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짧은영화평/2005년 아짧평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스타워즈 에피소드2:클론의 습격

쭈니-1 2009. 12. 10. 18:54

 

 


 


감독 : 조지 루카스
주연 : 헤이든 크리스텐든, 나탈리 포트만, 이완 맥그리거

2005년 5월 23일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의 디지털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워낙 SF 영화를 좋아하지만 유독 [스타워즈]에만은 그리 특별한 감흥을 얻지 못했기에 미국에서의 [스타워즈]에 대한 열광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동안 제가 [스타워즈]를 본 매체가 TV나 비디오 혹은 불법다운로드 동영상이어서 이 영화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지 못했는지도 모른다는... 그래서 [스타워즈]의 최종편인 [시스의 복수]만큼은 극장에서 보기로 결심했던차에 이렇게 시사회에 초대된 겁니다.
시사회에 가기전에 저는 만반의 준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4~6]는 어차피 [시스의 복수]의 나중 이야기이니 나중에 복습하기로 하고 [시스의 복수]의 이전 이야기인 [보이지 않는 위험]과 [클론의 습격]을 먼저 보기로 한 것입니다.
시사회 전날 웅이와 실랑이를 하며 비디오로 [보이지 않는 위험]과 [클론의 습격]을 봤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제대로된 관람이라고 할 수는 없었죠. 그래서인지 영화는 그저 그랬습니다. 재미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열광할 정도로 재미있지도 않았죠. 특히 [클론의 습격]에서의 헤이든 크리스텐든이라는 배우는 불만스러웠습니다. 주인공이라고 하기엔 매력이 약해 보였던 겁니다.
하지만 그건 전초전에 불과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위험]과 [클론의 습격]으로 대강의 스토리를 익히고 본 [시스의 복수]는 온 몸에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엄청난 영화였습니다. 비록 [보이지 않는 위험]과 [클론의 습격]에 별 재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이 모든것이 [시스의 복수]를 위해 준비되어 졌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속편 영화가 개봉할때마다 나오는 광고문구가 있습니다. '전편은 시작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속편 영화들의 이런 광고는 과대 광고로 머물지만 [시스의 복수]만은 다릅니다. [스타워즈]의 첫번째 이야기인 [새로운 희망]에서부터 시작한 30년간의 이 기나긴 시리즈가 모두 [시스의 복수]를 위해 존재했던 것은 아닌지... 다시한번 [시스의 복수]에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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