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는 술 약속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보기로 예정되었던 2편의 영화중 [이클립스]만 보고 말았네요. 문제는 이번 주에도 술 약속이 많다는 점입니다. 그러한 술 약속을 헤치고 과연 이번 주는 몇 편의 영화를 볼 수 있을런지...
지난 주에 아무리 술 약속이 많아도 [이클립스]만큼은 꼭 챙겨 보았던 저는 이번 주 역시 아무리 술 약속이 많아도 [이끼]만큼은 챙겨볼 생각입니다.
[이끼]는 DAUM에서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로 대한민국 최고의 흥행감독 강우석과 박해일, 정재영 등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던 영화입니다. 일단 영화 자체는 원작의 어두운 분위기와는 달리 적절한 유머가 섞여 있다고 하고, 원작의 라스트도 살짝 바꿨다고 하네요.
강우석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원작을 하루 만에 독파해버린 저로써는 과연 강우석 감독이 어떻게 이 어두운 스릴러를 영화로 바꾸어 놓았을지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강우석 감독의 승부수인 유머와 마지막 반전이 과연 영화에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까요? 벌써부터 궁금해 미칠 지경입니다.
달콤한 악마의 유혹 / Shortcut to Happiness
[달콤한 악마의 유혹]이라는 상당히 유치한 제목을 지닌 이 영화, 하지만 만만하게 볼 영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출연진이 화려합니다. 알렉 볼드윈과 안소니 홉킨스, 그리고 제니퍼 러브 휴잇까지. 쉽게 매치가 되지 않는 이 배우들로 과연 어떠한 영화가 만들어 졌을까요?
작가 지망생인 한 남자가 작가로 성공만 할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겠다고 혼잣말을 하고, 그러자 악마가 나타나 유명 작가로 만들어줄테니 10년 후 영혼을 팔라고 유횩한다는 내용입니다.
알렉 볼드윈이 악마에게 영혼을 파는 작가 지망생역과 이 영화의 연출까지 맡아 감독과 주연 배우, 1인 2역을 해냈습니다. 제니퍼 러브 휴잇은 섹시한 악마로 나와 알렉 볼드윈을 유혹한다고 합니다.
일단 영화는 2004년에 만들어진 만큼 신작이라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볍게 코믹 판타지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겐 안성마춤이 아닐런지... 영화를 보며 알렉 볼드윈의 연출력이 쓸만한지도 보고...
쉬즈 더 원 / If You Are the one
[쉬즈 더 원]은 아름다운 스튜어디스가 우연히 공개 구혼을 한 백만장자와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 영화입니다.
요즘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국 여배우중 하나인 서기와 [야연]에서 리황제를 연기했던 게유가 주연을 맡았으며, [야연], [집결호]의 펑 샤오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입니다.
레퓨지 / The Refuge
[레퓨지]는 마약 과다복용으로 애인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이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파리를 떠나 조용한 해안가 마을에서 홀로 지내게 됩니다. 그런데 죽은 애인의 남동생이 그녀를 찾아오고 뱃속의 아기로 연결된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시작된다는 내용입니다.
[8명의 여인들], [스위밍 풀]등을 연출했던 프랑스의 거장 프랑소와 오종이 감독을 맡았으며, 실제 임신한 몸으로 영화에 출연한 이자벨 까레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더 레블 : 영웅의 피 / The Rebel
[더 레블 : 영웅의 피]는 1920년 프랑스 치하의 베트남을 배경으로 한 액션 영화입니다. 프랑스가 정부가 베트남 출신의 무술 고수들로 호위대를 결성하고 베트남 독립군의 정신적 지주를 체포하기 위해 민간인 학살과 독립군의 딸을 잡아 온갖 고문을 하게 됩니다. 이에 호위대에 염증을 느낀 한 남자가 독립군의 딸과 함께 호위대에 탈출하면서 벌어지는 액션과 로맨스가 주 내용이라고 하네요.
태국 액션영화인 [옹박]에 이어 베트남의 액션영화인 [더 레블 : 영웅의 피]는 과연 우리 관객들이게 어필할 수 있을까요?
유키와 니나 / Yuki & Nina
[유키와 나]는 엄마와 아빠의 갑작스런 이혼 발표로 모든 게 혼란스러운 9살 소녀가 단짝 친구와 함께 아픔을 딛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라고 합니다.
일본인 감독인 스와 노부히로 감독과 프랑스인 감독인 이뽈리뜨 지라르도 감독이 공동 연출한 특이한 형식의 일본, 프랑스 합작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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