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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가 따가워서 미치던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아픈걸 잊으러 물도 마셔보고 뒹굴어보고 아플땐 밥도 먹어야 된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안해본게 없었는데 그때 잠시 시간도 보낼겸 봤던 케이블 방송에서 나왔던거네요..
간단히 말해서 킬링용으로 보았으며 별다른 기대없이 보았습니다.
대신 관심을 가졌던점은 WWE의 레슬러 '더 락'의 연기력이 미이라2 이후로 얼마나 괜찮아 졌는가에 중점으로 봤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기 미국 슈퍼볼 선수 "조 킹 맨"은 최고의 쿼터백 선수생활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죠.
어느날, 그의 집에 찾아온 어느 꼬마소녀가 조에게 한마디 합니다.
"파파!!"
이런 청천병력같은 일이 생기다니.. 황당한 말을 알고자 자기 앞에 서있는 꼬마의 이야기를 들은 즉슨, 10년전 조와 결혼했다가 이혼한 부인 사이에 나왔던 아이라는 말인데 10여년 동안 몰랐던 딸내미가 내 앞에서 나타나서는 내인생의 테클을 들어올려고 하다니 이게 뭔말이냐구요. 더군다나 딸의 엄마는 딸내미를 조의 집으로 보내고 아프리카로 조사하러 가버렸다는...
하여튼 갈곳없는 딸을 지켜주기 위해 '더 킹 맨'은 자신의 집에서 딸을 키우면서 이런저런 말두 안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조금이지만 반전이라면 반전이랄까? 안타까움이랄까?
하여튼 '기분좋게 미국가족코메디를 볼 수있겠구나'라는걸 느꼈던 영화 같습니다.
다만 '더 락'의 연기력은 '스콜피온 킹'때나 '미이라2' 때에 비해 대사는 많아졌지만 역시나 B급이라는 느낌이 물씬나네요..('더 락' 쏘리~ 락바탐은 제발 자제요.)
'상대편의 목아지를 확 붙들어서 링 바닥으로 내팽개치는 더 락의 네임 기술'
( 락바탐을 모르시는분들을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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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이거..
여기서 한가지 생각나는게 있지 않나요?
영화 '과속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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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한건가요?
딱 1년 지나서 나온걸 보면.. 음냐..
뭐라하기도 좀 그렇지만...경규아저씨..딴지 걸어도 될까요?
에이 모르겠습니다.. 잘보고나써 괜히 씁쓸해지는게 음냐..
영화속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법도 다르고 스토리도 많이 다르니 머라 못하겠네요..
하여튼 두 영화다 잼나게 본건 사실이니까요.
어찌어찌 그렇다구요...
판단하는건 보시는분들의 이야기니까요.
[차회예고]
다음엔 진정한'마초'를 찾아갑니다. 입고리 붙잡으셔도 될거에요..
'코드'가 안맞아 썩소를 짓게 된다면 어쩔수 없구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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