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이야기들/잡담

제2회 CGV영화 오래보기 대회에 참가하고 싶었으나....

쭈니-1 2010. 2. 4. 10:37

 

 

제2회 CGV영화 오래보기 대회에 참가만 한다면 한국기록인 68시간07분을 넘어서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괜한 자신감에 충만했었습니다.

하지만 대회 기간이 2월 23일 부터라네요. 그렇다면 최소한 4일 정도 휴가를 내야하니(신기록을 달성한다면...) 2월 26일까지 회사에 나갈 수가 없겠더군요.

문제는 2월이면 2009년 회계결산을 한창 준비중이고, 게다가 25일 급여날이 포함되어 있으며, 더더욱 문제는 말일인 2월 26일에도 회사에 못나간다는... 관리팀장으로써 전혀 불가능한 휴가 일정이 되겠습니다.

게다가 구피의 뼈아픈 일침... '아저씨 정신 차리세요. 아저씨 나이도 생각하셔야죠. 아저씨가 아직도 팔팔한 20대인줄 아시나요?' 

흑흑흑~ 결국 눈물을 머금고 대회 참가는 애초에 포기했답니다.

왜 제가 20대였을 때엔 저런 대회가 없었을까요?

당시엔 저도 백수여서 시간도 많았고, 집에서 놀고 먹다보니 남는건 체력 뿐이었는데...  공짜영화라면 자다가도 벌떡 섰던 그때... 영화오래보기 대회가 있었다면 한국신기록은 물론 세계 신기록도 넘어설 수 있었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