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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명동 중앙시네마 76년만에 역사속으로

쭈니-1 2010. 6. 3. 17:43

"중앙시네마의 엔딩크레디트가 올라가지만 영화처럼 좋은 나날이 펼쳐지길 바랍니다."

지난달 31일 마지막 상영을 끝으로 76년 만에 문을 닫은 명동성당 옆 중앙시네마(옛 중앙극장)의 출입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폐관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하고 3일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폐관 안내 문구'를 보고 쓸쓸히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한국 영화의 역사와 추억이 살아 숨쉬는 또 하나의 극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한국 영화 전성기를 이끌었던 종로 단성사와 충무로 스카라극장에 이은 폐관 소식이라 영화팬들의 안타까움이 크다.


 

 

 

중앙시네마는 지난달 31일 '시'와 '허트로커' 등을 마지막으로 상영하며 76년 만에 문을 닫았다.

중앙시네마를 보유한 벽산건설은 지난해 극장을 매각했으며 중앙시네마 건물은 철거되고 새 건물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극장을 매입한 송담건설은 이 자리에 오피스빌딩을 세울 계획이다.

중앙시네마는 1990년대 멀티플렉스가 속속 등장하면서 고전하다 1998년 1개 관을 3개 관으로 증축하고 이름을 바꾸면서 변신을 꾀했다. 중앙시네마는 1934년에 개관해 명동의 대표적 문화 공간으로 사랑을 받은 극장이었다.

[이향휘 기자 / 사진 = 이승환 기자]

 

 

링크 : http://media.daum.net/entertain/movie/view.html?cateid=1034&newsid=20100603170724153&p=mk&RIGHT_COMM=R9

 

 

오늘의 저의 생각 : 혹시나 쭈니님이 이곳에서 영화를 보셨을까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보는지라.

무엇이든이 마찬가지 겠지만 어떤 나의 과거의 공간이 없어진다는것만큼 쓸쓸한것이 없다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