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브래드 실버링
주연 : 빌 폴만, 크리스티나 리치
유령리라면 무서운것부터 떠올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할리우드는 [고스트 버스터즈]를 통해 유령영화도 얼마든지 재미있고 유쾌할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1950년 TV 만화 시리즈로 방영되어 그 당시 큰 인기를 얻었던 '캐스퍼'라는 캐릭터를 찾아낸 것이다.
할리우드가 '캐스퍼'라는 캐릭터를 구체적으로 영화화하기 위해 먼저 한 일은 마술과도 같은 특수효과이다. 사실적인 유령을 창조해 내기 위해 특수효과의 전문가를 불러 들였고 이제 우리는 스크린에서 유령을 직접 만나는 꿈 같은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영화에서 유령의 정의는 매우 색다르다. '이승에서 못다이룬 한이 있어 저승에 못간 불쌍한 존재들' 이 불쌍한 존재들을 구원하고 죽은 아내를 찾기 위해 하비 박사는 엉뚱한 여행을 한다.
하비 박사 역의 빌 폴만은 평범하면서도 편안한 얼굴탓인지 [맬리사], [당신이 잠든 사이에]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이다. 그는 이 영화에서도 특유의 이웃집 아저씨같은 연기로 관객을 편안히 해주었으며 하비 박사의 어린 딸 캣 역의 크리스티나 리치는 당돌한 연기로 오히려 빌 폴만보다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화라서인지 후반부의 스토리 전개를 약간 유치했지만 유령을 창조해낸 할리우드의 기술력은 감탄할만하다.
1996년 1월 12일
VIDEO
2011년 오늘의 이야기
[꼬마 유령 캐스퍼]라는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캣역의 크리스티나 리치입니다. 크리스티나 리치는 이후에도 수 많은 영화에 츨연을 했는데 정지훈(비)가 조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던 [스피드 레이서]를 비롯하여 [슬로피 할라우], [몬스터]등에서 개성 남치는 연기를 해냈습니다.
암튼 저도 이 영화를 꽤나 재미있게 관람했는데... [고스트 버스터즈]의 연장선에 있는 영화로 꽤나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영화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러고보니 [고스트 버스터즈]의 새로운 시리즈가 조만간 개봉한다던데... 동양과는 달리 귀신에 대해서 귀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서양의 귀신영화가 은근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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