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2월 한달동안 제가 본 영화가 무려 11편입니다.
오늘 [아이들...]이나 [메카닉] 둘 중 한 편을 볼 생각인데(시간대는 [메카닉]이 맞네요.) 그러면 무려 12편의 영화를 2월 동안 보는 셈입니다.
2.3일에 한 편씩 극장에서 영화를 본 셈이니 극장 다니고, 영화 이야기 쓰느라 2월 한 달은 정신이 없었습니다.
암튼 이렇게 바쁜 2월이 지나고 이제 3월입니다.
3월의 기대작을 보니 아무래도 본격적인 극장 비수기 때문인지 2월보다는 기대작이 현저하게 적네요.
그래도 기대를 아니할 수 없는 영화들이 간간히 개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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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러 / The Adjustment Bureau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영화는 맷 데이먼 주연의 [컨트롤러]입니다. 자신의 미래가 조작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남자가 이에 대항하는 모험을 벌인다는 다분히 SF적인 스릴러 영화입니다. SF소설의 아버지인 필립 K.딕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하여 [오션스 트웰브], [본 얼티메이텀]의 각본을 썼던 조지 놀피의 감독 데뷔작입니다. 아무래도 신인 감독의 영화라는 점과 지난 일요일에 '출발! 비디오 여행'를 통해 잠시 봤는데 [인셉션]과 같은 영화를 기대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페이첵]의 영화적 재미 정도를 기대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맷 데이먼 외에도 [울프맨], [걸리버 여행기]의 에밀리 블런트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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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고 / Rango
비록 [컨트롤러]가 이번 주 기대작 1순위이긴 하지만 어쩌면 영화적인 재미는 [컨트롤러]보다는 [랭고]가 더 클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랭고]는 [캐리비안의 해적]으로 찰떡 궁합을 선보였던 고어 버빈스키 감독과 조니 뎁이 이번엔 애니메이션으로 만나 화제가 되었습니다. 광대한 사막을 배경으로 어느 카멜레온이 얼떨결에 마을의 영웅이 되어 모험을 한다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주인공인 랭고는 정확히 [캐리비안의 해적]의 잭 스패로우와 비슷해 보입니다. 어쩌면 그래서 더욱더 이 영화가 기대되는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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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스키릿 가든'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현빈. 그로 인하여 탕웨이와 주연을 맡았던 [만추]도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만추]는 영화적 재미를 담보로 한 영화가 아니었고, 흥행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현빈과 임수정이 이별을 준비하는 어느 부부의 특별한 하루를 그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감독이 이윤기입니다. [여자, 정혜], [아주 특별한 손님], [멋진 하루] 등을 통해 여성의 감성을 잘 잡아내는 감독으로 손꼽히지만 잔잔한 스토리 전개로 인하여 영화적 재미는 늘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멋진 하루]정도의 감성만 잡아낸다면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조용히 감상해볼만한 영화도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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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미 / Remember Me
우리나라에 현빈이 있다면 미국엔 로버트 패틴슨이 있습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이 젊은 배우는 할리우드의 미남 배우 계보를 착실히 이어나갈 배우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리틀 애쉬 : 달리가 사랑한 그림], [하우 투 비] 등의 영화를 통해 조금은 다른 길을 선택하려는 듯이 보이더군요. [리멤버 미]는 반항적인 재벌 2세가 장난으로 어느 여성에게 다가갓다가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고 합니다. 일단 내용만 놓고본다면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이 영화는 로버트 패틴슨이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막을 내린 이후에도 지금의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가늠해볼 수 있는 영화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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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피쉬 2
2008년 5월 5일 저녁에 KBS 2TV에서 방송된 청소년 드라마 '정글피쉬'는 한 학교의 시험지 유출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2010년 11월에 방영된 '정글피쉬 2'는 '정글피쉬'의 스핀오프로 한 여고생이 죽은 원인을 밝혀내려는 학생들의 이야기와 청소년들의 각종 문제거리를 다루었습니다. 이번 주에 개봉되는 [정글피쉬 2]는 바로 8부작으로 방영되었던 '정글피쉬 2'를 1시간 40분으로 편집한 영화판입니다. 드라마 자체가 워낙 좋은 평가를 받았었던 만큼 [정글피쉬 2]도 좋은 평가를 받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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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파수꾼]은 아들에게 무심했던 한 아버지가 아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아들의 죽음을 뒤쫓고, 그 죽음 뒤에 아들과 두 친구의 삐툴어진 우정에 의한 파국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아버지 역에 [황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조성하가 출연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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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평양
[굿바이 평양]은 일본에서 태어나고 일본에서 자란 재일교토 2세인 양영희 감독이 아버지에 의해 어렸을 적 부터 북한으로 보내진 자신의 세 오빠와 어딘지 모르게 자신을 닮은 조카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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