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짧은영화평/2009년 아짧평

베드타임 스토리 Bedtime Stories (2008)

쭈니-1 2009. 12. 11. 11:43


 


 


감독 : 아담 쉥크만
주연 : 아담 샌들러, 케리 러셀, 커트니 콕스, 가이 피어스

한국영화에 실망했다.

3월 한 달동안 집에서 본 영화는 세 편으로 모두 한국영화였습니다. 하지만 하나같이 실망스러웠을 뿐입니다. [로맨틱 아일랜드], [키친], [순정만화]까지... 꽤 기대했던 영화들이었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 너무 가볍고, 전형적이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미국영화인 [베드타임 스토리]를 봤습니다. 물론 [베드타임 스토리]는 지난 1월 넷째주 개봉작중 [발키리], [적벽대전2 : 최후의 결전], [체인질링]에 이은 네 번째 기대작이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쟁쟁한 다른 기대작들에 밀려 극장에서 놓치고, 이렇게 안방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실망은 금물. 오히려 전화위복입니다. [베드타임 스토리]는 전형적인 안방극장용 영화였으니까요.

아담 샌들러의 인생 성공기?

전 가끔 아담 샌들러와 벤 스틸러를 헷갈립니다. 그래서 '이번주개봉작'에서 [베드타임 스토리]를 소개했을 때에도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아담 샌들러 주연의 영화인줄 착각하고 '이미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도 나타났듯이 아담 샌들러의 가벼운 영화들은 꽤 즐길 만 하다는 사실입니다.'라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암튼 제가 헷갈릴 정도로 아담 샌들러와 벤 스틸러의 영화는 비슷합니다. [베드타임 스토리] 역시 두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가 비슷한데 처음엔 한심한 캐릭터였다가 마법과도 같은 사건이 벌어지며 인생 역전에 성공하는...

너무 대충 만든 것은 아닐까?

잠자리에 들기전 아이들이 장난삼아 하는 이야기가 현실이 된다면... 스키터(아담 샌들러)는 아이들에게 서부개척시대, 로마시대, 우주시대를 오가며 아이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이끌어 내려고 하고, 장난끼있는 아이들은 해피엔딩을 꿈꾸는 스키터에게 어이없는 비극을 선사합니다.
아이디어는 좋았는데 영화 자체는 너무 예상 가능하게 뻔하고 마지막 결말은 너무 서둘러 끝맺은 흔적이 역력합니다. 좀 더 돈을 들여서 다채로운 이야기와 꼼꼼한 시나리오를 완성했더라면 이렇게 대충 만든 느낌은 들지 않을텐데... 3월 들어서 집에서 본 영화들은 한국영화, 미국영화 가릴 것 없이 실망스럽기만 하네요.


 

스키터와 질 : 질을 연기한 케리 러셀은 놀랍게도 [어거스트 러쉬]의 그녀이더라.

가이 피어스가 이렇게까지 망가질줄은 몰랐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완전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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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영화광
지난 주 일요일 이영화를 보다가 30분만에 껐습니다.
영화가 재미없는건 아닌데, 너무나도 피곤해서 다음 기회로 미룬거죠.
그런데 아직까지 시간이 안나서 뒷부분을 못보고 있습니다.
ㅇ담 샌들러 영화는 [클릭]밖에 재미있게 본게 없어서...
 2009/03/25   
쭈니 흠 전 아담 샌들러의 영화는 [첫키스만 50번째]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  2009/03/26   
졸지말자
설날에 동생들이랑 친척이랑 쌍화점 보려다가 애들이랑 보기에는 좀 그런것 같아 본 영화였는데 정말 돈이 아까웠어요 영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아담샌들러 이름하나만 믿고 봤는데 애들한테 미안했다는..........  2009/03/31   
쭈니 친척들하고 [쌍화점]봤다면 더욱 민망했을듯...
[쌍화점]은 친척들과 볼 영화는 아니죠. ^^
 200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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