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1년 개봉작

2011년 3월 10일 개봉작... [월드 인베이젼]외 7편

쭈니-1 2011. 3. 7. 11:15

3월인데도 아직 으슬으슬 춥네요.

토요일에 친구들과 오랜만에 밤샘 술파티를 벌였더니 지금 현재 컨디션도 최악이고,

날싸마저 추워서 몸살 기운이 살짝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랭고]를 보지 못했는데,

이번 주에도 기대하고 있는 영화가 두 편이 새롭게 개봉합니다.

아무래도 영화를 자주 보려면 술을 끊던가 해야 할 것 같은...

 

 

 

 

월드 인베이젼 / World Invasion : Battle LA

 

제 컨디션이 그다지 안좋은 만큼 이번 주 기대작은 그냥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할리우드 SF영화 [월드 인베이젼]입니다.

외계 생명체의 지구 침략을 내용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는 아무래도 [인디펜던트 데이] 식의 블록버스터라기 보다는 [스카이 라인] 급의 영화로 기대하시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스카이 라인]보다는 캐스팅은 화려하네요. [다크 나이트]에서 하비 덴트로 출연했던 아론 에크하트, [아바타]에서 터프한 여조종사로 출연했던 미셸 로드리게즈, [아이, 로봇], [로드 오브 워]의 브리짓 모나한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감독은 [어둠의 저주],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 제로]을 연출하며 공포 영화를 주로 연출했던  조나단 리베스만입니다.

 

 

 

 

파이터 / The Fighter

 

지난 아카데미에서 크리스찬 베일에게 남우조연상을, 멜리사 레오에게 여우조연상을 안겨줬던 영화 [파이터]도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블랙스완]이 나탈리 포트만의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인한 아카데미 특수를 누리고 있는 시점에서 [파이터]의 개봉은 아주 시기적절해 보입니다. 어찌되었건 아카데미 특수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등 주요 부문을 수상한 [킹스 스피치]가 개봉하는 다음주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니까요.

[파이터]는 서른살이 넘도록 상대선수의 승률을 올려주는 백업선수로 전전긍긍하는 동생과 권투 영웅이지만 트러블 메이커의 형이 힘을 합쳐 재기에 성공한다는 감동의 실화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또다시 살인적인 감량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크리스찬 베일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영화라고 합니다. 

 

 

 

 

타이머 / TiMER 

 

외로운 솔로들에게 희소식, 자신의 소울 메이트가 언제쯤 나타날지 알려주는 타이머가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아! 물론 영화에서 말입니다.

[타이머]는 외모부터 커리어까지 완벽한 도시의 차도녀가 어느날 슈퍼마켓 점원이자, 밴드 드러머인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 강하게 끌립니다. 문제는 바로 그 순간 카운트 다운을 시작할 기미도 보이지 않았던 그녀의 타이머가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과연 그녀는 자신의 타이머가 알려준 상대와 자신의 감정이 선택한 남자 사이에서 누굴 선택할까요?

왠지 결말이 뻔히 보이는 영화이지만 소울 메이트가 언제쯤 나타날지 알려주는 타이머라는 독특한 소재를 차용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띄네요. 

 

 

 

 

사랑이 무서워

 

[타이머]와 마찬가지로 조금은 독특한 우리나라의 로맨틱 코미디 [사랑은 무서워]도 이번 주에 관객을 만납니다.

별 볼일없는 홈쇼핑의 시식 모델인 남자와 완벽한 외모와 능력을 지닌 홈쇼핑 모델인 여자가 우연히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그런 둘이 그날을 계기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평범한 로맨틱 코미디이기 보다는 약간의 미스터리 기법을 차용한 것 같습니다. '오매불망 그녀, 하룻밤에 무너지다. 도대체 왜?'라는 이 영화의 포스타 문구에 조목할 필요가 있겠죠.

이런 류의 영화에 맞춤형 배우인 임창정과 최근 이름까지 개명한 김규리(이전 이름은 김민선입니다.) 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꼭 껴안고 눈물 핑

 

[꼭 껴안고 눈물 핑]이라는 독특한 제목을 가진 이 영화는 철없는 젊은 유부남과 그런 그의 매력에 끌리는 사랑스러운 매력 만점 여자의 로맨스 영화라고 합니다.

얼핏 스토리 라인만 보면 이건 뭐 불륜 드라마인데, 포스터를 보니 풋풋한 멜로 영화로 그려질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TV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인기를 얻었던 이켠의 군복귀작이며, [걸스카우트]에 출연했던 고준희가 주연을 맡았으며, [해적, 디스코왕 되다]로 감독으로 데뷔한 김동원 감독의 두번째 영화입니다.

 

 

 

 

나비효과 : 레버레이션 / The Butterfly Effect 3 : Revelations

 

'앗! 언제 [나비효과]가 3편까지 나왔지?'라고 의문이 드는 영화 [나비효과 : 레버레이션]도 이번 주에 개봉하네요.

[나비효과]는 제가 DVD로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스릴러 영화인데 미국에선 어느새 B급 스릴러 시리즈로 자리매김을 했나봅니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로 점프하여 미해결 사건의 범인을 보고 경찰에 제보하는 일을 하는 한 남자가 10년 전에 사귀다가 살해된 여자친구의 사건 현장으로 점프를 하게 되지만 그로 인하여 현재가 뒤바뀌게 됩니다.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자꾸 과거로 점프하지만 그럴때마다 현재는 더욱 엉망진창이 되는데... 

과거로의 점프와 그로인하여 자꾸 엉망이 되어 가는 현재라는 기본 설정을 제외하고는 [나비효과]와는 별다른 공통점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데들리 크로싱 / Southern Justice

 

B급 액션영화에선 슈퍼스타인 스티븐 시걸의 새 영화가 오랜만에 개봉하네요. 제목하여 [데들리 크로싱]입니다.

미국의 비밀경찰 조직의 활약을 담고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스티븐 시걸의 주연 영화인 만큼 스토리의 짜임새보다는 스티븐 시걸의 녹슬지 않은 액션을 감상하는 것에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니멀 타운

 

[애니멀 타운]은 성적장애와 강박증으로 인하여 잔자발찌를 차고 자신의 욕구를 억누르며 살고 있는 한 남자와 그로 인하여 자신의 가정이 잔인하게 무너졌던 또 다른 남자의 이야기라고 하네요.

57회 산세바스찬 국제영화제, 11회 오시안 씨네판 (인도), 20회 스톡홀름 국제영화제, 13회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 등 이 영화가 출품된 세계 영화제의 이름만으로도 [애니멀 타운]은 그 명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관객에겐 친절한 영화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