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2003년 영화이야기

[매트릭스 3 : 레볼루션] - 블럭버스터급 특수효과를 지지한다.

쭈니-1 2009. 12. 8. 16:26

 



감독 : 래리 워쇼스키, 앤디 워쇼스키
주연 : 키아누 리브스, 로렌스 피시번, 캐리 앤 모스, 휴고 위빙
개봉 : 2003년 11월 5일
관람 : 2003년 11월 5일


2003년 11월 5일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11시에 전 세계에 동시 개봉된 [매트릭스 3 : 레볼루션]. 이 대담한 개봉 소식을 들은 저는 개봉 첫날, 첫회에 이 영화를 보고싶다는 강한 욕구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하길래 '감히 상상도 못할 결말'이라는 도도한 광고 카피를 내걸었으며, 전세계에 같은 날에, 그것도 같은 시간에 개봉을 하는 것일까? 이건 왠지 워쇼스키 형제 감독의 너무 지나친 자신감으로 보이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런 지나친 자신감이 누구보다도 먼저 이 영화를 확인하고 싶은 욕구을 제게 느끼게 한겁니다.
하지만 어떻게 이제 태어난지 2개월된 우리 웅이를 떼어놓고 그것도 평일 오후 11시에 영화를 보러 갈 수 있단말인가? 솔직히 별다른 대책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싶은 강한 소망이 하늘에도 닿았는지 기적과도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장모님께서 웅이를 돌보겠다고 선언하시는 바람에 구피와 저는 자유를 얻은 겁니다. 구피는 그 자유의 시간에 커텐을 고르는 것에 시간을 보내고 싶어했지만 저는 오로지 [매트릭스 3]를 볼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구피의 허락도 떨어지고 그 지루한 커텐 고르는 시간도 흐르고 나서야 저는 구피의 손을 잡고 부랴부랴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개봉 첫날 첫회에 [매트릭스 3]를 보고 싶어했던 관객들이 많았던 탓인지 목동의 CGV에는 일찌감치 표가 매진된 상태였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 법. 오늘을 놓치면 언제 또 영화를 볼 수 있을지 모를 상태인지라 [스캔들]을 본 후 왠만하면 가기 싫었던 영등포의 경원극장으로 발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결국 경원극장에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솔직히 생각해보면 경원극장에서 영화를 볼 결심을 한 것은 너무 섣부른 선택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매트릭스 3]를 개봉 첫날 첫회로 보고 싶었다고는 하지만 이런 규모가 큰 블럭버스터를 경원극장같은 3류 극장에서 보다니... 솔직히 지금 다시 선택을 해야한다면 경원극장에서 영화를 보느니 며칠 기다렸다가 CGV에서 영화를 보았을 겁니다. 2시간 8분이라는 러닝타임이 뭐가 길다고 뻔뻔스럽게 2시간 안팍으로 영화를 잘라버린 경원극장의 그 무식한 행동에 분노를 하며 다시는 그 따위 극장에서는 영화를 보지 않겠다는 결심만을 되풀이 했습니다.
영화가 끝난 새벽 1시... 30분이나 기다려 야간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매트릭스 3]의 그화려한 시각효과를 되씹으며, 경원극장의 절대 용서못할 행위에 분노하며, 그렇게 저는 [매트릭스 3] 관람을 또하나의 추억의 한페이지로 장식을 하였습니다.


 


  
세기말인 1999년 초여름에 개봉되었던 [매트릭스]는 그야말로 충격적인 블럭버스터였습니다. 전 단지 화려한 특수효과가 돋보이는 블럭버스터를 기대하며 극장에 갔지만 제가 만난 [매트릭스]는 화려한 특수효과를 넘어 새로운 철학적 사유를 제게 남겨 주었습니다. '과연 정신적인 삶과 육체적인 삶중에서 진짜는 무엇일까?' '나라면 고통스러운 육체의 현실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안락한 정신적 세계인 매트릭스를 선택할 것인가?' 보고 즐기면 되는 다른 블럭버스터와는 확실히 차별되게 [매트릭스]는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꽤 오랜 시간동안 제게 생각할 시간을 안겨 주었던 겁니다. 과연 생각해야하는 블럭버스터가 존재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저는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4년 후 [매트릭스]의 놀라운 충격이 차츰 잊어질때쯤 [매트릭스 2 : 리로디드]가 개봉되었습니다. 이미 [매트릭스]로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이 놀라운 블럭버스터 시리즈는 [매트릭스 2]에 이르러서 인터넷의 영화 게시판을 [매트릭스 2]의 토론장으로 탈바꿈시켰었습니다. [매트릭스 2]의 난해한 스토리 라인에 대해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던 관객들은 '전편을 뛰어넘는 후편은 없다'라는 속설을 들먹이며 안타까움을 표현했고, 획기적인 스토리의 변환에 환호을 했던 관객들은 [매트릭스 2]가 이야기하는 메세지를 해석하느라 바빴었습니다.
제 경우는 [매트릭스 2]를 이해하지 못하고 한동안 인터넷 영화 게시판을 뒤지며 이 영화의 스토리 라인을 해석해주는 글을 찾아다니기에 바빴었습니다. 기계와 인간의 전쟁이라는 1편의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이 완전히 전복이 되어버리고 어려운 철학과 장황한 설명이 곁들여진 2편은 입이 딱벌어질 화려한 특수효과에도 불구하고 제겐 너무나도 어려운 블럭버스터였습니다. 그런 면에서 [매트릭스 2] 역시 제겐 충격적인 영화임에는 분명합니다. 1편이 철학적인 사유를 해야하는 블럭버스터라는 새로움을 제게 안겨주어 충격을 주었다면, 2편은 블럭버스터도 어려울 수 있다는 도저히 믿기어려운 사실로 제게 충격을 준 셈입니다. 암튼 [매트릭스 시리즈]는 이래저래 제게 여느 헐리우드 블럭버스터와는 다른 새로운 형식의 블럭버스터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매트릭스 시리즈]의 완결편인 [매트릭스 3 : 레볼루션]은???
2편의 난해함을 체험한지 채 반년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매트릭스 3]가 개봉되었기 때문에 저는 [매트릭스 3]를 블럭버스터의 화려한 시각효과를 즐기기 보다는 이 영화의 난해한 철학적 사유를 이번만큼은 이해하겠다는 다소 진지한 태도로 영화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매트릭스 3]는 제가 걱정했던 만큼 그리 어려운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아니 최소한 [매트릭스 2]보다는 영화의 스토리를 이해하기가 휠씬 쉬웠습니다.
[매트릭스 3]는 [매트릭스]라는 거대한 블럭버스터 시리즈를 끝을 맺는 영화입니다. [매트릭스 2]가 시작도 끝도 아닌 상태에서 난해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었다면 [매트릭스 3]는 그러한 난해함을 해결하며 어떻게해서든 끝을 맺어야만 했던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작이 있는 곳에 끝이 있다'라는 이 영화의 광고 카피는 [매트릭스 3]가 안아야할 가장 큰 고민거리를 잘 설명해주는 듯이 보입니다. [매트릭스 2]는 상당한 매니아층을 형성하기는 했지만 1편처럼 폭넓은 관객의 지지를 얻어내지는 못했습니다. [매트릭스 2]가 충격적인 영화임에는 분명하지만 그 난해함은 어쩔수없는 단점일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매트릭스 3]는 [매트릭스 2]를 이해못했던 관객들도 이해시킴과 동시에 어떻게해서든 폭넓은 관객의 지지를 얻어내야만 했던 겁니다. 왜냐하면 [매트릭스 3]는 거대한 자본이 들어간 어쩔수없는 블럭버스터이기 때문입니다. 블럭버스터인 만큼 이 영화가 필요한 것은 소수의 매니아층이 아닌 다수의 관객이었던 셈입니다.
[매트릭스 3]의 이러한 고민은 이 영화의 끊임없이 쏟아지는 특수효과로 잘 나타납니다. [매트릭스 2]가 상당히 많은 철학적인 대화들이 오고가며 난해함을 이끌어냈다면, [매트릭스 3]는 그런 난해한 대화들을 자제하고 블럭버스터의 기본적인 재미인 시각적인 효과를 적절하게 이용합니다. 시온의 APU군단과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센티넬의 전투는 이 영화의 그러한 시각효과로의 영화적 재미를 잘 반영합니다. 2시간 8분이라는 러닝타임중에서 조금은 길다라고 생각이 되어질만큼 [매트릭스 3]의 러닝타임을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는 APU군단과 센티넬의 전투씬은 그 화려한 특수효과를 자랑할뿐 난해한 철학적 사유는 없습니다. 관객들은 단지 이 거대한 특수효과에 놀라며 아무 생각없이 끊임없이 쏟아져나오는 센티넬과 살아남기위한 APU군단의 처절한 사투를 감상하면 되는 겁니다.
시온에서의 전투씬 외에도 1편의 트리니티의 추억의 더블이글을 다시 볼 수 있는 나이트 클럽의 액션씬, 그리고 4천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투입되었다는 3편의 실질적인 클라이막스인 네오(키아누 리브스)와 스미스(휴고 위빙)의 액션씬 등 이 영화는 러닝타임의 대부분을 특수효과를 통한 액션씬으로 채우고 있으며 그럼으로써 [매트릭스2]의 난해한 철학적 사유를 통해 난감함을 경험했던 수많은 관객에게 블럭버스터의 시각적 재미라는 전통적인 재미를 안겨주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이 영화가 썸머시즌에 개봉되는 다른 헐리우드 블럭버스터처럼 아무런 내용도 없이 특수효과만을 내세우는 속빈 강정같은 영화라는 말은 아닙니다. [매트릭스 3]는 [매트릭스 시리즈]가 내포하고 있던 철학적 사유와 난해한 스토리 라인을 특수효과라는 장치를 통해 최대한 쉽게 관객에게 설명할 따름입니다.
[매트릭스 3]는 그렇기에 [매트릭스 2]의 연장선상으로 봐도 무방한 영화입니다. 물론 3편의 [매트릭스 시리즈]가 모두 연결된 한편의 영화인 셈이지만 [매트릭스 2]와 [매트릭스 3]는 하나의 영화로 엮어도 무방할 정도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매트릭스 2]가 장황하게 새로운 스토리 라인을 늘어놓으면 [매트릭스 3]는 그 장황한 스토리 라인을 특수효과를 통해 끝을 맺는 형식을 취한 겁니다. 시온의 대전투는 이미 2편에서부터 예견된 일이며, 3편의 클라이막스인 스미스와 네오의 결투는 2편에서 끊임없이 자기 복제를 함으로써 네오를 괴롭혔던 스미스의 파워업을 생각한다면 피할 수 없는 한판이었던 셈입니다. 네오의 마지막 선택 역시 2편의 네오와 아키덱트의 그 난해한 대화만 이해한다면 충분히 예견된 일입니다. 그런 면에서 '감히 상상도 못할 결말'이라는 이 광고의 카피만은 틀린 말입니다. [매트릭스 2]를 보기 전이라면 모를까 본 후라면 이미 [매트릭스 3]의 모든 스토리 라인과 결말은 [매트릭스 2]에서 설명되어진 셈이니까요.
결국 [매트릭스 3]만 놓고 본다면 이 영화는 철학적 사유와 블럭버스터적인 시각효과중에서 후자를 선택을 한 셈입니다. 매니아층이 좋아할만한 난해한 철학적 사유는 [매트릭스 2]에게 맡겨놓고, 화려하고 스펙타클한 시각적 효과로 영화의 끝을 맺으니 말입니다. 1편에서 2편이 개봉하기까지 4년이 걸린 것을 생각한다면 2편에서 3편이 개봉하기까지 반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은 어쩌면 이런 영특한 선택이 2편이 만들기 전부터 결정되어진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3편을 모두 제작한 [반지의 제왕 시리즈]마저도 1년에 한편씩 개봉을 하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그러한 3편의 선택을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어쩌면 블럭버스터일 수 밖에 없는 [매트릭스 시리즈]의 당연한 선택이며, [매트릭스 2]의 난해함에 질려버린 제겐 [매트릭스 3]의 이러한 블럭버스터적인 선택이 꽤 즐거웠으니까요. 단지 '더이상의 [매트릭스]는 없다'라는 제작자인 조엘 실버의 인터뷰가 아쉬울 따름입니다. 결국 가장 독창적이고 철학적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특수효과로 영화적 재미를 획득하여 헐리우드 블럭버스터의 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위대한 영화가 이렇게 막을 내리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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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의꿈
레오는 "내면은 부처 외면은 예수"???(맞나?).....오늘 지하철에서 슬며시 컨닝한 신문에 써있던데....(사실 이해가 잘 안감)....
2편보다 훨씬 이해하기 쉬웠고, 졸지도 않았고...복잡 미묘한 시나리오보다는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려낸 어마어마한 거대씬에 놀랐고...그에 반하여 점점 퇴하여 가는 나의 능력에 뜨거운 침한방을 맞았지만 별수없는 별스러움에 슬퍼졌네...
 2003/11/13   
쭈니
그러고보니 키아누 리브스는 [리틀 부다]라는 부처의 생을 담은 영화에 부처로 나왔었지. 서양인이 부처역을 맡다니... 상당히 웃겼어. ^^
아마 네오의 외면이 예수라는 것은 그가 서양인이기 때문일것이고 내면이 부처라는 것은 이 영화가 동양사상을 많이 담았기 때문일꺼야.
별수없는 별스러움이라... 왠지 멋있는 말같군. ^^
 2003/11/13   
미니로
왠지 [인정사정볼것없다] 가 생각나는건 그 영화가 워낙 제 기억에 강하게 남아서인가요? 좋은 음악이 깔린 영화는 기억에 오래 남는군요.  2003/11/14   
쭈니 네오와 스미스의 경투 장면은 분명 [인정사정볼 것 없다]를 닮았습니다. 제작자인 조엘 실버는 [인정사정볼 것 없다]와 관계없다고 말하긴 했지만... 글쎄요. 암튼 기분은 좋네요. 헐리우드의 블럭버스터에서 우리 영화의 자취를 느낀다는 것은... ^^;  2003/11/15   
남자
동감 ㅋㅋ
전 이 영화는 리뷰를 안썼습니다.
음 그냥 대작이고 기억으로만 간직하는것이 좋을거 같아서요.
모랄까. 아쉬움과 실망감 그리고 그만한 기대감을 충족시켰기에.
 2003/11/26   
쭈니 어떤 영화평을 보니 [매트릭스]에 프로이드의 이론을 접목했더군요.
솔직히 말한다면 영화를 영화 자체에서 너무 넘어가서 철학적으로 보는 것도 문제가 있는 듯...
그냥 영화 그 자체를 즐기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2003/11/27   
엘잠
프로이트의 이론은 어느 정도는 접목하나 그 자체가 매트릭스의 세계관에 완벽히 적용되는것은 아닙니다.

이영화에 철학적 사유가 없는것이 아니라, 매트릭스의 세계관과 배경에 대한 설명이 2편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에 설정에 관한 것은 덜 복잡한것 뿐입니다.

오히려 내용적으로 볼땐 3편이 가장 난해합니다. 오라클이라는 존재가 네오와 스미스사이에서 취했던 행동, 2편에서의 네오의 선택과 아키텍쳐의 위기등등

네오가 스미스에게 복제 당하는 장면을 두고는 말이 많죠.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부분이기에.... 상상도 못할 결말은 아니지만 2편에서의 기계vs인간의 구도에서 봤을때 스미스라는 존재로 인해 기계와 인간싸움이 종식되는 부분은 꽤 놀랄만한 결말이 아니었을지

3편역시 네오의 희생 덕분에 인류가 평화를 얻게 되었다. 라는 그자체만으로도 종교적인 색채가 너무 강합니다.

액션장면에 있어서도 2편의 그 말초신경 자극하는 액션을 배제하고서도 전혀 다른 스케일의 액션장면을 창조해낸것에 대해서 감탄해 마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매트릭스'시리즈는 절대 따로 두고 볼만한 영화가 아닙니다. 하나의 시리즈에 각 부분으로써, 1,2,3편은 제각기 충실한 역할을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만한 SF영화가 제가 죽기전에 나올지... 의문이고요. 그만큼 이영화는 전세계를 충격에 빠트리기에 충분한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p.s '인정사정 볼것 없다'의 액션씬 장면은 워쇼스키 형제가 '그영화를 매우 좋아하고 그 액션씬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라고 얘기한적이 있던걸로 압니다.
 2007/11/02   
쭈니 역시 엘잠님은 난해한 오락영화에 대한 평이 제대로시군요. ^^;
저는 지식이 짧아 오락영화가 심오한 철학을 담아 버리면 모든걸 무시하고 재미 그 자체만 즐기는 편이랍니다. ^^;
 2007/11/05   
엘잠
그런점에서 매트릭스는 한번 봐서는 안될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볼땐 특수효과와 컴퓨터그래픽, 그리고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는 액션장면에 놀랐다면 두번째부터는 영화의 스토리와 복선, 그리고 여타 상징적인 의미에 대해서 생각하며 보게 되니까요
 2007/11/06   
쭈니 그래서 어제 또 봤답니다. ^^  2008/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