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8월 19일
한양극장 MOVIE
할리우드의 전형적인 전쟁 영화.
최근 전쟁인 중동 전쟁을 소재로 한 것이 특색.
미국의 영웅주의가 듬뿍 담긴 영화로 전쟁을 마치 장난처럼 묘사했다.
가끔가다가 멋잇는 장면이 있었으나 대체로 기대에 못미치는 작품이다.
2010년 오늘의 이야기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제가 유일하게 싫어하는 장르는 바로 전쟁영화입니다. 물론 지금은 공포영화도 별로 안좋아하지만 솔직히 말한다면 공포영화는 싫어서 안보는 것이 아니고 무서워서 못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쟁영화는 싫어서 안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10년 전만해도 전 공포영화 잘 봤습니다.
암튼 [특전대 네이비 씰]은 액션영화와 전쟁영화의 어정쩡한 조합인데 전 그렇게 가벼운 전쟁영화는 더더욱 싫어합니다. 전쟁이 애들 장난도 아닌데 액션영화로 그려내다니...
하지만 이 영화의 글에는 반가운 단어가 있군요. 바로 한양극장입니다. 한양극장인 한양대 후문에 위치해있던 동시상영관이었습니다. 당시 입장료가 얼마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암튼 적은 돈으로 영화를 두편이나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죠. 전 한양극장과 왕십리역에 있는 무학극장을 자주 갔었는데 언제나 자욱한 담배연기와 쓰레기가 너저분한 극장의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좋아하는 제겐 보물같은 장소였답니다. 요즘은 그런 동시상영관은 모두 사라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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