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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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같은 영화만 찍어 스타가 된 존은 정말로 진지하고 영화다운 영화를 찍고 싶어 안달이다.
그는 TV에 난 거칠은 닉 형사를 보고 자신이 연기하고 싶은 것은 바로 저 사람과 같은 인생이라며 경찰서장에게 양해를 얻어 닉과 일주일동안 같이 붙어지내게 된다.
한편 파티 파괴자라는 변태적인 살인자를 쫓고 있는 닉 형사는 하루 아침에 귀찮은 혹이 자신에게 붙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겁쟁이 영화배우와 일주일 동안이나 붙어지내야 된다니... 세상에... 닉 형사는 불평을 늘어 놓으나 어쩔수 없이 파티 파괴자 사건에서도 밀려나고 한심한 꼴이 되고 만다.
항상 말이 많고 겁쟁이인 존과 거칠지만 사랑엔 약한 존.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이 두 사람은 같이 생활하면서 엎치락 뒤치락 싸움을 하지만 결국 점차 상대방의 약점을 보완해 주고 서로 힘을 합쳐 파티 파괴자를 처치한다.
매우 재미있는 영화였다. 말 많은 영화배우와 거칠은 형사의 만남은 매우 그럴듯 했고, 존은 점차 사나이다운 남자로, 닉은 점차 애인인 수잔에게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즉 사랑을 배워가는 과정도 매우 흥미롭게 진행된다.
특히 전의 영화 간판이 걸려 있는 곳에서의 파티 파괴자와의 한판 승부는 매우 멋있었다. 그러나 역시 그저 평범한 할리우드식 액션 영화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느낌을 받았다.
2010년 오늘의 이야기
당시 마이클 J. 폭스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였습니다. [빽 투 더 퓨쳐]에서의 그의 모습은 절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으니까요. 하지만 [빽 투 더 퓨쳐] 이외엔 그리 성공한 영화가 없어 조용히 잊혀지고 말았죠. 그래도 [화성침공], [프라이트너]등 인상 깊은 영화에서 간간히 출연해주시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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