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9월 25일
한양극장 MOVIE
[귀여운 여인]의 흥행에 뒤이은 줄리아 로버츠의 두번째 히트작.
서서히 다가오는 숨막히는 공포와 줄리아 로버츠의 티없는 웃음.
관객들은 긴장에 빠져 있었고, 장면이 계속 됨에 따라 그 긴장은 두려움으로 바뀐다.
극한 장면에 맞추어 나오는 여자 관객들의 비명 소리.
아무도 그 비명을 막지는 못하리라.
2010년 오늘의 이야기
줄리아 로버츠가 스타덤에 오른 영화가 바로 1990년 [귀여운 여인]에서 부터였습니다. 그리고 [귀여운 여인]이후 개봉한 줄리아 로버츠의 영화가 바로 [유혹의 선]과 [적과의 동침]인데... 두 영화 모두 스릴러 장르의 영화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적과의 동침]보다는 [유혹의 선]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 그러한 제 취향과는 별도로 [유혹의 선]은 흥행에 참패하였고, [적과의 동침]은 흥행에 꽤 성공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암튼 [적과의 동침]은 극심한 의처증과 결벽증에 걸린 남편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한 여인의 힘겨운 사투를 그린 영화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다지 무서운 영화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영화를 봤던 한양극장에서는 제 글에서 표현했던 것처럼 여성 관객의 비명소리가 심심치않게 들려왔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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