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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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고전을 영화화한 작품.
누구나 아는 내용이기에 흥행이 될것 같지 않았지만 이 영화의 흥행 성공은 전적으로 [늑대와 춤을]으로 인기 정상에 오른 케빈 코스트너 덕분이라 생각한다.
화살에 카메라를 부착하여 더욱 활기 넘치게 영화를 촬영했으나 내용면에선 원작을 따라가지 못한 것 같다.
케빈 코스트너의 매력이 아니었다면 내가 보기엔 이 영화는 3류 액션물에 그쳤을 것이다.
그러나 케빈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는 과거엔 불량아에다가 명랑쾌활하고 낙천적인 새로운 로빈후드를 만든 것이다.
2010년 오늘의 이야기
극장에서 보고 싶었던 리들리 스콧 감독의 [로빈후드]를 거의 놓쳤습니다. 아쉬운 마음만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우연히도 오늘의 영화 노트가 바로 10년전 케빈 레이놀즈 감독과 케빈 코스트너가 손을 잡고 만든 [의적 로빈후드]네요. 당시 이 영화의 흥행을 아무도 낙관하지 못했었는데 의외로 흥행에서 대박을 내며 한때 '두 명의 케빈이 기적을 이루었다.'라는 찬사까지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의적 로빈후드]로 기적을 창출했던 이 두 명의 케빈은 [워터월드]라는 사상 초유의 실패작으로 함께 몰락하고 마는데 [워터월드] 촬영 당시 케빈 레이놀즈 감독과 케빈 코스트너는 서로 의견 충돌을 일으켜 결국 의가 상하고 맙니다.
이후 케빈 코스트너는 인기 최정상에서 점차 추락하게 되고 케빈 레이놀즈는 몇 편의 별 볼일 없는 영화를 만든 후 조용히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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