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벌써부터 블럭버스터의 계절인 썸머시즌이 성큼 다가온 듯한 느낌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데어 데블]의 개봉때문입니다. 지난 여름 [스파이더 맨]에 푹 빠졌던 저로써는 [데어 데블]의 등장은 상당히 흥미진진한 사건입니다. 헐리우드의 놀라운 테크놀로지와 마블 특유의 어두운 영웅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영웅담... 제가 일부 '3류 액션 영화'라는 [데어 데블]에 대한 평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기대하는 이유입니다. [국화꽃 향기]의 영화 이야기로 획득한 공짜 영화표로 [데어 데블]을 보기로 이미 일찌감치 나의 그녀와 약속되어 있는 상태랍니다. ^^
이번주의 두번째 기대작인 [러브 인 맨하탄]입니다. 랄프 피네즈와 제니퍼 로페즈의 이 뻔해 보이는 신데렐라 이야기는 그러나 감독이 웨인 왕이라는 사실을 접하게 된다면 생각이 조금 달라집니다. [조이럭 클럽], [스모크] 등 독특한 영화 세계를 구축했던 웨인 왕 감독이 만든 로맨틱 코미디... 왠지 주류의 세계와 타협한 비주류 감독을 보는 것만 같아서 씁쓸하기는 하지만 암튼 웨인 왕 감독의 영화를 좀더 쉽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 환영하고 싶네요. 물론 [러브 인 맨하탄]이 맘에 든다면... ^^;
그 외에도 스릴러의 거장 알란 파커와 케빈 스페이시, 케이트 윈슬렛(한때 제가 가장 좋아하던 여배우였습니다. 그녀가 [타이타닉]에 출연하기 전까지 말입니다.)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스릴러 [데이비드 게일]과 더스틴 호프만, 홀리 헌터, 수잔 세러던 등 늙었지만 연기력하나만큼은 그 누구보다 뒤떨어지지 않는 배우들이 출연하는 [문라이트 마일]등의 영화도 시간이 허락된다면 꼭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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