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짧은영화평/2009년 아짧평

기프트 Echelon Conspiracy (2008)

쭈니-1 2009. 12. 11. 11:47


 


 


감독 : 그렉 마크스
주연 : 쉐인 웨스트, 에드워드 번즈, 빙 레임즈

이상하게 끌렸다.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좋아하는 감독이 연출한 것도 아니며, 내용이 특별한 것도 아닌 [기프트]. 그러나 이상하게 저는 이 영화에 호감이 생겼습니다. 비록 극장에서 놓쳤지만 이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자 저는 주저없이 [기프트]를 선택했고, 이 영활르 향한 알수 없는 기대감의 정체를 알아내려는 듯 열심히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행운의 문자 메세지가 당신에게도 간다면...

일단 시작은 좋았습니다. 평범한 컴퓨터 보안업체 직원에게 어느날 최신형 핸드폰이 배달되고 그 핸드폰으로 알수 없는 이의 문자 메세지가 발송됩니다. 주인공은 그 문자 메세지대로 한다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문자 메세지가 시키는대로 프라하의 키지노로 향합니다.
시작부터 꽤 흥미진진했습니다. 엄청난 행운을 미끼로 주인공을 낚으려 드는 정체불명의 문자 메세지의 존재가 흥미로웠습니다. 만약 제게도 저런 행운의 문자가 오면 과연 돈에 눈이 멀어 욕심이 불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이글 아이]와의 차별화는 어떻게할 생각인가?

영화의 시작은 분명 좋았지만 영화가 후반부에 가면 갈수록 어디에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듭니다. 바로 [이글 아이]입니다. 전세계 전상망을 제어할 수 있는 슈퍼 컴퓨터의 음모라는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이 무슨 리메이크 영화를 보는 것처럼 닮아 있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는 결말이 순진합니다. 미합중국의 의의 운운하더니 안일하게 끝을 맺어버리는 결말을 보니 헛웃음만 나오더군요. 예전에는 이상하게 끌리는 영화는 예상 외의 재미를 제게 안겨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기프트]를 보고나니 이제 그런 제 감도 믿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 부족한 주인공.

2% 부족한 조연들.

그리고 2% 부족한 눈요기 여성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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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영화광
볼 때부터 [이글아이]와 비슷할 것 같았지만, 슈퍼 컴퓨터 까지. ㄷㄷ
그저 아류작인가요?
 2009/05/02   
쭈니 제가 보기엔 아류작 분위기가 너무 물씬 풍깁니다.  2009/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