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짧은영화평/2009년 아짧평

펠햄123 The Taking of Pelham 1 2 3 (2009)

쭈니-1 2009. 12. 11. 12:38


 


 


감독 : 토니 스콧
주연 : 덴젤 워싱턴, 존 트라볼타

리뷰를 쓰기 싫은 영화가 있다.

영화를 보면 꼭 길던, 짧던 간에 꼭 리뷰를 써야하는 이상한 습관을 지닌 저로써는 간혹 정말로 리뷰가 쓰기 싫은 영화가 간혹 있습니다. 그렇게 리뷰가 쓰기 싫은 영화는 딱 두 가지 종류의 영화입니다. 첫 번째는 제 머리로는 이해가 불가능한 영화들이고, 주 번째는 재미있지도, 그렇다고 재미없지도 않은 어정쩡한 영화입니다. [펠햄 123]은 후자에 속하는 영화입니다.

토니 스콧 감독이 만들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토니 스콧 감독은 할리우드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액션 전문 감독입니다. [탑 건], [비버리 힐즈 캅 2] 등 쟁쟁한 액션 영화를 만들었지만 [마지막 보이스카웃], [트루 로맨스]부터는 약간의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그래도 간간히 [크림슨 타이드], [더 팬], [데자뷰] 등 제가 재미있게 본 영화를 만든 감독이었기에 [펠햄 123]도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액션도 부족했고, 스릴도 만족스럽지 못했으며, 스토리, 캐릭터 모두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냥 심심했다.

그렇다고 마냥 재미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토니 스콧 감독의 특기인 두 남자의 대결이 꽤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는데 덴젤 워싱턴, 존 트라볼타라는 기대되는 배우를 캐스팅햇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 영화의 두 남자의 대결은 성공적으로 그려졌다고 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 길게 쓰고 싶지만 특별히 쓸 것도 없는 영화라서... ^^;


 

덴젤 워싱턴 오랜만인데... 너무 아저씨가 되어 버린 것 같다.

존 트라볼타도... 이건 설정인가? 아님 이 두 배우의 몸이 실제로 이렇게 불어 버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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