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1년 개봉작

2011년 2월 10일 개봉작... [생텀]외 5편

쭈니-1 2011. 2. 7. 14:44

이번 주에 [127시간]이 개봉하는 줄 알고 [생텀]과 [127시간]을 극장에서 보고, [라푼젤]은 웅이가 보겠다고 한다면 극장에서, [친구와 연인사이]는 그냥 비디오로 볼 계획을 세워두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오늘 이번 주 개봉작을 정리해보니 [127시간]의 개봉일이 다음주로 밀리고 말았네요.

그래서 이번 주의 제 계획이 모두 엉켜 버렸습니다.

일단 [생텀]은 CGV VIP 쿠폰 중 3D영화 동반 1인(평일 사용 가능) 무료 관람권을 이용하여 구피와 극장에서 보고, [라푼젤]은 메가박스 VIP 쿠폰중 3D영화 동반 1인(주말 사용 가능) 무료 관람권을 이용해서 주말에 웅이와 봐야 겠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디오로 보기로 결정했던 [친구와 연인사이]를 혼자 극장에서 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생텀 / Sanctum

 

[127시간]의 개봉일 연기로 인하여 [생텀]의 기대작 1순위 등극은 무혈입성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바타]로 3D영화의 새 장을 연(그래서 극장 관람료를 높인 주범이 되어 버린)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을 맡은 이 해양 어드벤처 영화는 여러모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저주받은 걸작 [어비스]를 연상시킵니다.

그래서일까요? 지난 주에 미국에서 개봉하였으나 개봉 첫주 2위에 머물며 1천말 달러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흥행 성적을 올렸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 영화의 알려진 제작비는 고작 3천만 달러... 블록버스터급 영화는 아니란 말이죠.  조금 불안하긴 하네요.

내용은 미지의 해저동굴에 갇힌 다이버들의 사투를 담았다고 합니다.

 

 

 

 

 

라푼젤 / Tangled 

 

무려 2억6천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제작비가 들어간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만 2억달러에 육박하는 흥행 수입을 올렸고, 전 세계적으로 4억7천만 달러가 넘는 흥행을 기록했지만 어마어마한 제작비 탓에 아직 성이 차지 않습니다. 바로 [라푼젤]의 이야기입니다.

이 블록버스터급 애니메이션은 우리에겐 친숙한 '라푼젤'이라는 동화 캐릭터를 디즈니식으로 극화한 애니메이션입니다. 푼수끼 가득한 공주 라푼젤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정말 궁금한건 그 많은 제작비를 도대체 어디에 썼을까요? 이 영화의 제작을 맡은 존 라세티에 의하면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완성도를 기대해도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전 존 라세티를 믿고 극장으로 달려갈 생각입니다. 

 

 

 

 

 

친구와 연인사이 / No Strings Attached

 

[127시간]이 이번 주에 개봉했다면 이번 주만큼은 [친구와 연인사이]를 위한 시간은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127시간]의 개봉일자가 다음 주로 밀렸네요.

[블랙 스완]에서의 강렬한 연기로 골든 글로브를 거머쥐고, 아카데미의 강력한 여우주연상 후보인 나탈리 포트만이 말랑말랑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합니다. 그 상대역은 이런 류의 영화의 전문 배우인 애쉬튼 커쳐라고 하네요.

영화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 친구와 연인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어느 선남선녀 커플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나탈리 포트만의 로맨틱 코미디 연기가 기대되며, [고스트 버스터즈]의 노장 이반 라이트만 감독의 [겁나는 여친의 완벽한 비밀]이후 5년만의 컴백도 기대됩니다.

 

 

 

 

이고르와 귀여운 몬스터 이바 / Igor

 

[라푼젤]에 모든 이목이 집중되어 있지만 사실 이번 주에는 [라푼젤]외에도 또 한 편의 애니메이션이 개봉합니다. 제목하여 [이고르와 귀여운 몬스터 이바]입니다.

포스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통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이라고 하기엔 그림체가 독특하죠? 예상대로 미국과 프랑스의 합작 애니메이션이며 [라푼젤]의 제작비의 1/10 수준인 2천5백만 달러가 투입된 저예산(?) 애니메이션입니다. 2008년 개봉 당시 북미 흥행 성적도 2천만 달러가 채 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더빙만큼은 화려하네요. 존 쿠삭, 스티브 부쉐미 등이 더빙을 맡았고, 천재 과학자 이고르와 그가 만든 연예인을 꿈꾸는 엉뚱한 몬스터 이바의 모험담을 담고 있습니다.

 

 

 

  

오슬로의 이상한 밤 / O' Horten 

 

[오슬로의 이상한 밤]은 우리 관객에겐 낯설은 노르웨이 영화입니다.

40년 동안 매일 같이 오슬로 - 베르겐 구간의 기차를 운행해 온 기관사가 은퇴전 마지막 운행에서 그만 처음으로 운행 시간을 놓치고 그로 인하여 기이한 밤을 보내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비록 낯선 영화일지는 모르지만 영화 자체는 매우 따뜻한 영화일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36의 기적 / Paris 36

 

[파리 36의 기적]은 새해의 흥분이 아직 가시지 않은 1936년의 파리를 배경으로 유서 깊은 극장이 자금 문제로 문을 닫자 졸지에 실업자가 된 극장 감독이 다시 공연을 올리기 위해 오디션을 본 다는 내용의 프랑스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2004년에 개봉되어 국내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던 [코러스]와 비슷한 영화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