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게릭 위닉
주연 : 앤 헤더웨이, 케이트 허드슨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한 그녀들이 온다.
[신부들의 전쟁]은 제목 그대로 같은 날, 같은 장소로 결혼 일정이 잡힌 두 친구의 불꽃 튀기는 한판 전쟁을 그린 영화입니다. 솔직히 이런 류의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내용이 뻔하고, 결말도 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연배우인 앤 헤더웨이와 케이트 허드슨의 이름을 듣는 순간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흐믓해지는 그녀들이 함께 나온 로맨틱코미디는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저절로 생기더군요.
너무 예상대로 진행된다.
이 영화는 제가 처음 우려했던대로 너무 뻔했습니다. 물론 TV에서 영화소개 프로그램으로 이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시작부터 영화의 마지막 장면까지 예상대로만 흘러갑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는 꽤 즐겁게 영화를 봤습니다. 저도 결혼 해봐서 알지만 남자가 보기엔 결혼이라는 것이 여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거창할 필요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자들은 다릅니다. 준비할 것도 많고, 준비하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신부들의 전쟁]은 그러한 여자들의 심리를 좀 과장되게 표현하여 제게 웃음을 안겨줬습니다.
케이트 허드슨보다는 앤 헤더웨이
이 영화의 주요 키포인트는 주연을 맡은 두 젊은 여배우의 매력대결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통통한 케이트 허드슨보다는 마른 체형에 눈코잎이 큼지막한 앤 헤더웨이가 좋았습니다.아마도 제가 젊었을 때부터 마른 체형이어서 이상형이 '나보다 마른 여자'였기 때문인가봅니다.(20대 초반 제 몸무게는 45~50kg이었습니다.) 암튼 이렇게 가끔 머리로 보는 영화가 아닌 눈으로 보는 영화도 즐겁습니다. ^^
케이트 허드슨 VS 앤 헤더웨이
그녀들의 전쟁은 웨딩드레스를 입었기에 특별하다.
그래도 난 통통한 케이트 허드슨보다는...
말랐지만 눈코잎은 큼지막한 앤 헤더웨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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