만족감이 들었다.

 

공포도:그냥 안무섭다 엑소시스트 영화치고도 무섭지는 않다. 잔인한 장면도 없고 전체이용가 급인듯 깔끔하다.

영화관에서 봤다면?:돈은 안아까웠을듯

나중에 다시보고싶어질까?:마지막15~20분 배우들의 열연은 엑소시스트류 영화를 볼떄마다 생각날거같다.

 

★이 영화 감상평은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적 생각입니다 ~_~!★

 

ps.오랜만에 복귀신고는 영화감상평으로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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