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영화노트/1992년 영화노트

사랑의 용기 / Shining Through

쭈니-1 2011. 5. 22. 22:53

 

1992년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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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유대인이고 어머니는 아일랜드인인 린다는 2차 세계대전으로 독일에 살고 있는 사촌들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궁지에 몰린 사실을 알고 그들을 돕고 싶어한다.

그러던중 에드라는 정체불명의 사나이를 만나 그에게 끌려 그의 비서로 취직을 하고 그 정체불명이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날 일본의 진주만 폭격으로 미국은 전쟁에 가담하게 되고 에드는 본래 신분인 O.S.S 육군 대령으로 군에 복귀하게 된다.

이로써 린다와 에드는 이별을 하고 린다는 에드의 소식을 알기 위해 전쟁 사무국에 취직을 하게 된다.

그러다 어느 파티에서 우연히 린다와 에드는 재회하고 린다는 다시 첩보원인 에드 밑에서 일하게 된다.

그러나 독일에 잠입한 첩보원 한명이 지금 독일군이 추적 미사일을 어디에선가 제작중이라는 정보를 남기고 죽자 린다는 에드를 졸라 독일에 잠입하여 첩보생활을 한다.

그곳에서 만난 에버스타인이라는 여인의 도움으로 첩보생활을 수행하던 린다는 드디어 추적 미사일이 감추어진 곳을 알라내고 그것을 마이크로 필름에 담는다.

이제 제발 떠나자는 에드를 뿌리치고 사촌들이 숨어 있는 곳을 알아낸 린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누군가의 밀고로 나치에게 끌려가고 린다는 에버스타인이 독일군 첩보원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마이크로 필름을 가지고 치열한 결투를 벌인 린다는 에버스타인을 죽이고 자신도 부상을 입은채 의식을 잃고, 린다는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독일로 온 에드는 린다를 안고 스위스로 탈출을 기도하고, 스위스 국경 앞에서 신분이 발각되어 부상을 입지만 린다를 안고 겨우 스위스 국경을 넘는다. 이제 전쟁이 끝난 지금 그들은 부부가 되어 평화롭게 하루 하루를 살아나간다.

매우 흥미로운 첩보영화였다. 로맨틱한 내용 전개와 긴박한 음악도 매우 좋았다. 그러나 영화를 너무 우연에 치우쳐서 내용전개를 한 듯하다. 예를 들어 린다와 에드가 파티에서 재회하는 장면과 린다가 정보를 숨겨진 곳을 알아내는 장면등은 내용 설명이 필요한 듯 하다.

그리고 라스트에서 린다를 안고 빗발치는 총알 속에서 겨우 스위스 국경을 넘는 에드의 모습은 꼭 다른 어떤 영화에서 본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러나 그것들을 제외한다면 꽤 괜찮은 첩보영화였다.

 

 


 

2011년 오늘의 이야기

 

20년전 당시 마이클 더글라스와 멜라니 그리피스는 선남선녀였습니다. 특히 마이클 더글라스는 [로맨싱 스톤]과 [나일의 대모험]을 통해 유쾌한 히어로 이미지도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의 대표작은 [원초적 본능], [블랙 레인] 등 선 굵은 영화이기는 하지만 영웅 이미지도 갖고 있던 배우였죠. 

저는 당시 멜라니 그리피스를 꽤 좋아한 편인데 [워킹 걸], [퍼스픽 하이츠]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그녀는 하지만 2003년 [쉐이드]라는 영화를 마지막으로 영화에서 그녀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단지 최근 [새미의 어드벤처]에서 더빙을 맡았었다고 하네요.

[사랑의 용기]는 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한 첩보 멜로 영화인데... 이 영화엔 리암 니슨이 독일군 장교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2년 후 그는 [쉰들러 리스트]를 통해 유대인들의 구세주 역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오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